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교의 원칙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기본 원칙으로 적용, 확립되어 있는 정치형태를 가진 국가로 그 원시적인 형태로는 유대의 신정국가(神政國家)를 들 수 있지만, 엄밀하게 말하자면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그리스도교를 공인한 이후부터 시작되었다. 이 정치형태는 로마제국을 위시한 유럽의 대다수 국가로 확산, 정착되어 1000여년 동안 계속되었다. 전성기에는 그리스도교 세계를 형성하고, 예술과 철학, 법과 제도를 완비하여 세계 문명에 영속적이고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프로테스탄트의 종교개혁을 이은 근대 민족국가의 출현으로 그리스도교국이라는 정치형태는 차차 그 영역이 줄어들었다. 한편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국가사회에서 교회의 새로운 역할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즉 “교회와 정치공동체는 결코 혼동되어서는 안되고, 교회는 어떤 정치체제와도 결합해서는 안된다. 교회는 인간의 초자연적인 영역의 보호자이다”(세계헌장 76). (⇒) 교회와 국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