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그레고리우스-저서(<법 규정 서간>)

 

28.2.3. <법 규정 서간>


이 서간을 “법 규정”(canonica)이라고 부르는 것은 몇가지 법적 규정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서간의 중요성은 특히 끝부분에 나오는 죄인들의 참회 양식에 있다. 이전의 교회 문헌들에서는 파문받은 죄인들이 교회로부터 죄사함을 받기 위해서 공적 고백, 참회, 화해 선언을 거쳐야 한다고 서술되어 있는데, 이 서간은 둘째 요소인 ‘참회’를 어떻게 하는 지를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참회자는 먼저 성당 문 밖에서 엎디어 울면서 신자들에게 자기를 위해 기도해 주기를 빌어야 한다. 둘째 단계에서 그는 성당 현관에서 말씀의 전례까지만 참여하고 성찬전례는 참여할 수 없다. 셋째 단계에서는 성당 안에 들어올 수 있으나 바닥에 엎디어 말씀의 전례까지만 참여할 수 있다. 네째 단계에서 화해 선언을 받은 그는 비로소 성찬전례에 참여하고 성체를 영할 수 있다. 여기에 나타나 있는 특징은 각 단계 마다 장소적인 변화가 있으며, 파문받은 사람은 화해선언을 통해 정상적인 신자의 신분에 복귀된 다음에야 성찬전례에 참여하고 영성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초대교회에서 예비자들은 말씀의 전례까지만 참여하고 성찬전례에는 참여할 자격이 없었다. 따라서 파문받은 사람이 참회하는 절차는 어떤 의미에서 예비자의 경우와 같이 교육적인 목적을 갖고 있는 것이다. 이 서간보다 한 세기 후에 대(大) 바실리우스가 쓴 서간 217에서는 위의 4단계를 다 마치는데 11년이 걸리며, 이런 참회의 기회도 일생에 한 번만 주어진다고 한다. 


그외 그레고리우스의 저서로는 70인 역 전<전도서 해설>과 <하느님의 비수난성(非受難性)과 수난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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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그레고리우스-저서(<법 규정 서간>)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28.2.3. <법 규정 서간>

    이 서간을 “법 규정”(canonica)이라고 부르는 것은 몇가지 법적 규정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서간의 중요성은 특히 끝부분에 나오는 죄인들의 참회 양식에 있다. 이전의 교회 문헌들에서는 파문받은 죄인들이 교회로부터 죄사함을 받기 위해서 공적 고백, 참회, 화해 선언을 거쳐야 한다고 서술되어 있는데, 이 서간은 둘째 요소인 ‘참회’를 어떻게 하는 지를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참회자는 먼저 성당 문 밖에서 엎디어 울면서 신자들에게 자기를 위해 기도해 주기를 빌어야 한다. 둘째 단계에서 그는 성당 현관에서 말씀의 전례까지만 참여하고 성찬전례는 참여할 수 없다. 셋째 단계에서는 성당 안에 들어올 수 있으나 바닥에 엎디어 말씀의 전례까지만 참여할 수 있다. 네째 단계에서 화해 선언을 받은 그는 비로소 성찬전례에 참여하고 성체를 영할 수 있다. 여기에 나타나 있는 특징은 각 단계 마다 장소적인 변화가 있으며, 파문받은 사람은 화해선언을 통해 정상적인 신자의 신분에 복귀된 다음에야 성찬전례에 참여하고 영성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초대교회에서 예비자들은 말씀의 전례까지만 참여하고 성찬전례에는 참여할 자격이 없었다. 따라서 파문받은 사람이 참회하는 절차는 어떤 의미에서 예비자의 경우와 같이 교육적인 목적을 갖고 있는 것이다. 이 서간보다 한 세기 후에 대(大) 바실리우스가 쓴 서간 217에서는 위의 4단계를 다 마치는데 11년이 걸리며, 이런 참회의 기회도 일생에 한 번만 주어진다고 한다. 

    그외 그레고리우스의 저서로는 70인 역 전<전도서 해설>과 <하느님의 비수난성(非受難性)과 수난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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