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주 [한] 救世主 [라] Salvator [영] Saviour

인류를 죄악과 파멸의 상태에서 구원하는 하느님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 말은 개념이 생성된 것은 구약시대의 출애급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통해서이다. 히브리인들은 이집트의 노예생활에서 자신들을 구원하여 약속의 땅으로 인도한 야훼 하느님이야말로 인류가 상속받아 왔던 죄로 말미암아 당하는 고통과 억압의 쇠사슬에서 해방시킬 구세주라는 점을 인식하게 된다. 그 뒤 왕조시대를 지나고 이민족의 침입을 받아 이스라엘 백성들은 또다시 그들의 지배하에서 신음하게 된다. 여기서 구세주의 상(像)은 점차 뚜렷하게 제 모습을 갖추게 된다. 즉 구세주란 선택된 백성인 이스라엘 민족을 이민족의 압제와 수탈로부터 해방시키는 메시아인 것이다. 메시아는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하느님이 인류의 역사에 직접 개입하며, 그것은 다윗의 아들, 즉 사람의 아들로 이 세상에 오심을 의미한다.

예수의 탄생과 활동과 죽음, 부활은 하느님이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역사에 참여하심을 보여준다. 그러나 하느님은 무작위로 인류를 구원하지는 않는다. 의로운 사람만이 구원을 받는다. 예수의 죽음과 부활은 의인(義人)들에게 구세주 하느님의 섭리 가운데 이뤄졌다. 이렇게 하여 구세주는 인류를 해방시키고 구원할 뿐 아니라, 하느님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의로운 자를 세우시고, 마지막 날에 그들을 통하여 악한 자를 벌할 심판자로서 부각된다. 구세주는 인류의 현세적인 해방자인 동시에 종말론적 심판자이다.

이 글은 카테고리: catholicdata2020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