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을 증거하다 죽음을 맞은 순교자들의 고귀한 얼과 뜻을 기리고 현양하여 오늘을 사는 신앙인에게 신앙의 모범을 제시한다는 취지 아래 발족된 단체. 원래 순교자 현양사업은 1946년에 결성된 ‘한국천주교순교자현양회’에서 추진해왔으나 1970년대 이후 그 활동이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상태에서 서울 대교구가 교구차원에서 이 사업을 추진키로 하면서 1983년 6월 30일에 발족한 단체가 바로 ‘한국순교자현양위원회’이다. 이 위원회는 발족과 동시에 ‘순교기념지와 교회사적지 확보 및 개발’, ‘순교자 기념박물관과 기념성당 운영 및 지원’, ‘순교자의 유물과 관계자료 수집 · 보존 · 연구’, ‘시성시복의 지속적인 추진’ 등을 기본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확정하고 우선 서소문에 순교기념비를 건립하고, 황사영의 묘소를 개발하는 한편, 새남터의 재개발에도 착수하였다. 이로써 순교자 현양 및 이와 관련된 여러 가지 사업은 이 위원회가 계획, 조정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