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그리스도교 시대부터 교회는 유대의 관습과 별도의 법에 따라 죽은 이들을 매장해 왔다. 육신은 ‘성령의 성전'(the Temple of the Holy Spirit)이라는 관념에 따라 매우 소중히 다루어졌으며, 박해와 순교가 계속되던 시대에 그리스도 교도들의 매장 관례는 더욱 상징적이고 종교적인 것이 되었다. 초대 그리스도 교도들의 묘지는 대부분 로마에 있는데, 특히 순교자들의 묘지는 축성된 장소로 공경되고 있다. 로마의 교회법은 교회마다 따로 묘지를 소유할 것과 묘지의 축성 의식과 관리에 대해 자세히 규정해 놓고 있다. 교회마다 따로 교회묘지가 있는 것이 정식이나 그렇지 못할 경우 그 지역 공동묘지의 일부를 할애해서 교회묘지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고, 신자들의 단체나 가족이 따로 그들의 묘지를 소유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묘지의 관리는 각 교구의 책임으로 되어 있으며 관리인을 두도록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