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양자론 [한] ~養子論 [라] adoptianismus [영] adoptionism [관련] 그리스도논쟁

그리스도의 위격적 일치의 방식을 오해한 이단의 하나로 그리스도가 천주성으로는 하느님의 친자(親子)이나 인성으로는 양자(養子)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테오도로(Theodore of Mopsuestia)가 처음으로 주장하였으나 공적으로 논의된 것은 스페인의 엘리판두스(Elipandus) 대주교가 강생에 대한 미제시우스(Migetius)의 오류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비롯되었는데, 그는 그리스도의 두 본성을 명백히 구분하기 위하여 영원으로부터 탄생한 말씀을 하느님의 친자로, 시간 안에서 마리아에게서 태어난 말씀을 하느님의 양자로 규정한 것이다. 이에 대하여 교황 하드리아노(Hadrianus) 1세는 ‘양자’란 말이 성서와 신학자들의 가르침에 반할 뿐 아니라 네스토리우스파의 부활을 뜻한다는 이유로 이를 단죄하였고 프랑크푸르트 교회회의(794년)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천명하였다. “하느님의 아들이 사람이 되었으나 친자의 명칭을 그대로 지닌다. 오직 한 분의 아들이 있을 뿐이며 그는 양자가 아니다.” 12세기 아벨라르(Abelard, Folmar of Trier)와 질베르(Gilbert de la Poree)는 말씀과 그의 인성의 일치는 우유적(偶有的)인 것이라 했는데, 그렇지 않고 본질적인 것이라면 그 일치는 성삼위 안에 유한성을 형성하는 셈이 되어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으로서의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양자일 뿐이라고 하였다. 교황 알렉산데르 3세는 1177년 인간 예수 그리스도가 본질적인 실재가 아니라는 주장을 단죄하면서 “그분이 참 하느님이듯이 또한 영혼과 육신으로 구성된 진정한 인간이시다” 하였다. 2세기 후 두란두스(Durandus)와 스코투스파의 몇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는 성화 은총으로 충만하므로 친자인 동시에 양자라고 했는데 이 또한 승인할 수 없는 견해이다. 양자란 그가 양자로 되기 전에는 양부모에게 타인인 법인데, 그리스도는 성부께 타인인 적이 없었다. 뿐만 아니라 하나의 동일한 사람이 동시에 동일한 아버지의 친자이자 양자일 수는 없는 것이다. (⇒) 그리스도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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