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 가정의 역할

 

I 그리스도인 가정의 역할






1. 서  론




현대의 소비사회와 경제여건이 조장해 낸 한계점과 개인적, 사회적 결과들인 개인주의, 책임회피, 정서 불안, 제도적인 유대 유지의 어려움등을로 인한 시련을 현대의 가정은 안고 있다. 따라서 현재 우리는  새 생명의 원천이며, 건전한 인격 형성을 위한 정신적 육체적 성장이 이루어지는 場으로서 가정의 올바르고 확고한 위치 정립이 필요한 시기이다. 더우기 종말론적인 구원 공동체의 삶을 살도록 부름받은 그리스도인의 가정은  복음적 삶을 통하여 이 혼탁한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활을 함으로써 ‘하느님 말씀’의 진리와 은총을 날마다 증거해야 할 요청을 받는다.


本考에서는 위기에 처한 현대의 家庭像에서 보여져야할  그리스도인의 가정상을 교회의 문헌을 통해 살펴보고, 대처 방향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2. 본  론




(1) 가정의 본질과 의무



1) 본 질


가정은 개개인을 위한 삶의 공간이자 동시에 개개인의 출발점의 공간이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개개인읜 가정이라는 기본형태에 대한 관계 속에서 자신을 발전시키고 성숙시킨다. 이 발전과 성숙은 이웃, 세계, 자기자신 그리고 하느님과 가지는 관계속에서 인격의 진보를 의미한다. 이런 의미에서 가정은 개개인의 안식처이자, 동시에 보호처이다.1)



2) 의 무2)


가정도 인간이 모여 구성되었으므로 주어진 그리고 지향하는 목적이 있고, 이 목적을 위해 지켜야할 질서도 존재한다. 이 질서를 가정 구성원 상호간이 지켜야 할 의무로 이해할 수 있다.




부부간의 의무(교회법 1135조): 결혼이 부부 상호간의 자유스러운 동의에 의해서 성립되었다면 서로는 사랑과 신의로서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고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고. 또한 물질면에서도 서로 협력할 의무가 있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의무(교회법 1136조): 부모는 자녀의 육체적인 건강과 정신적 성장을 위한 배려를 할 의무가 있다.


부모에 대한 자녀의 의무: 부모는 자녀들의 실존과 생명의 원천이다. 완전히 성장하기 이전의 자녀들은 아직 책임이나 의무의 주체가 되지 못하나 성장에 따라 점차 부모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가지게 된다. 자녀들의 기본적인 의무의 척도는 존경과 순종, 사랑과 감사이다.




(2) 가정의 聖事性



가정은 혼인성사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그 성사를 계속 살아가는 ‘영구적 성사’의 장이며 교회적 공동체라는 뜻에서 성사성을 지닌다. 부부는 혼인성사를 통하여 사랑의 공동체인 가정을 이루어 그 안에서 그들의 혼인성사를 영위하기 때문에 가정은 성사적 공동체이다. 부부는 가정에서 그리스도- 교회의 사랑을 ‘기념- 재현- 예언’함으로써 그 가정은 그리스도적 사랑을 이루어 구원을 성취하는 공동체가 되기 때문이다.3)


성 요한 크리솟스또무스와 성 아우구스띠누스는 가정을 ‘작은 교회’라고 했다.4)교회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하느님과 인간의 친교의 신비”5)라고 했듯이 사람들을 하느님께 그리고 사람들끼리 일치시켜 주는 표징이요 도구로서 보편성사가 되는 것이다.6) 교회의 일부분인 가정은 혼인성사를 통하여 교회의 성사적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교회의 세포, 작은 교회가 되는 것이다.또한 가정은 그리스도와 교회를 현존시키는 표상적 공동체로서 사랑을 계시하고 교회의 사도직을 수행하는 구원의 도구가 됨으로써 성사성과 신성한 존엄성을 지닌다.7)






(3) 제 2 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보여지는 가정의 의미




가정은 창조의 역사와 함께 기원된 것으로 인간 사회에 있어서 기본적인 사회 집단이다. 따라서 가정은 모든 인간 관계와 활동의 출발점이자 중심점이며, 부모와 자녀들이 그들의 전인간적인 발전을 지향하면서 이루는 삶의 공동체이다. 그러기에 가정은 이해관계를 위해 모인 의도적인 사회집단과는 다른 1차적인 공동체이다. 가정은 그 구성원간에 “가장 강한 애정에 의해서 결합되어 있고 구성원 상호간 가장 강한 연대적 책임을 지며, 전면적인 인간관계를 갖는다.8) 이런 의미에서 제 2 차 바티칸 공의회도 “가정은 여러 세대가 모여 보다 깊은 예지를 얻고 개인의 권리를 사회생활의 다른 요청과 조화시키기 위해 서로 협력하는 곳이므로 사회의 기초를 이룬다.”라고 사목헌장 52항에서 밝히고 있다. 또한 가정은 사회의 활력있는 기초세포가 되어야 하는 사명을 하느님께 받았기에 가정은 곧 작은 교회이자 작은 사회인 것이다. 자녀들이 신앙과 사랑의 덕을 가정에서 배우지 못한다면 이 사회와 교회의 장래가 암담할 뿐이다. 그러기에 우리가 정의로운 사회안에서 훌륭한 사회를 건설하고자 한다며 그 시작을 가정에서 시작해야 하기에 “가정은 풍요한 인간성과 신앙을 길러내는 학교”9)로 간주해야 함을 이야기한다.10) 또한 개인과 인간 사회, 그리고 그리스도교 사회의 구원과 회복을 위해 가정의 쇄신을 강조한다.11)






(4) 그리스도인 가정의 역할12)




  우리의 구원에 있어서 가정의 역활을 중시하고 있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정신에 따라 1980년 로마에서 열린 세계 주교 대의원 회의는 혼인과 가정에 대한 하느님의 계획을 성찰하였고, 요한 바오로 2세는 이를 받아들여 “가정 공동체”라는 사도적 권고를 전세계의 가톨릭 신자들에게 반포하였다.


사도적 권고 “가정 공동체”의 제3부에서는 그리스도인 가정의 역활에 대해 네 부분- 인간공동체의 형성, 생명에의 봉사, 사회 발전에의 참여, 교회의 삶과 사명에 참여- 으로 나누어 가르치고 있다.



1) 인간 공동체의 형성


가정의 첫째 역활은 진정한 공동체를 형성하여 일치를 실현하는 데 있으며 이는 사랑에 의해서만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사랑없이 가정은 공동체일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같읕 가정의 성우너들 간의 사랑은 가저을 더욱 더 깊고 강렬한 일치에로 이끌어 가는 끊임없는 내적 역동성에서 보호를 받는다 이 일치는 결혼과 가정 공동체의 기반이고 영혼이다”(18항)라고 말한다.


가정이라는 공동체가 이루어지고 지속되기 위해서는 혼인의 단일성과 불가해소성으로 특정지어지는 부부간의 일치가 그 첫번째 요소이다(20항). 이 부부간의 사랑에 기초해서 부모와 자녀, 형제와 자매, 친족등의 관계와의 일치가 이룩된다. 가정 안에서의 이 사랑은 자기 봉헌과 이해, 인내, 용서, 화해의 모습으로 드러난다(20-21항)


또한 「가정 공동체」안에서는 가정과 사회 안에서 여성의 권리와 역할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나타냈다(22-24항). 즉 가정 구성원의 존엄성과 권리는 동등하기에 가정과 사회안에서 남편과 아내의 존엄성과 책임은 동등하다. 이 동등성은 남녀가 자기의 것을 주장할 수 있는 물리적 범위의 동등성이 아니라 오히려 서로에게 온전히 자신을 내어주고, 자녀들에게 자신을 바칠 권리와 위무의 동등성을 이야기하는 것이다.따라서 여성의, 아내의 모든 활동도 남성과 마찬가지로 동등한 비중을 가진 것으로 존중되어야 한다.13)


다만 가정 내에서 자신이 맡은 직분에 의해 역할을 나누고 있을 뿐이다. 즉, 거주 공간은 여성-모성적인 것이며 활동 공간과 경작 공간은 남성- 부성적인 것이다. 희망, 기다림, 염려, 양육 등의 가능성으로서의 시간은 여성- 모성적인 것이고 창조, 투쟁, 정복 등의 가능성으로서의 사건은 남성- 부성적인 것이다. 시간과 공간 안에서 남성과 여성, 남편과 아내의 역할은 시작되고 성숙한다. 이 책임과 의무에 대해 명백하게 인식하는 것은 후에 다가올지도 모르는 실망과 좌절, 잘못된 기대등에 대처할 능력을 주는 것이다.14)


 


2) 생명에의 봉사 


가정은 새 생명이 탄생하고 자라나는 유일하며 소중한 장소이다. 인류를 존속시키고 번영케 하시고자 하는 하느님의 생명 전달 사업에 협력하며, 생명에 대한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자녀들에게 교육시키는 일이 가정에서 이루어진다. 하느님께서는 생명의 선물뿐 아니라 윤리적이고 정신적인 생활의 가치들도 아이들에게 전달되기를 원하신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역시 자녀 출산과 교육을 부부 사랑의 고유한 사명으로 보고, “혼인과 부부애는 그 성격상 자녀의 출산과 교육을 지향한다”15)고 명백히 밝히고 있다.


“가정의 기본임무는 생명에 봉사하는 것, 창조주의 첫 축복을 역사 안에서 실현하는 것, 출산을 통해서 하느님 모상을 사람에게로 전달하는 것이다.(28항) 따라서 ”자녀들은 부부 사랑의 살아 있는 표상이고 부부 일치의 영원한 징표요 결실이며, 부모라는 그들 존재의 생생하고 불가분한 종합이다.(14항)


그러므로 비자연적 피임과 낙태행위는 부부의 상호 봉헌이 자녀에 대한 봉헌으로 이루어지도록 마련된 하느님의 축복을 가로막는 이기주의에서 나오는 결과이기에 단죄하며, 나아가 “산아제하이나 더욱 나쁘게는 불임수술과 낙태를 유도하는 공권력이 상용하는 폭력은 일체 단죄되고 단호히 배격되어야 한다”(30항)고 가르치고 있다. 이러한 입장을 바탕으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이러한 교리를 뒷바침하는 성서적 기반, 도덕적 근거, 인격적 이유등을 좀 더 분명히 밝히는 임무에 투신하라”(31항)고 신학자들에게 요청하고 있다.


이어서 「가정 공동체」는 자녀 교육에 대한 권고를 주고 있다. 먼저 36항에서 교육에 관한 부모의 권리와 의무는 인간 생명의 전달과 직결되는 것이므로 본질적인 것임을 말한다. 따라서 부모는 신뢰와 용기를 가지고 인간 생명의 본질적 가치에 관하여 자녀들을 훈련시켜야 하며, 어린이들은 물질적 재산에 얽매이지 않는 올바를 태도를 갖고, 단순하고,검소한 생활 양식을 취하며, “인간의 가치는 무엇을 가졌느냐에 있지 않고 어떤 인간이냐에 있다”16)는 충분한 확신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여야 한다고 강조한다(37항)


그리고 39항에서는 공의회 정신을 받아 발전시키면서 그리스도인 가정의 교육 사명을 진정한 직무라고 보았고, 그 직물를 통해서 복음이 전달되고 빛을 발산하게 되며, 가정생활은 그 자체로 신앙의 여정, 어떤 의미에서는 그리스도적 입문 교육이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학교가 된다고 말한다. ‘가정 교회’에서의 부모의 자녀 교육은 교회에서의 사제의 역할과 같은 것이다. 가정은 자녀들에게 교사로서의 교회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이러한 모습은 급변하는 사회환경과 함께 교육의 올바른 가치관의 상실과 혼란의 시기에서 인간성의 회복이라는 교육의 목적을 명확히 각성하도록 가정의 올바른 교육이 요청되는 시대이다


가정은 인간교육의 기본적인 장이요, 부모는 첫째가는 선생이다. ꡔ가정공동체ꡕ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교육에 대한 부모의 권리와 의무는 인간생명의 전달과 직결되는 것이므로 본질적인것이다 그것은 대치되거나 양도될 수 없는 것이므로 타인이 완전히 위임받거나 빼앗을 수없다”(36항)에서 강조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 가정은 인간 생명을 전달하고 교육하는 것을 부부의 고유한 사명으로 알아야 하며17),부부는 이 의무수행을 우하여 하느님의 창조意思에 따르는 인간 교육을 시켜야 할 권리와 의무를 하느님께로 부터 위탁받고 있음을 절실히 느껴야 한다.  


그리스도교적 신앙교육은 그리스도에게 자기 자신을 봉헌함으로써 신앙의 성장을 도모하고 조화된 인격을 지속적으로 이루어나가도록 한다. 그리므로 그리스도인 가정에 있어서 부모들은 풍요로운 인간성 회복을 위하여 “하느님과 사람들에게 대한 사랑과 신심으로 한 가정을 조성하고 세례로 받은 신앙에 따라 유아기부터 하느님을 알고 예배하고 이웃을 사랑하도록” (그리스도교적 교육에 관한 선언 2항) 가르쳐야 한다.18)



3) 사회 발전에의 참여


가정안에서 이루어지는 일치와 나눔의 체험, 봉헌의 활력은 사회를 움직이는 기본 활력이 되는 것이다. 이를 통하여 가정은 다른 가정과도 공동체적인 연대(蓮帶)를 맺으며 사회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된다. 따라서 가정이 사회에 개방되어 있고, 사회발전에 참여하듯이, 사회도 가정을 존중하고 육성할 기본의무를 철저히 수행하도록 요구한다.


가정이 사회에 개방되어 있고, 사회발전에 참여하듯이, 사회도 가정을 존중하고 육성할 기본의무를 철저히 수행하도록 요구한다.


가정의 사회 발전에의 참여 마지막 부분에서 그리스도인 가정은 교육활동을 통해서, 즉 진리, 자유, 정의, 사랑등의 가치를 둔 생활 모형을 자녀들에게 보여줌으로 예언적 역활을 수행할 수 있고 또한 사회와 제도들의 진정한 성장에 적극적이고 책임있게 역활을 수행할 수 있고, 또한 사회와 제도들의 진정한 성장에 적극적이고 책임있게 관여함으로써 국제 문제에 특별히 몰두하게 협의체를 다방면으로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국제질서를 위한 협력을 하게 된다고 48항에서 말하고 있다. 




4)   교회의 삶과 사명에 참여


교회적 임무도 그리스도인 가정의 기본 임무 중의 하나임이 틀림없다. 따라서 부부와 가족 간의 사랑, 풍성한 결실, 연대성, 충실성 등으로 실천된 사랑으로 가정은 믿고 복음선포하는 공동체로서의 역활, 하느님과 대화하는 공동체로서의 역활,인간에게 봉사하는 공동체로서의 역활을 수행함으로써 그리스도와 교회의 예언직, 사제직, 봉사직에 참여한다.


믿고 복음을 선포하는 그리스도인 가저은 복음을 받아들이고 신앙 안에서 성숙하는 공동체이므로 가정은 복음이 전달되는 곳이며, 거기에서 복음이 빛나는 곳이기도 하다(52항)


그러므로 복음화의 장래는 대체로 가정 교회에 달려 있다.19) 가정은 기쁨과 확실한 희망을 꾸주히 키우고 나누어야할 사명을 가지고 있다.


부모는 자녀들이 하느님에게서 받은 소명에 따라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 할 수 있도록 교육하며, 교구와 본당 차원의 복음화 활동과 교리교육에 직접 간접으로 참여하고 협력해야 한다.  (53항) 또한 사목 책임자들은 이런 부모들의 노력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야 하며, 본당 신부를 비롯하여 본당 수녀, 사도직 단체들 역시 공동 목표와 계획을 통해 긴밀한 유대를 가지고, 부모들이 그들의 자녀들에게 신앙성숙과 그리스도 정신을 배양하며, 전례에 의식적이고, 능동적인 참여를 촉진하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하다.


끝으로 사목자들은 가정에서 보여지는 이런 교회적 임무가 가족을 넘어서 모든 사람들에게 확대되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특히 가난하고 억압바든 삶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보임으로써 전체 사회의 선을 위해 열려 있는 삶의 교육을 시키도록 사회 사업 단체와 가정 간의 유기적인 연결을 유도하여야 한다.20)




(5) 그리스도 가정 공동체를 위한 사목적 배려




오늘의 사회가 위기 상황이라고 한다면 이것은 그 무엇보다도 가정이 “기본 가치 붕괴의 혼란”에 의해 위협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회는 이제 그 어느 것에 우선하여 인간 세상, 그리고 교회의 구원을 위하여 가정의 ‘본자리’ 찾기에 최선의 사목적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21)


이런 사목적 관심의 임무는 생명과 사랑의 공동체인 가정들이 스스로 지니고 잇는 수많은 좋은 것들을 발견하게 하고, 그 좋은 것들을 사회 생활 속에서 성장하여 이용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데 있다.  




-젊은이들이 올바른 결혼 준비를 갖추었는지 확인하는 일,가정 생활의 본질과 가정에 대한 교육.


-결혼 사람들을 위한 피정, 부부 생활을 위한 코스, 결혼 갱신식, 성가정께 대한 가정 봉헌.


-가정기도와 덕행을 위한 가정방문, 가정미사, 본다에 가정을 위한 기구를 마련하여 매달 모여     공동으로 기도하고 배우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짐.


-교회의 가르침을 고수하면서도 어려움 가운데 있는 부부들을 돌봄.22)



그러나 가정 사목의 발전이 몇몇 지각 있는 부부나 사제들에게 의지해서는 안되며, 공동체 전체의 활동으로 자리잡아야 한다. 즉 사목자 중심이 아니라, 깨어있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행복한 가정을 성취하고자 하는 진지한 부부들이 중심이 되어 가정 사목이 현실화되어야 할 것이다.23)










3. 결  론




가정은 한 인간의 성숙과 성장과정에 신비스러운 과제를 제기해 주고 있는 현실 실재이다. 한 인간의 성숙과 발달은 최종적으로 인격적 그리고 사회 관계에 따라 좌우된다. 이 인격적 그리고 사회적 관계는 모든 인간 집단의 원형이며, 세포인  가정 안에서 일차적으로 체험된다.



인간은 다른 사회의 지반으로 출현하기도 전에 가정 안에서 인격적 그리고 사회적 성장과 성숙의 긴 과정을 거치면서 체험한다, 가정은 인간 삶의 모든 관계와 만남의 성숙을 결정지우고 그것을 저울질해 볼 수 있는 판단 기준을 제공해 준다. 그러므로 가정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을 두고 준비하여야 하고, 여기서 자녀 교육의 중요성과 자녀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부모의 역활에 대한 중요성이 나타난다.



따라서 만약우리가 건전하고 원만한 결혼과 가정을 이룩하고, 계속이어가기 위한 교육과 배려에 소홀히 한다면 그 결과가 얼마나 엄청난 것인지에 대해 분명한 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






참고 문헌




논    문




  -강문석 “가정 공동체를 위한 사목적 배려” 가톨릭 대학원 수료 논문(1994)






잡지류


  


   – 유봉준      “그리스도인의 혼인과 가정”      사목  77호


   – 안명옥      “결혼과 가정”                   전망  80호         


   – 오경환      “혼인의 속성과 가정의 권리”     사목  66호


   – 김창훈      “혼인과 가정의 성사성”          사목 103호


   – 정하권      “혼인의 본성”                   전망  44호


   – 박토마      “가정의 성화”                   사목  77호


   – 박토마      “가정에 관한 사목적 배려”       사목  86호


   – 윤주병      “그리스도인 가정과 신앙교육”    사목 103호


   – 노영찬      “가정의 현실과 사목적 배려”     사목 181호






  서  적




   – V.스트라렌外, “제2차 바티칸 공의회 해설 총서 1권” 성바오로(1993)


   – 요한 바오로 2세,  “교회법전”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1990)       


   – 가토릭 대학 교리 사목 연구소, “혼인 강좌” 가톨릭 대학(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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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 가정의 역할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I 그리스도인 가정의 역할



    1. 서  론


    현대의 소비사회와 경제여건이 조장해 낸 한계점과 개인적, 사회적 결과들인 개인주의, 책임회피, 정서 불안, 제도적인 유대 유지의 어려움등을로 인한 시련을 현대의 가정은 안고 있다. 따라서 현재 우리는  새 생명의 원천이며, 건전한 인격 형성을 위한 정신적 육체적 성장이 이루어지는 場으로서 가정의 올바르고 확고한 위치 정립이 필요한 시기이다. 더우기 종말론적인 구원 공동체의 삶을 살도록 부름받은 그리스도인의 가정은  복음적 삶을 통하여 이 혼탁한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활을 함으로써 ‘하느님 말씀’의 진리와 은총을 날마다 증거해야 할 요청을 받는다.

    本考에서는 위기에 처한 현대의 家庭像에서 보여져야할  그리스도인의 가정상을 교회의 문헌을 통해 살펴보고, 대처 방향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2. 본  론


    (1) 가정의 본질과 의무

    1) 본 질

    가정은 개개인을 위한 삶의 공간이자 동시에 개개인의 출발점의 공간이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개개인읜 가정이라는 기본형태에 대한 관계 속에서 자신을 발전시키고 성숙시킨다. 이 발전과 성숙은 이웃, 세계, 자기자신 그리고 하느님과 가지는 관계속에서 인격의 진보를 의미한다. 이런 의미에서 가정은 개개인의 안식처이자, 동시에 보호처이다.1)

    2) 의 무2)

    가정도 인간이 모여 구성되었으므로 주어진 그리고 지향하는 목적이 있고, 이 목적을 위해 지켜야할 질서도 존재한다. 이 질서를 가정 구성원 상호간이 지켜야 할 의무로 이해할 수 있다.


    부부간의 의무(교회법 1135조): 결혼이 부부 상호간의 자유스러운 동의에 의해서 성립되었다면 서로는 사랑과 신의로서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고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고. 또한 물질면에서도 서로 협력할 의무가 있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의무(교회법 1136조): 부모는 자녀의 육체적인 건강과 정신적 성장을 위한 배려를 할 의무가 있다.

    부모에 대한 자녀의 의무: 부모는 자녀들의 실존과 생명의 원천이다. 완전히 성장하기 이전의 자녀들은 아직 책임이나 의무의 주체가 되지 못하나 성장에 따라 점차 부모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가지게 된다. 자녀들의 기본적인 의무의 척도는 존경과 순종, 사랑과 감사이다.


    (2) 가정의 聖事性

    가정은 혼인성사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그 성사를 계속 살아가는 ‘영구적 성사’의 장이며 교회적 공동체라는 뜻에서 성사성을 지닌다. 부부는 혼인성사를 통하여 사랑의 공동체인 가정을 이루어 그 안에서 그들의 혼인성사를 영위하기 때문에 가정은 성사적 공동체이다. 부부는 가정에서 그리스도- 교회의 사랑을 ‘기념- 재현- 예언’함으로써 그 가정은 그리스도적 사랑을 이루어 구원을 성취하는 공동체가 되기 때문이다.3)

    성 요한 크리솟스또무스와 성 아우구스띠누스는 가정을 ‘작은 교회’라고 했다.4)교회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하느님과 인간의 친교의 신비”5)라고 했듯이 사람들을 하느님께 그리고 사람들끼리 일치시켜 주는 표징이요 도구로서 보편성사가 되는 것이다.6) 교회의 일부분인 가정은 혼인성사를 통하여 교회의 성사적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교회의 세포, 작은 교회가 되는 것이다.또한 가정은 그리스도와 교회를 현존시키는 표상적 공동체로서 사랑을 계시하고 교회의 사도직을 수행하는 구원의 도구가 됨으로써 성사성과 신성한 존엄성을 지닌다.7)



    (3) 제 2 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보여지는 가정의 의미


    가정은 창조의 역사와 함께 기원된 것으로 인간 사회에 있어서 기본적인 사회 집단이다. 따라서 가정은 모든 인간 관계와 활동의 출발점이자 중심점이며, 부모와 자녀들이 그들의 전인간적인 발전을 지향하면서 이루는 삶의 공동체이다. 그러기에 가정은 이해관계를 위해 모인 의도적인 사회집단과는 다른 1차적인 공동체이다. 가정은 그 구성원간에 “가장 강한 애정에 의해서 결합되어 있고 구성원 상호간 가장 강한 연대적 책임을 지며, 전면적인 인간관계를 갖는다.8) 이런 의미에서 제 2 차 바티칸 공의회도 “가정은 여러 세대가 모여 보다 깊은 예지를 얻고 개인의 권리를 사회생활의 다른 요청과 조화시키기 위해 서로 협력하는 곳이므로 사회의 기초를 이룬다.”라고 사목헌장 52항에서 밝히고 있다. 또한 가정은 사회의 활력있는 기초세포가 되어야 하는 사명을 하느님께 받았기에 가정은 곧 작은 교회이자 작은 사회인 것이다. 자녀들이 신앙과 사랑의 덕을 가정에서 배우지 못한다면 이 사회와 교회의 장래가 암담할 뿐이다. 그러기에 우리가 정의로운 사회안에서 훌륭한 사회를 건설하고자 한다며 그 시작을 가정에서 시작해야 하기에 “가정은 풍요한 인간성과 신앙을 길러내는 학교”9)로 간주해야 함을 이야기한다.10) 또한 개인과 인간 사회, 그리고 그리스도교 사회의 구원과 회복을 위해 가정의 쇄신을 강조한다.11)



    (4) 그리스도인 가정의 역할12)


      우리의 구원에 있어서 가정의 역활을 중시하고 있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정신에 따라 1980년 로마에서 열린 세계 주교 대의원 회의는 혼인과 가정에 대한 하느님의 계획을 성찰하였고, 요한 바오로 2세는 이를 받아들여 “가정 공동체”라는 사도적 권고를 전세계의 가톨릭 신자들에게 반포하였다.

    사도적 권고 “가정 공동체”의 제3부에서는 그리스도인 가정의 역활에 대해 네 부분- 인간공동체의 형성, 생명에의 봉사, 사회 발전에의 참여, 교회의 삶과 사명에 참여- 으로 나누어 가르치고 있다.

    1) 인간 공동체의 형성

    가정의 첫째 역활은 진정한 공동체를 형성하여 일치를 실현하는 데 있으며 이는 사랑에 의해서만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사랑없이 가정은 공동체일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같읕 가정의 성우너들 간의 사랑은 가저을 더욱 더 깊고 강렬한 일치에로 이끌어 가는 끊임없는 내적 역동성에서 보호를 받는다 이 일치는 결혼과 가정 공동체의 기반이고 영혼이다”(18항)라고 말한다.

    가정이라는 공동체가 이루어지고 지속되기 위해서는 혼인의 단일성과 불가해소성으로 특정지어지는 부부간의 일치가 그 첫번째 요소이다(20항). 이 부부간의 사랑에 기초해서 부모와 자녀, 형제와 자매, 친족등의 관계와의 일치가 이룩된다. 가정 안에서의 이 사랑은 자기 봉헌과 이해, 인내, 용서, 화해의 모습으로 드러난다(20-21항)

    또한 「가정 공동체」안에서는 가정과 사회 안에서 여성의 권리와 역할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나타냈다(22-24항). 즉 가정 구성원의 존엄성과 권리는 동등하기에 가정과 사회안에서 남편과 아내의 존엄성과 책임은 동등하다. 이 동등성은 남녀가 자기의 것을 주장할 수 있는 물리적 범위의 동등성이 아니라 오히려 서로에게 온전히 자신을 내어주고, 자녀들에게 자신을 바칠 권리와 위무의 동등성을 이야기하는 것이다.따라서 여성의, 아내의 모든 활동도 남성과 마찬가지로 동등한 비중을 가진 것으로 존중되어야 한다.13)

    다만 가정 내에서 자신이 맡은 직분에 의해 역할을 나누고 있을 뿐이다. 즉, 거주 공간은 여성-모성적인 것이며 활동 공간과 경작 공간은 남성- 부성적인 것이다. 희망, 기다림, 염려, 양육 등의 가능성으로서의 시간은 여성- 모성적인 것이고 창조, 투쟁, 정복 등의 가능성으로서의 사건은 남성- 부성적인 것이다. 시간과 공간 안에서 남성과 여성, 남편과 아내의 역할은 시작되고 성숙한다. 이 책임과 의무에 대해 명백하게 인식하는 것은 후에 다가올지도 모르는 실망과 좌절, 잘못된 기대등에 대처할 능력을 주는 것이다.14)

     

    2) 생명에의 봉사 

    가정은 새 생명이 탄생하고 자라나는 유일하며 소중한 장소이다. 인류를 존속시키고 번영케 하시고자 하는 하느님의 생명 전달 사업에 협력하며, 생명에 대한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자녀들에게 교육시키는 일이 가정에서 이루어진다. 하느님께서는 생명의 선물뿐 아니라 윤리적이고 정신적인 생활의 가치들도 아이들에게 전달되기를 원하신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역시 자녀 출산과 교육을 부부 사랑의 고유한 사명으로 보고, “혼인과 부부애는 그 성격상 자녀의 출산과 교육을 지향한다”15)고 명백히 밝히고 있다.

    “가정의 기본임무는 생명에 봉사하는 것, 창조주의 첫 축복을 역사 안에서 실현하는 것, 출산을 통해서 하느님 모상을 사람에게로 전달하는 것이다.(28항) 따라서 ”자녀들은 부부 사랑의 살아 있는 표상이고 부부 일치의 영원한 징표요 결실이며, 부모라는 그들 존재의 생생하고 불가분한 종합이다.(14항)

    그러므로 비자연적 피임과 낙태행위는 부부의 상호 봉헌이 자녀에 대한 봉헌으로 이루어지도록 마련된 하느님의 축복을 가로막는 이기주의에서 나오는 결과이기에 단죄하며, 나아가 “산아제하이나 더욱 나쁘게는 불임수술과 낙태를 유도하는 공권력이 상용하는 폭력은 일체 단죄되고 단호히 배격되어야 한다”(30항)고 가르치고 있다. 이러한 입장을 바탕으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이러한 교리를 뒷바침하는 성서적 기반, 도덕적 근거, 인격적 이유등을 좀 더 분명히 밝히는 임무에 투신하라”(31항)고 신학자들에게 요청하고 있다.

    이어서 「가정 공동체」는 자녀 교육에 대한 권고를 주고 있다. 먼저 36항에서 교육에 관한 부모의 권리와 의무는 인간 생명의 전달과 직결되는 것이므로 본질적인 것임을 말한다. 따라서 부모는 신뢰와 용기를 가지고 인간 생명의 본질적 가치에 관하여 자녀들을 훈련시켜야 하며, 어린이들은 물질적 재산에 얽매이지 않는 올바를 태도를 갖고, 단순하고,검소한 생활 양식을 취하며, “인간의 가치는 무엇을 가졌느냐에 있지 않고 어떤 인간이냐에 있다”16)는 충분한 확신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여야 한다고 강조한다(37항)

    그리고 39항에서는 공의회 정신을 받아 발전시키면서 그리스도인 가정의 교육 사명을 진정한 직무라고 보았고, 그 직물를 통해서 복음이 전달되고 빛을 발산하게 되며, 가정생활은 그 자체로 신앙의 여정, 어떤 의미에서는 그리스도적 입문 교육이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학교가 된다고 말한다. ‘가정 교회’에서의 부모의 자녀 교육은 교회에서의 사제의 역할과 같은 것이다. 가정은 자녀들에게 교사로서의 교회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이러한 모습은 급변하는 사회환경과 함께 교육의 올바른 가치관의 상실과 혼란의 시기에서 인간성의 회복이라는 교육의 목적을 명확히 각성하도록 가정의 올바른 교육이 요청되는 시대이다

    가정은 인간교육의 기본적인 장이요, 부모는 첫째가는 선생이다. ꡔ가정공동체ꡕ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교육에 대한 부모의 권리와 의무는 인간생명의 전달과 직결되는 것이므로 본질적인것이다 그것은 대치되거나 양도될 수 없는 것이므로 타인이 완전히 위임받거나 빼앗을 수없다”(36항)에서 강조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 가정은 인간 생명을 전달하고 교육하는 것을 부부의 고유한 사명으로 알아야 하며17),부부는 이 의무수행을 우하여 하느님의 창조意思에 따르는 인간 교육을 시켜야 할 권리와 의무를 하느님께로 부터 위탁받고 있음을 절실히 느껴야 한다.  

    그리스도교적 신앙교육은 그리스도에게 자기 자신을 봉헌함으로써 신앙의 성장을 도모하고 조화된 인격을 지속적으로 이루어나가도록 한다. 그리므로 그리스도인 가정에 있어서 부모들은 풍요로운 인간성 회복을 위하여 “하느님과 사람들에게 대한 사랑과 신심으로 한 가정을 조성하고 세례로 받은 신앙에 따라 유아기부터 하느님을 알고 예배하고 이웃을 사랑하도록” (그리스도교적 교육에 관한 선언 2항) 가르쳐야 한다.18)

    3) 사회 발전에의 참여

    가정안에서 이루어지는 일치와 나눔의 체험, 봉헌의 활력은 사회를 움직이는 기본 활력이 되는 것이다. 이를 통하여 가정은 다른 가정과도 공동체적인 연대(蓮帶)를 맺으며 사회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된다. 따라서 가정이 사회에 개방되어 있고, 사회발전에 참여하듯이, 사회도 가정을 존중하고 육성할 기본의무를 철저히 수행하도록 요구한다.

    가정이 사회에 개방되어 있고, 사회발전에 참여하듯이, 사회도 가정을 존중하고 육성할 기본의무를 철저히 수행하도록 요구한다.

    가정의 사회 발전에의 참여 마지막 부분에서 그리스도인 가정은 교육활동을 통해서, 즉 진리, 자유, 정의, 사랑등의 가치를 둔 생활 모형을 자녀들에게 보여줌으로 예언적 역활을 수행할 수 있고 또한 사회와 제도들의 진정한 성장에 적극적이고 책임있게 역활을 수행할 수 있고, 또한 사회와 제도들의 진정한 성장에 적극적이고 책임있게 관여함으로써 국제 문제에 특별히 몰두하게 협의체를 다방면으로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국제질서를 위한 협력을 하게 된다고 48항에서 말하고 있다. 


    4)   교회의 삶과 사명에 참여

    교회적 임무도 그리스도인 가정의 기본 임무 중의 하나임이 틀림없다. 따라서 부부와 가족 간의 사랑, 풍성한 결실, 연대성, 충실성 등으로 실천된 사랑으로 가정은 믿고 복음선포하는 공동체로서의 역활, 하느님과 대화하는 공동체로서의 역활,인간에게 봉사하는 공동체로서의 역활을 수행함으로써 그리스도와 교회의 예언직, 사제직, 봉사직에 참여한다.

    믿고 복음을 선포하는 그리스도인 가저은 복음을 받아들이고 신앙 안에서 성숙하는 공동체이므로 가정은 복음이 전달되는 곳이며, 거기에서 복음이 빛나는 곳이기도 하다(52항)

    그러므로 복음화의 장래는 대체로 가정 교회에 달려 있다.19) 가정은 기쁨과 확실한 희망을 꾸주히 키우고 나누어야할 사명을 가지고 있다.

    부모는 자녀들이 하느님에게서 받은 소명에 따라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 할 수 있도록 교육하며, 교구와 본당 차원의 복음화 활동과 교리교육에 직접 간접으로 참여하고 협력해야 한다.  (53항) 또한 사목 책임자들은 이런 부모들의 노력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야 하며, 본당 신부를 비롯하여 본당 수녀, 사도직 단체들 역시 공동 목표와 계획을 통해 긴밀한 유대를 가지고, 부모들이 그들의 자녀들에게 신앙성숙과 그리스도 정신을 배양하며, 전례에 의식적이고, 능동적인 참여를 촉진하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하다.

    끝으로 사목자들은 가정에서 보여지는 이런 교회적 임무가 가족을 넘어서 모든 사람들에게 확대되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특히 가난하고 억압바든 삶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보임으로써 전체 사회의 선을 위해 열려 있는 삶의 교육을 시키도록 사회 사업 단체와 가정 간의 유기적인 연결을 유도하여야 한다.20)


    (5) 그리스도 가정 공동체를 위한 사목적 배려


    오늘의 사회가 위기 상황이라고 한다면 이것은 그 무엇보다도 가정이 “기본 가치 붕괴의 혼란”에 의해 위협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회는 이제 그 어느 것에 우선하여 인간 세상, 그리고 교회의 구원을 위하여 가정의 ‘본자리’ 찾기에 최선의 사목적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21)

    이런 사목적 관심의 임무는 생명과 사랑의 공동체인 가정들이 스스로 지니고 잇는 수많은 좋은 것들을 발견하게 하고, 그 좋은 것들을 사회 생활 속에서 성장하여 이용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데 있다.  


    -젊은이들이 올바른 결혼 준비를 갖추었는지 확인하는 일,가정 생활의 본질과 가정에 대한 교육.

    -결혼 사람들을 위한 피정, 부부 생활을 위한 코스, 결혼 갱신식, 성가정께 대한 가정 봉헌.

    -가정기도와 덕행을 위한 가정방문, 가정미사, 본다에 가정을 위한 기구를 마련하여 매달 모여     공동으로 기도하고 배우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짐.

    -교회의 가르침을 고수하면서도 어려움 가운데 있는 부부들을 돌봄.22)

    그러나 가정 사목의 발전이 몇몇 지각 있는 부부나 사제들에게 의지해서는 안되며, 공동체 전체의 활동으로 자리잡아야 한다. 즉 사목자 중심이 아니라, 깨어있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행복한 가정을 성취하고자 하는 진지한 부부들이 중심이 되어 가정 사목이 현실화되어야 할 것이다.23)





    3. 결  론


    가정은 한 인간의 성숙과 성장과정에 신비스러운 과제를 제기해 주고 있는 현실 실재이다. 한 인간의 성숙과 발달은 최종적으로 인격적 그리고 사회 관계에 따라 좌우된다. 이 인격적 그리고 사회적 관계는 모든 인간 집단의 원형이며, 세포인  가정 안에서 일차적으로 체험된다.

    인간은 다른 사회의 지반으로 출현하기도 전에 가정 안에서 인격적 그리고 사회적 성장과 성숙의 긴 과정을 거치면서 체험한다, 가정은 인간 삶의 모든 관계와 만남의 성숙을 결정지우고 그것을 저울질해 볼 수 있는 판단 기준을 제공해 준다. 그러므로 가정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을 두고 준비하여야 하고, 여기서 자녀 교육의 중요성과 자녀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부모의 역활에 대한 중요성이 나타난다.

    따라서 만약우리가 건전하고 원만한 결혼과 가정을 이룩하고, 계속이어가기 위한 교육과 배려에 소홀히 한다면 그 결과가 얼마나 엄청난 것인지에 대해 분명한 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



    참고 문헌


    논    문


      -강문석 “가정 공동체를 위한 사목적 배려” 가톨릭 대학원 수료 논문(1994)



    잡지류

      

       – 유봉준      “그리스도인의 혼인과 가정”      사목  77호

       – 안명옥      “결혼과 가정”                   전망  80호         

       – 오경환      “혼인의 속성과 가정의 권리”     사목  66호

       – 김창훈      “혼인과 가정의 성사성”          사목 103호

       – 정하권      “혼인의 본성”                   전망  44호

       – 박토마      “가정의 성화”                   사목  77호

       – 박토마      “가정에 관한 사목적 배려”       사목  86호

       – 윤주병      “그리스도인 가정과 신앙교육”    사목 103호

       – 노영찬      “가정의 현실과 사목적 배려”     사목 181호



      서  적


       – V.스트라렌外, “제2차 바티칸 공의회 해설 총서 1권” 성바오로(1993)

       – 요한 바오로 2세,  “교회법전”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1990)       

       – 가토릭 대학 교리 사목 연구소, “혼인 강좌” 가톨릭 대학(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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