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예수님의 참 가족
1. 말씀읽기:루카8,19-21
예수님의 참가족 (마태 12,46-50 ; 마르 3,31-35)
19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지만, 군중 때문에 가까이 갈 수가 없었다.
20 그래서 누가 예수님께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을 뵈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알려 드렸다.
21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
2. 말씀연구
가족을 만나는 일보다는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우선이신 예수님. 인간적인 면에서 어머니 마리아는 서운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예수님의 일이시니 받아들여야만 했을 것이고, 기다려야만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너무도 바쁘신 예수님께 뭔가 특별히 하실 말씀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아마 예수님께서는 잠깐 어머니와 형제들을 만나시고 돌려 보내셨을 것입니다.
신자들은 신부님의 가족들이 사제관을 자주 방문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제관에서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것도 내색은 하지 않지만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자신들에게 소홀히 할까봐 그럴 수도 있고, 사제가 중심을 잃을까봐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한 신부님이 계셨습니다. 그 신부님은 부모님이 오시면 밖으로 모시고 나가서 식사 대접을 하고서 집으로 돌려 보내셨습니다. 자고 가라던가, 더 있다 가라든가 하지 않으셨습니다. 부모님에 대한 사랑이 없으신 분 같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명절 때나 생신 때는 매번 조용히 찾아가시는 분이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이 생각하시는 것은 자신의 사명이었던 것 같습니다. 본당을 위해 파견되었으니 본당사목에 혹시라도 방해가 되는 요소들은 멀리하려고 하신 것입니다.
19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지만, 군중 때문에 가까이 갈 수가 없었다.
군중들이 예수님을 빽빽하게 에워싸고 있었기에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은 예수님께로 가까이 갈 수가 없었습니다. 왜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님을 만나려고 했는지, 그리고 무슨 말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습니다. 아마도 걱정스러워서 찾아오시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세례자 요한의 순교이야기를 전해들은 그들이 예수님께서 같은 운명을 당하시지는 않을까? 걱정했을 수도 있습니다. 어머니 마리아는 예수님의 사명을 알고 있었지만 사촌 형제들은 인간적인 것만을 알고 있지 예수님의 사명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이들은 예수님의 활동을 만류하려고 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어머니 마리아는 사촌들의 성화에 못 이겨 왔거나 예수님의 얼굴을 보러 오지 않으셨을까요?
20 그래서 누가 예수님께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을 뵈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알려 드렸다.
밖에 있던 사람이 입에서 입으로 이 소식을 전해 드렸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형제라는 말을 생각해 봅시다. 히브리말에는 친척관계를 나타내는 낱말이 드물고, 사촌형제라는 말이 없어서 “형제”라는 말을 넓은 뜻으로 썼습니다.
성모님이 평생 동정이시라는 것은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고, 믿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야고보, 요셉, 유다, 시몬이라고 부른 이 형제들은 성모께서 낳은 아들이 아닙니다. 마태오 복음 27장 56절에 예수님의 수난 자리에 있던 부인들 가운데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가 있었다고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르코 15장 40절에도 작은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가 있었다고 전해주고 있습니다. 요한 복음에서는 19장 25절에 그 어머니와 이모와 글레오파의 아내 마리아가 있었다고 썼는데 이 마리아도 성모님의 자매였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는 예수님의 어머니와 다른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통에 따르면 예루살렘의 초대 주교로서 순교한 이 소 야고보는 주님의 형제로 알려져 있었으나 그는 글레오파 혹은 알패오(이 두 이름은 히브리 이름 알파이와 같은 이름이다)와 마리아의 자매인 마리아와의 아들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사촌형제였습니다. 요셉, 유다(유다1,1), 시몬도 역시 같습니다.
복음사가는 그리이스말로 쓰고 있었으니 히브리말이나 아람말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테면 그리이스말 옷을 입은 아람말이었습니다. 자매라는 말도 거의 같은 문제에 속합니다. 예수님의 어머니나 그 밖의 형제들의 어머니 사이가 어떤 친척 관계에 있었던가를 정하기란 몹시 어렵습니다. 이 두 마리아가 한 부모에게서 태어난 언니 동생이라고 주장하기는 어렵습니다. 성모 마리아에게는 핏줄을 같이 한 형제 자매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같은 친척 가운데서 남편을 택해야 했습니다. 아마도 이 두 마리아의 남편인 요셉과 글레오파가 친 형제였다고 생각하는 편이 진실에 가까울 것입니다.
21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고 쓸데없는 근심을 하는 친척들을 비난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당신 선교와 사명의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열두 살 때(루카2,49)말씀하셨던 것처럼, 자기의 참 가족은 핏줄을 같이 한 사람이 아니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참 가족은 믿음과 하느님의 뜻에 대한 순종에 서 있는 영적 가족입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말씀을 명심해서 듣고 또한 실천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집니다. 가장이 그리스도이시며 믿는 사람은 그 가족의 한 사람입니다.
제자는 영적인 의미에서 예수님의 친척입니다. 이러한 관계는 또한 애정과 친밀감의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관계는 순종과 예속과 무조건적인 추종의 테두리 안에 고정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아무런 조건 없이 예수님께 자신을 바치는 사람은 누구나 예수님의 가족으로 받아들여집니다. 그러한 사람은 예수님께 가까이 가서, 가정에서 같이 사는 형제와 자매, 부모와 자식처럼 예수님과 친숙하게 될 것입니다.
나는 예수님의 참 가족이 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참된 가족은
① 예수님을 자랑스럽게 믿고 따르며
② 예수님께서 가신 그 길을 나 또한 기쁘게 걸어가며
③ 예수님의 가르침에 온전히 순명하며
④ 내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고
⑤ 예수님을 위하여 희생할 수 있으며, 포기할 수 있으며
⑥ 예수님을 그 누구보다도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3. 나눔 및 묵상
1. 우리 모두는 예수님의 가족입니다. 내가 주변의 형제 자매들을 내 가족으로 느낄 때는 언제이며, 가족으로 느껴지지 않을 때는 또 언제입니까?
2. 예수님의 제자들은 모두 예수님의 가족입니다. 그렇다면 가족으로서 예수님께 무엇을 바라기보다, 내가 예수님께 무엇을 해 드려야 하겠습니까? 그리고 지금 하고 계신 것은 무엇입니까?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예수님의 참 가족
1. 말씀읽기:루카8,19-21
예수님의 참가족 (마태 12,46-50 ; 마르 3,31-35)
19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지만, 군중 때문에 가까이 갈 수가 없었다.
20 그래서 누가 예수님께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을 뵈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알려 드렸다.
21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
2. 말씀연구
가족을 만나는 일보다는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우선이신 예수님. 인간적인 면에서 어머니 마리아는 서운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예수님의 일이시니 받아들여야만 했을 것이고, 기다려야만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너무도 바쁘신 예수님께 뭔가 특별히 하실 말씀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아마 예수님께서는 잠깐 어머니와 형제들을 만나시고 돌려 보내셨을 것입니다.
신자들은 신부님의 가족들이 사제관을 자주 방문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제관에서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것도 내색은 하지 않지만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자신들에게 소홀히 할까봐 그럴 수도 있고, 사제가 중심을 잃을까봐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한 신부님이 계셨습니다. 그 신부님은 부모님이 오시면 밖으로 모시고 나가서 식사 대접을 하고서 집으로 돌려 보내셨습니다. 자고 가라던가, 더 있다 가라든가 하지 않으셨습니다. 부모님에 대한 사랑이 없으신 분 같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명절 때나 생신 때는 매번 조용히 찾아가시는 분이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이 생각하시는 것은 자신의 사명이었던 것 같습니다. 본당을 위해 파견되었으니 본당사목에 혹시라도 방해가 되는 요소들은 멀리하려고 하신 것입니다.
19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지만, 군중 때문에 가까이 갈 수가 없었다.
군중들이 예수님을 빽빽하게 에워싸고 있었기에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은 예수님께로 가까이 갈 수가 없었습니다. 왜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님을 만나려고 했는지, 그리고 무슨 말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습니다. 아마도 걱정스러워서 찾아오시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세례자 요한의 순교이야기를 전해들은 그들이 예수님께서 같은 운명을 당하시지는 않을까? 걱정했을 수도 있습니다. 어머니 마리아는 예수님의 사명을 알고 있었지만 사촌 형제들은 인간적인 것만을 알고 있지 예수님의 사명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이들은 예수님의 활동을 만류하려고 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어머니 마리아는 사촌들의 성화에 못 이겨 왔거나 예수님의 얼굴을 보러 오지 않으셨을까요?
20 그래서 누가 예수님께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을 뵈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알려 드렸다.
밖에 있던 사람이 입에서 입으로 이 소식을 전해 드렸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형제라는 말을 생각해 봅시다. 히브리말에는 친척관계를 나타내는 낱말이 드물고, 사촌형제라는 말이 없어서 “형제”라는 말을 넓은 뜻으로 썼습니다.
성모님이 평생 동정이시라는 것은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고, 믿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야고보, 요셉, 유다, 시몬이라고 부른 이 형제들은 성모께서 낳은 아들이 아닙니다. 마태오 복음 27장 56절에 예수님의 수난 자리에 있던 부인들 가운데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가 있었다고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르코 15장 40절에도 작은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가 있었다고 전해주고 있습니다. 요한 복음에서는 19장 25절에 그 어머니와 이모와 글레오파의 아내 마리아가 있었다고 썼는데 이 마리아도 성모님의 자매였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는 예수님의 어머니와 다른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통에 따르면 예루살렘의 초대 주교로서 순교한 이 소 야고보는 주님의 형제로 알려져 있었으나 그는 글레오파 혹은 알패오(이 두 이름은 히브리 이름 알파이와 같은 이름이다)와 마리아의 자매인 마리아와의 아들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사촌형제였습니다. 요셉, 유다(유다1,1), 시몬도 역시 같습니다.
복음사가는 그리이스말로 쓰고 있었으니 히브리말이나 아람말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테면 그리이스말 옷을 입은 아람말이었습니다. 자매라는 말도 거의 같은 문제에 속합니다. 예수님의 어머니나 그 밖의 형제들의 어머니 사이가 어떤 친척 관계에 있었던가를 정하기란 몹시 어렵습니다. 이 두 마리아가 한 부모에게서 태어난 언니 동생이라고 주장하기는 어렵습니다. 성모 마리아에게는 핏줄을 같이 한 형제 자매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같은 친척 가운데서 남편을 택해야 했습니다. 아마도 이 두 마리아의 남편인 요셉과 글레오파가 친 형제였다고 생각하는 편이 진실에 가까울 것입니다.
21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고 쓸데없는 근심을 하는 친척들을 비난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당신 선교와 사명의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열두 살 때(루카2,49)말씀하셨던 것처럼, 자기의 참 가족은 핏줄을 같이 한 사람이 아니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참 가족은 믿음과 하느님의 뜻에 대한 순종에 서 있는 영적 가족입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말씀을 명심해서 듣고 또한 실천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집니다. 가장이 그리스도이시며 믿는 사람은 그 가족의 한 사람입니다.
제자는 영적인 의미에서 예수님의 친척입니다. 이러한 관계는 또한 애정과 친밀감의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관계는 순종과 예속과 무조건적인 추종의 테두리 안에 고정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아무런 조건 없이 예수님께 자신을 바치는 사람은 누구나 예수님의 가족으로 받아들여집니다. 그러한 사람은 예수님께 가까이 가서, 가정에서 같이 사는 형제와 자매, 부모와 자식처럼 예수님과 친숙하게 될 것입니다.
나는 예수님의 참 가족이 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참된 가족은
① 예수님을 자랑스럽게 믿고 따르며
② 예수님께서 가신 그 길을 나 또한 기쁘게 걸어가며
③ 예수님의 가르침에 온전히 순명하며
④ 내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고
⑤ 예수님을 위하여 희생할 수 있으며, 포기할 수 있으며
⑥ 예수님을 그 누구보다도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3. 나눔 및 묵상
1. 우리 모두는 예수님의 가족입니다. 내가 주변의 형제 자매들을 내 가족으로 느낄 때는 언제이며, 가족으로 느껴지지 않을 때는 또 언제입니까?
2. 예수님의 제자들은 모두 예수님의 가족입니다. 그렇다면 가족으로서 예수님께 무엇을 바라기보다, 내가 예수님께 무엇을 해 드려야 하겠습니까? 그리고 지금 하고 계신 것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