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호(1758∼1826). 문신. 천주교 박해자. 자는 양중(養中), 호는 담녕(擔寧), 본관은 풍산(豊山), 판돈령부사(判敦寧府事) 수보(秀輔)의 아들. 1784년 정시문과 병과(庭試文科丙科)에 급제, 초계문신(抄啓文臣)이 되었고 지평(持平), 집의(執義), 응교(應敎), 동부승지(同副承旨) 등을 거쳐 호조 · 예조 · 공조의 참판(參判)을 역임하였고 1801년 신유(辛酉)박해가 일어나자 목만중(睦萬中)과 함께 남인(南人)의 공서파(攻西派)의 영수로서 남인 신서파(信西派)와 천주교인들을 탄압하였다. 그 뒤 1803년 사은부사(謝恩副使)로 청(淸)에 다녀와서 대사간, 동지장연사, 의주부윤(義州府尹), 강화유수(江華留守), 우참찬(右參贊) 등을 역임하고 예조와 공조의 판서를 지냈다. 1814년 형조판서로 금주령을 반대하다가 삭직(削職)되었으나 1818년 지중추부사(知中樞府事)로 복직되었고 1823년 동지사(冬至使)로 다시 청에 다녀온 뒤 1825년 봉조하(奉朝賀)가 되었다. 시호는 정헌(正憲). 저서로는 ≪청구시지≫(靑丘詩誌), ≪담녕집≫(澹寧集)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