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사리아의 팜필루스- 저서

 

24.2. 저서


ꡔ오리게네스 옹호론ꡕ : 팜필루스는 투옥기간 중에 5권으로된 오리게네스를 위한 옹호론을 그의 제자 에우세비우스의 도움을 받아 희랍어로 저술하였는데, 그의 사후에 에우세비우스가 제6권을 써서 이를 보완하였다. 그런데 희랍어 원본은 상실되었고, 루피누스에 의해 라틴어로 번역된 제1권만이 전해오고 있다.


이 옹호론은 그리스도의 이름 때문에 광산에서 강제노동의 형별을 선고받은 신자들을 위해 쓰여진 것인데, 이들 중에 대표적인 인물은 빠텔무티오스였으며, 팜필루스의 순교 후에 그도 화형으로 순교하였다. 당시 빨레스티나의 많은 증거자들은 오리게네스의 저서를 옳게 읽지도 못한 상태에서 그의 신학을 오해한 나머지 그를 적대시하는 분위기였다. 그래서 팜필루스와 에우세비우스는 스승 오리게네스의 저서들에 나오는 수많은 구절들을 직접 인용하면서 그들의 오해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오리게네스 신학의 정통성을 입증하려 하였다.


이에 앞서 팜필루스는 한 편지에서, 오리게네스의 저서에 몇가지 무리한 표현들이 있음을 인정하지만, 그의 모범적인 생활과 그가 고백한 가톨릭적 신앙을 보아서 그를 이단자라 볼 수는 없다고 강변하고 있다.


ꡔ성서 필사본ꡕ : 팜필루스는 제자 에우세비우스와 함께 오리게네스가 만들었던 ꡔ헥사쁠라ꡕ(구약성서 본문비판서)의 오자(誤字)를 수정한 다음 이를 많이 베껴써서 빨레스티나는 물론 소아시아 전역에 널리 보급시켰다. 오리게네스의 ꡔ헥사쁠라ꡕ는 구약성서의 6개 사본을 6개 란(欄)으로 배열하여 서로 비교연구한 ꡔ성서본문 비판론ꡕ으로서 일생의 역작이었다. 팜필루스는 특히 다섯째란의 ꡔ70인역ꡕ을 토대로 엄격한 본문 비판을 하여 이를 사방에 널리 보급시켰다. 사실 인쇄술이 개발되지 않았던 당시에는 모든 문헌이 수사본(手寫本)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는데, 팜필루스와 에우세비우스의 이러한 노력은 성서의 정확한 본문을 확립하고 성서를 보급하는 데에 지대한 공헌을 한 셈이다. 또한 그들은 본문비판의 정신을 가지고 신약성서의 보급에도 노력했었는데, 오늘날 성서연구에 사용되는 많은 사본들은 그들의 손을 거쳐 이루어진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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