선교활동의 요소-증언과 증거(외부 전달)(체험과 증언-증언의 해석 기능)

 

2. 체험과 증언




1. 증언의 해석 기능




증언은 사건과 그 사건의 체험과 의미를 결합하는 해석의 기능을 갖는다. 증언은 언어의 창의적인 해석 기능이다. 증언에 의해서 실재와 언어는 불가분의 관계를 갖게 된다. 증언이 없을 경우 한 사건은 즉시 무의미한 사건이 되고 역사적인 사건이 되기를 중단한다. 한 사건은 그 자체로 증언하지 않는다. 한 사건이 해석되지 않으면 그 사건은 증언하지 않는다. 증언은 확고부동한 역사적 사건을 의미 있는 생생한 사실이 되도록 증언하며 조직적인 언어가 되도록 증언한다. 증언은 바로 사건과 언어의 살아 있는 연결 매듭이다.


증언자는 자신이 체험한 사건의 의미를 해석하여 이를 자유로이 타인에게 언어로써 증언한다. 객관적인 지식 체계나 윤리적 질서에 있어서 어떠한 규범성을 포기해야 할 위협을 받고 있는 현대인은 객관성의 결여를 체험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증언이 인간 공동체를 향한 표현일 경우 ‘일관성과 객관성이 없는 순전히 주관적인’ 체험에 의한 가치의 판단이라고 무시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 증언은 그 객관성이 부족하고 주관만이 범람하는 이 시대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객관성의 자리를 회복해야 한다.


증언은 개인적 신앙과 지식을 유발하는 것으로 그 구조에 대해서 숙고해 볼 필요가 있다. 증언은 역사적인 사건을 언어의 사건으로 해석하는 작업이다. 그리고 가치판단에 기초를 두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렇지만 이 증언이 검증할 수 있는 사건이나 상황에 근거를 두는 단순한 객관적인 증언과 같이 순수한 주관적인 증언으로 전락하는 것은 아니다. 증인은 항상 자유로이 증언하지만 단순히 객관적인 확신을 위해서 목숨을 걸지는 않는다. 완고함이나 광신이 아니라면, 진리의 객관적인 질서를 위해서 증언할 것이다.


가치의 영역에 속하는 신앙의 증언의 경우에, 그 증언은 객관성의 부족과 함께 너무 주관적이라 할 수 있는 복합적인 체계를 갖고 있다. 이론적인 지식의 체계에서 볼 때 신앙은 주관적이고 개연적이라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실천적인 체계 안에서 이성적인 신앙은 인간 행위의 필연적인 목적과 그 목적의 객관적인 질서에 부합하는 것이다. 만일 증언에 의하여 신앙의 진리가 실천적인 행위의 체계 안에서 신앙의 목적을 타당하게 입증한다면 주관적이라는 임의성을 벗어나게 될 것이다. 증언은 순수한 이론적인 지식의 파악이라는 지평을 넘어서 실천적인 진리의 어떤 규범성을 표현한다.


그런데 신약성서에서는, 신앙인의 증인에 관계될 때, 사건의 목격 증인으로서의 증언과, 가치 영역에서의 증언이라는 증인에 대한 구분되는 두 개념이 고유한 방법으로 결합되어 있다.




이 글은 카테고리: theology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