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코린토7,25-40 ;혼인과 미혼

 

혼인과 미혼

1. 말씀읽기: 1코린토7,25-40

25 미혼자들에 관해서는 내가 주님의 명령을 받은 바가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자비를 입어 믿을 만한 사람이 된 자로서 의견을 내놓습니다. 26 현재의 재난 때문에 지금 그대로 있는 것이 사람에게 좋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27 그대는 아내에게 매여 있습니까? 갈라서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대는 아내와 갈라졌습니까? 아내를 얻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28 그러나 그대가 혼인하더라도 죄를 짓는 것은 아닙니다. 또 처녀가 혼인하더라도 죄를 짓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렇게 혼인하는 이들은 현세의 고통을 겪을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이 그것을 면하게 하고 싶습니다. 29 형제 여러분, 내가 말하려는 것은 이것입니다. 때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부터 아내가 있는 사람은 아내가 없는 사람처럼, 30 우는 사람은 울지 않는 사람처럼, 기뻐하는 사람은 기뻐하지 않는 사람처럼, 물건을 산 사람은 그것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처럼, 31 세상을 이용하는 사람은 이용하지 않는 사람처럼 사십시오. 이 세상의 형체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32 나는 여러분이 걱정 없이 살기를 바랍니다. 혼인하지 않은 남자는 어떻게 하면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릴 수 있을까 하고 주님의 일을 걱정합니다. 33 그러나 혼인한 남자는 어떻게 하면 아내를 기쁘게 할 수 있을까 하고 세상일을 걱정합니다.

34 그래서 그는 마음이 갈라집니다. 남편이 없는 여자와 처녀는 몸으로나 영으로나 거룩해지려고 주님의 일을 걱정합니다. 그러나 혼인한 여자는 어떻게 하면 남편을 기쁘게 할 수 있을까 하고 세상일을 걱정합니다.

35 나는 여러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이 말을 합니다. 여러분에게 굴레를 씌우려는 것이 아니라,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서 품위 있고 충실하게 주님을 섬기게 하려는 것입니다. 36 어떤 사람이 자기 약혼녀에게 잘못한다는 생각이 들고 열정까지 넘쳐 혼인해야 한다면, 원하는 대로 하십시오. 그가 죄를 짓는 것이 아니니, 그 두 사람은 혼인하십시오. 37 그러나 마음속으로 뜻을 단단히 굳히고 어떠한 강요도 없이 자기의 의지를 제어할 힘이 있어서 약혼녀를 그대로 두겠다고 마음속으로 작정하였다면, 그것은 잘하는 일입니다. 38 이와 같이 자기 약혼녀와 혼인하는 사람도 잘하는 것이지만, 혼인하지 않는 사람은 더 잘하는 것입니다.



과부의 재혼

39 아내는 남편이 살아 있는 동안 남편에게 매여 있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죽으면 자기가 원하는 남자와 혼인할 자유가 있습니다. 다만 그 일은 주님 안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40 그러나 내 의견으로는 과부도 그대로 지내는 것이 더 행복합니다. 나 역시 하느님의 영을 모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2. 말씀연구

살아가면서 많은 걱정을 하고,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께만 관심을 기울이고, 하느님만을 바라보는 삶을 말하기 위해 혼인문제를 이야기 합니다. 독신자들은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는데, 그것은 가족을 돌보고 가족을 생각하는 시간 보다는, 하느님을 생각하는 시간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혼을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바오로 사도는 독신자들의 참된 기쁨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디에 매임 없이 하느님을 섬기는 기쁨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25 미혼자들에 관해서는 내가 주님의 명령을 받은 바가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자비를 입어 믿을 만한 사람이 된 자로서 의견을 내놓습니다.

미혼자들은 아직 혼인하지 않은 동정녀들과 미혼 남자들을 말합니다. 미혼자들이 혼인을 하는 것이 좋은지, 혼인을 하지 않은 것이 좋은지를 이야기 하고 있는데, 바오로 사도는 “주님의 자비를 입어 믿을 만한 사람이 된 자로서 의견을 내놓습니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바오로 사도는 주님의 자비를 입어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고, 부르심에 응답하면서 복음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오롯하게 주님만을 믿고, 복음을 선포하며, 하느님 나라를 살아가려는 미혼자들에게 있어서 혼인에 관한 생각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입니다.



26 현재의 재난1) 때문에 지금 그대로 있는 것이 사람에게 좋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현재의 재난”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가리키는지 구체적으로 나와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복음을 받아들인 이들이 믿지 않는 이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받게 될 고통은 분명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도 복음을 전하며 유다인들에게 지속적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우상숭배를 하는 이들에게도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사실 그리스도인들이 세상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면서 오롯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려 할 때 당하는 유혹들은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그들과의 관계를 접을 때, 좀더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한번 형성된 관계를 끊는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참되게 봉사하고, 신앙생활을 하려는 이들은 세상 단체들과 거리를 두는 모습을 자주 발견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느님만을 섬기고자 한다면, 독신이 훨씬 유리하다는 것을 바오로 사도는 이야기 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도 독신이었습니다. 만일 독신이 아니었다면 이런 선교여행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또한 동정부부의 이야기를 떠올려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순이 루갈다(1781~1802)는 동정순교자입니다. 어려서부터 어머니의 모범을 따라 독실한 신앙생활을 하면서 성장했고 1795년 주문모(周文謨) 신부님께서 입국하시자 3일 동안 성사를 준비한 후 성체성사를 받고 곧 수정(守貞)을 결심하였습니다. 그러나 당시의 조선 풍습 때문에 동정 생활이 불가능해지자 주문모 신부님의 허락과 알선으로 역시 동정생활을 원하던 유중철 요한(유항검의 장남)과 1797년 동정부부로서 결혼하였고 이듬해 9월 시가(媤家)인 전주(全州)에서 서로 동정서원을 한 후, 남편과 함께 서로 격려하며 끊임없는 극기와 인내로 모든 유혹을 뿌리치고 순교2)하기까지 4년 동안이나 성모마리아와 성 요셉 같은 결혼생활을 하였습니다. 주님께 자신을 봉헌하고 동정으로 살아간 부부들은 주님만을 더 사랑하기 위해 동정을 서원하고 하느님을 섬기며 살았던 것입니다.



27 그대는 아내에게 매여 있습니까? 갈라서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대는 아내와 갈라졌습니까? 아내를 얻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28 그러나 그대가 혼인하더라도 죄를 짓는 것은 아닙니다. 또 처녀가 혼인하더라도 죄를 짓는 것은 아닙니다.3) 그러나 그렇게 혼인하는 이들은 현세의 고통을 겪을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이 그것을 면하게 하고 싶습니다.

독신생활이 하느님을 섬기기에 조건이 기혼자들보다는 좋지만 기혼자들이 하느님을 섬기기 위해서 갈라서서는 안 됩니다. 혼인생활이 죄가 아니라 혼인생활도 하느님의 은총 속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독신생활이 하느님을 섬기기에는 훨씬 유리하고, 자유롭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입니다.



29 형제 여러분, 내가 말하려는 것은 이것입니다. 때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부터 아내가 있는 사람은 아내가 없는 사람처럼, 30 우는 사람은 울지 않는 사람처럼, 기뻐하는 사람은 기뻐하지 않는 사람처럼,4) 물건을 산 사람은 그것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처럼, 31 세상을 이용하는 사람은 이용하지 않는 사람처럼 사십시오. 이 세상의 형체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인들이 자유롭게 살아가며, 하느님을 섬기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자유를 얻기 위해서 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십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그 때가 임박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만 예수님께서는 시간을 더 주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다시 오십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더디 오시는 이유는 세상 모든 이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기회를 주시고, 시간을 주시고자 함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는 오실 것이고, 신앙인들은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때가 얼마 남지 않은 것입니다. 인생은 기껏해야 80년, 근력이 좋아야 90~100년입니다. 하지만 오롯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주님께 매달리는 시기는 그리 길지 않습니다. 그래서 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지금 이 순간 나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알아들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아내가 있는 사람은 아내가 없는 사람처럼 살아야 한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아내가 없는 것처럼 사랑한다는 것은 아내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더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내를 어떻게 하면 기쁘게 할까를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하느님을 기쁘게 해 드리기 위해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우는 사람은 울지 않는 사람처럼 살라는 것은 현세의 주어지는 고통 때문에 슬피 울지 말고, 주님 때문에 당하게 되는 어려움을 기쁨으로 이겨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눈물을 보일 때가 아니라 주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며 기뻐해야 할 때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뻐하는 사람은 기뻐하지 않은 사람처럼 살라는 것은 자기감정을 억제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 것이 주는 기쁨은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기쁨에 사로잡히면 참된 가치가 주는 기쁨을 간과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약은 입에 쓰고, 구원에 이르는 길은 좁은 문으로 들어야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물건을 산 사람은 그것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처럼 살아야 하고, 세상을 이용하는 사람은 이용하지 않는 사람처럼 살아야 함을 말씀하십니다. 물건에 대한 집착은 주님께로부터 멀어지게 만들고, 세상에 대한 집착은 하느님 나라를 잊어 먹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의 형체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말씀처럼, 주님께서는 반드시 오십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오심을 기다려야 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32 나는 여러분이 걱정 없이 살기를 바랍니다. 혼인하지 않은 남자는 어떻게 하면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릴 수 있을까 하고 주님의 일을 걱정합니다. 33 그러나 혼인한 남자는 어떻게 하면 아내를 기쁘게 할 수 있을까 하고 세상일을 걱정합니다. 34 그래서 그는 마음이 갈라집니다. 남편이 없는 여자와 처녀는 몸으로나 영으로나 거룩해지려고5) 주님의 일을 걱정합니다. 그러나 혼인한 여자는 어떻게 하면 남편을 기쁘게 할 수 있을까 하고 세상일을 걱정합니다.

신앙인들에게 있어서 환경은 매우 중요합니다. 배우자도 신앙인들에게는 중요한 환경입니다. 내 배우자가 기도할 때, 나도 기도하게 됩니다. 하지만 내 배우자가 기도하지 않으면, 기도의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기도의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으면 주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세상 것만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께 모든 것을 봉헌하고, 하느님 나라를 바라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독신을 권고하는 것입니다.



만일 사제가 배우자와 자녀가 있다면 신자들보다는 배우자나 자녀를 먼저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 나라를 위해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은 영적으로 자유로워야 하고, 어디에 매여 있어서는 안 됩니다.



35 나는 여러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이 말을 합니다. 여러분에게 굴레를 씌우려는 것이 아니라,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서 품위 있고 충실하게 주님을 섬기게 하려는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가 독신의 자유로움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하느님을 섬기고자 하는 독신자들에게 충실하게 주님을 섬길 수 있는 길을 제시하기 위해서입니다. 자신이 그렇게 살아오고 있고, 자신이 체험하고 있는 것을 독신자들에게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36 어떤 사람이 자기 약혼녀에게 잘못한다는 생각이 들고 열정까지 넘쳐 혼인해야 한다면, 원하는 대로 하십시오. 그가 죄를 짓는 것이 아니니, 그 두 사람은 혼인하십시오.

신앙인들은 누구나 하느님을 위해 모든 것을 봉헌하겠다는 열정을 몇 번쯤은 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도 있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세례 후에 가졌던 그 열정을 생각해 본다면 나 또한 그런 결심을 했었다는 것이 분명 떠오를 것입니다. 당시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사람들도 그런 마음을 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느님을 믿게 되면서, 하느님을 위해 모든 것을 봉헌하고자 하는 약혼자가 있었는데, 그렇게 독신으로 살아간다면 자신과 약혼한 상대방에게 잘못을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약혼이라는 것은 결혼을 준비하기 위한 과정이고 일시적인 것입니다만, 약혼은 혼인을 전제로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열정까지 넘쳐 독신에 대해서 자신이 없다면 원하는 대로 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결코 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37 그러나 마음속으로 뜻을 단단히 굳히고 어떠한 강요도 없이 자기의 의지를 제어할 힘이 있어서 약혼녀를 그대로 두겠다고 마음속으로 작정하였다면, 그것은 잘하는 일입니다.

독신자들이 혼인을 하는 것은 절대로 죄가 아닙니다. 하지만 하느님 나라를 위해서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어디에 구속됨 없이 자유로워야 합니다. 바오로 사도는 그 자유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원치 않는 독신은 하느님께서도 원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38 이와 같이 자기 약혼녀와 혼인하는 사람도 잘하는 것이지만, 혼인하지 않는 사람은 더 잘하는 것입니다.

혼인은 하느님의 강복 속에서 두 사람이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비록 두 사람이 동정의 서원을 하고 함께 살아가고 있지만, 자제력이 약하여 생각이 바뀌었다면 그 두 사람은 혼인해야 합니다. 혼인생활도 독신생활도 모두 좋은 것입니다. 하지만 하느님 나라를 위해서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독신생활이 훨씬 더 자유롭고 이익이라고 바오로 사도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알려주는 것입니다.



39 아내는 남편이 살아 있는 동안 남편에게 매여 있습니다.6) 그러나 남편이 죽으면 자기가 원하는 남자와 혼인할 자유가 있습니다. 다만 그 일은 주님 안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바오로 사도는 과부의 재혼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남편이 죽으면 자기가 원하는 남자와 혼인할 자유가 어느 과부에게나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주님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과부가 혼인하려는 이가 그리스도인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그 과부도 계속해서 자신의 배우자와 함께 하느님을 섬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40 그러나 내 의견으로는 과부도 그대로 지내는 것이 더 행복합니다. 나 역시 하느님의 영을 모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오로 사도는 과부의 재혼에 대해서 그냥 살아가는 것이 더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성령의 은사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다른 인간적인 위로나 도움은 그리 필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령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 기도하며 하느님의 뜻을 이루고, 하느님 나라를 위해 살아가는 이들에게 참된 자유는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을 따르는 이들은 자유로워야 합니다. 매여 있으면 하느님의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자유 안에서 하느님을 참되게 섬기기 위해서는 독신도 중요하지만 세상일들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는 것, 세상 재물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는 것, 인간적인 기쁨을 주는 것들에 대해서 벗어나는 것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 주어지는 어려움들을 기쁘게 이겨내고, 주님 때문에 겪게 되는 어려움을 나의 기쁨으로, 나의 자랑으로 삶아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참되게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며, 예수님을 따르는 그리스도인의 생활자세입니다.



3. 나눔 및 묵상

① 신앙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이나 환경 중에서  방해되는 것은 무엇이 있고,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② 나는 하느님의 자녀로서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길을 걸으며, 주님의 다시오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다리는 삶을 살아가는 나에게 참된 기쁨으로 다가오는 것은 무엇이 있습니까?



4. 말씀으로 기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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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코린토7,25-40 ;혼인과 미혼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혼인과 미혼

    1. 말씀읽기: 1코린토7,25-40

    25 미혼자들에 관해서는 내가 주님의 명령을 받은 바가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자비를 입어 믿을 만한 사람이 된 자로서 의견을 내놓습니다. 26 현재의 재난 때문에 지금 그대로 있는 것이 사람에게 좋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27 그대는 아내에게 매여 있습니까? 갈라서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대는 아내와 갈라졌습니까? 아내를 얻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28 그러나 그대가 혼인하더라도 죄를 짓는 것은 아닙니다. 또 처녀가 혼인하더라도 죄를 짓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렇게 혼인하는 이들은 현세의 고통을 겪을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이 그것을 면하게 하고 싶습니다. 29 형제 여러분, 내가 말하려는 것은 이것입니다. 때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부터 아내가 있는 사람은 아내가 없는 사람처럼, 30 우는 사람은 울지 않는 사람처럼, 기뻐하는 사람은 기뻐하지 않는 사람처럼, 물건을 산 사람은 그것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처럼, 31 세상을 이용하는 사람은 이용하지 않는 사람처럼 사십시오. 이 세상의 형체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32 나는 여러분이 걱정 없이 살기를 바랍니다. 혼인하지 않은 남자는 어떻게 하면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릴 수 있을까 하고 주님의 일을 걱정합니다. 33 그러나 혼인한 남자는 어떻게 하면 아내를 기쁘게 할 수 있을까 하고 세상일을 걱정합니다.

    34 그래서 그는 마음이 갈라집니다. 남편이 없는 여자와 처녀는 몸으로나 영으로나 거룩해지려고 주님의 일을 걱정합니다. 그러나 혼인한 여자는 어떻게 하면 남편을 기쁘게 할 수 있을까 하고 세상일을 걱정합니다.

    35 나는 여러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이 말을 합니다. 여러분에게 굴레를 씌우려는 것이 아니라,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서 품위 있고 충실하게 주님을 섬기게 하려는 것입니다. 36 어떤 사람이 자기 약혼녀에게 잘못한다는 생각이 들고 열정까지 넘쳐 혼인해야 한다면, 원하는 대로 하십시오. 그가 죄를 짓는 것이 아니니, 그 두 사람은 혼인하십시오. 37 그러나 마음속으로 뜻을 단단히 굳히고 어떠한 강요도 없이 자기의 의지를 제어할 힘이 있어서 약혼녀를 그대로 두겠다고 마음속으로 작정하였다면, 그것은 잘하는 일입니다. 38 이와 같이 자기 약혼녀와 혼인하는 사람도 잘하는 것이지만, 혼인하지 않는 사람은 더 잘하는 것입니다.


    과부의 재혼

    39 아내는 남편이 살아 있는 동안 남편에게 매여 있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죽으면 자기가 원하는 남자와 혼인할 자유가 있습니다. 다만 그 일은 주님 안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40 그러나 내 의견으로는 과부도 그대로 지내는 것이 더 행복합니다. 나 역시 하느님의 영을 모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2. 말씀연구

    살아가면서 많은 걱정을 하고,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께만 관심을 기울이고, 하느님만을 바라보는 삶을 말하기 위해 혼인문제를 이야기 합니다. 독신자들은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는데, 그것은 가족을 돌보고 가족을 생각하는 시간 보다는, 하느님을 생각하는 시간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혼을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바오로 사도는 독신자들의 참된 기쁨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디에 매임 없이 하느님을 섬기는 기쁨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25 미혼자들에 관해서는 내가 주님의 명령을 받은 바가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자비를 입어 믿을 만한 사람이 된 자로서 의견을 내놓습니다.

    미혼자들은 아직 혼인하지 않은 동정녀들과 미혼 남자들을 말합니다. 미혼자들이 혼인을 하는 것이 좋은지, 혼인을 하지 않은 것이 좋은지를 이야기 하고 있는데, 바오로 사도는 “주님의 자비를 입어 믿을 만한 사람이 된 자로서 의견을 내놓습니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바오로 사도는 주님의 자비를 입어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고, 부르심에 응답하면서 복음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오롯하게 주님만을 믿고, 복음을 선포하며, 하느님 나라를 살아가려는 미혼자들에게 있어서 혼인에 관한 생각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입니다.


    26 현재의 재난1) 때문에 지금 그대로 있는 것이 사람에게 좋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현재의 재난”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가리키는지 구체적으로 나와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복음을 받아들인 이들이 믿지 않는 이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받게 될 고통은 분명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도 복음을 전하며 유다인들에게 지속적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우상숭배를 하는 이들에게도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사실 그리스도인들이 세상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면서 오롯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려 할 때 당하는 유혹들은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그들과의 관계를 접을 때, 좀더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한번 형성된 관계를 끊는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참되게 봉사하고, 신앙생활을 하려는 이들은 세상 단체들과 거리를 두는 모습을 자주 발견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느님만을 섬기고자 한다면, 독신이 훨씬 유리하다는 것을 바오로 사도는 이야기 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도 독신이었습니다. 만일 독신이 아니었다면 이런 선교여행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또한 동정부부의 이야기를 떠올려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순이 루갈다(1781~1802)는 동정순교자입니다. 어려서부터 어머니의 모범을 따라 독실한 신앙생활을 하면서 성장했고 1795년 주문모(周文謨) 신부님께서 입국하시자 3일 동안 성사를 준비한 후 성체성사를 받고 곧 수정(守貞)을 결심하였습니다. 그러나 당시의 조선 풍습 때문에 동정 생활이 불가능해지자 주문모 신부님의 허락과 알선으로 역시 동정생활을 원하던 유중철 요한(유항검의 장남)과 1797년 동정부부로서 결혼하였고 이듬해 9월 시가(媤家)인 전주(全州)에서 서로 동정서원을 한 후, 남편과 함께 서로 격려하며 끊임없는 극기와 인내로 모든 유혹을 뿌리치고 순교2)하기까지 4년 동안이나 성모마리아와 성 요셉 같은 결혼생활을 하였습니다. 주님께 자신을 봉헌하고 동정으로 살아간 부부들은 주님만을 더 사랑하기 위해 동정을 서원하고 하느님을 섬기며 살았던 것입니다.


    27 그대는 아내에게 매여 있습니까? 갈라서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대는 아내와 갈라졌습니까? 아내를 얻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28 그러나 그대가 혼인하더라도 죄를 짓는 것은 아닙니다. 또 처녀가 혼인하더라도 죄를 짓는 것은 아닙니다.3) 그러나 그렇게 혼인하는 이들은 현세의 고통을 겪을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이 그것을 면하게 하고 싶습니다.

    독신생활이 하느님을 섬기기에 조건이 기혼자들보다는 좋지만 기혼자들이 하느님을 섬기기 위해서 갈라서서는 안 됩니다. 혼인생활이 죄가 아니라 혼인생활도 하느님의 은총 속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독신생활이 하느님을 섬기기에는 훨씬 유리하고, 자유롭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입니다.


    29 형제 여러분, 내가 말하려는 것은 이것입니다. 때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부터 아내가 있는 사람은 아내가 없는 사람처럼, 30 우는 사람은 울지 않는 사람처럼, 기뻐하는 사람은 기뻐하지 않는 사람처럼,4) 물건을 산 사람은 그것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처럼, 31 세상을 이용하는 사람은 이용하지 않는 사람처럼 사십시오. 이 세상의 형체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인들이 자유롭게 살아가며, 하느님을 섬기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자유를 얻기 위해서 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십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그 때가 임박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만 예수님께서는 시간을 더 주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다시 오십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더디 오시는 이유는 세상 모든 이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기회를 주시고, 시간을 주시고자 함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는 오실 것이고, 신앙인들은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때가 얼마 남지 않은 것입니다. 인생은 기껏해야 80년, 근력이 좋아야 90~100년입니다. 하지만 오롯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주님께 매달리는 시기는 그리 길지 않습니다. 그래서 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지금 이 순간 나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알아들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아내가 있는 사람은 아내가 없는 사람처럼 살아야 한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아내가 없는 것처럼 사랑한다는 것은 아내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더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내를 어떻게 하면 기쁘게 할까를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하느님을 기쁘게 해 드리기 위해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우는 사람은 울지 않는 사람처럼 살라는 것은 현세의 주어지는 고통 때문에 슬피 울지 말고, 주님 때문에 당하게 되는 어려움을 기쁨으로 이겨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눈물을 보일 때가 아니라 주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며 기뻐해야 할 때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뻐하는 사람은 기뻐하지 않은 사람처럼 살라는 것은 자기감정을 억제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 것이 주는 기쁨은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기쁨에 사로잡히면 참된 가치가 주는 기쁨을 간과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약은 입에 쓰고, 구원에 이르는 길은 좁은 문으로 들어야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물건을 산 사람은 그것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처럼 살아야 하고, 세상을 이용하는 사람은 이용하지 않는 사람처럼 살아야 함을 말씀하십니다. 물건에 대한 집착은 주님께로부터 멀어지게 만들고, 세상에 대한 집착은 하느님 나라를 잊어 먹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의 형체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말씀처럼, 주님께서는 반드시 오십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오심을 기다려야 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32 나는 여러분이 걱정 없이 살기를 바랍니다. 혼인하지 않은 남자는 어떻게 하면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릴 수 있을까 하고 주님의 일을 걱정합니다. 33 그러나 혼인한 남자는 어떻게 하면 아내를 기쁘게 할 수 있을까 하고 세상일을 걱정합니다. 34 그래서 그는 마음이 갈라집니다. 남편이 없는 여자와 처녀는 몸으로나 영으로나 거룩해지려고5) 주님의 일을 걱정합니다. 그러나 혼인한 여자는 어떻게 하면 남편을 기쁘게 할 수 있을까 하고 세상일을 걱정합니다.

    신앙인들에게 있어서 환경은 매우 중요합니다. 배우자도 신앙인들에게는 중요한 환경입니다. 내 배우자가 기도할 때, 나도 기도하게 됩니다. 하지만 내 배우자가 기도하지 않으면, 기도의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기도의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으면 주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세상 것만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께 모든 것을 봉헌하고, 하느님 나라를 바라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독신을 권고하는 것입니다.


    만일 사제가 배우자와 자녀가 있다면 신자들보다는 배우자나 자녀를 먼저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 나라를 위해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은 영적으로 자유로워야 하고, 어디에 매여 있어서는 안 됩니다.


    35 나는 여러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이 말을 합니다. 여러분에게 굴레를 씌우려는 것이 아니라,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서 품위 있고 충실하게 주님을 섬기게 하려는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가 독신의 자유로움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하느님을 섬기고자 하는 독신자들에게 충실하게 주님을 섬길 수 있는 길을 제시하기 위해서입니다. 자신이 그렇게 살아오고 있고, 자신이 체험하고 있는 것을 독신자들에게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36 어떤 사람이 자기 약혼녀에게 잘못한다는 생각이 들고 열정까지 넘쳐 혼인해야 한다면, 원하는 대로 하십시오. 그가 죄를 짓는 것이 아니니, 그 두 사람은 혼인하십시오.

    신앙인들은 누구나 하느님을 위해 모든 것을 봉헌하겠다는 열정을 몇 번쯤은 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도 있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세례 후에 가졌던 그 열정을 생각해 본다면 나 또한 그런 결심을 했었다는 것이 분명 떠오를 것입니다. 당시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사람들도 그런 마음을 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느님을 믿게 되면서, 하느님을 위해 모든 것을 봉헌하고자 하는 약혼자가 있었는데, 그렇게 독신으로 살아간다면 자신과 약혼한 상대방에게 잘못을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약혼이라는 것은 결혼을 준비하기 위한 과정이고 일시적인 것입니다만, 약혼은 혼인을 전제로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열정까지 넘쳐 독신에 대해서 자신이 없다면 원하는 대로 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결코 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37 그러나 마음속으로 뜻을 단단히 굳히고 어떠한 강요도 없이 자기의 의지를 제어할 힘이 있어서 약혼녀를 그대로 두겠다고 마음속으로 작정하였다면, 그것은 잘하는 일입니다.

    독신자들이 혼인을 하는 것은 절대로 죄가 아닙니다. 하지만 하느님 나라를 위해서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어디에 구속됨 없이 자유로워야 합니다. 바오로 사도는 그 자유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원치 않는 독신은 하느님께서도 원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38 이와 같이 자기 약혼녀와 혼인하는 사람도 잘하는 것이지만, 혼인하지 않는 사람은 더 잘하는 것입니다.

    혼인은 하느님의 강복 속에서 두 사람이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비록 두 사람이 동정의 서원을 하고 함께 살아가고 있지만, 자제력이 약하여 생각이 바뀌었다면 그 두 사람은 혼인해야 합니다. 혼인생활도 독신생활도 모두 좋은 것입니다. 하지만 하느님 나라를 위해서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독신생활이 훨씬 더 자유롭고 이익이라고 바오로 사도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알려주는 것입니다.


    39 아내는 남편이 살아 있는 동안 남편에게 매여 있습니다.6) 그러나 남편이 죽으면 자기가 원하는 남자와 혼인할 자유가 있습니다. 다만 그 일은 주님 안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바오로 사도는 과부의 재혼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남편이 죽으면 자기가 원하는 남자와 혼인할 자유가 어느 과부에게나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주님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과부가 혼인하려는 이가 그리스도인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그 과부도 계속해서 자신의 배우자와 함께 하느님을 섬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40 그러나 내 의견으로는 과부도 그대로 지내는 것이 더 행복합니다. 나 역시 하느님의 영을 모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오로 사도는 과부의 재혼에 대해서 그냥 살아가는 것이 더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성령의 은사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다른 인간적인 위로나 도움은 그리 필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령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 기도하며 하느님의 뜻을 이루고, 하느님 나라를 위해 살아가는 이들에게 참된 자유는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을 따르는 이들은 자유로워야 합니다. 매여 있으면 하느님의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자유 안에서 하느님을 참되게 섬기기 위해서는 독신도 중요하지만 세상일들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는 것, 세상 재물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는 것, 인간적인 기쁨을 주는 것들에 대해서 벗어나는 것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 주어지는 어려움들을 기쁘게 이겨내고, 주님 때문에 겪게 되는 어려움을 나의 기쁨으로, 나의 자랑으로 삶아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참되게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며, 예수님을 따르는 그리스도인의 생활자세입니다.


    3. 나눔 및 묵상

    ① 신앙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이나 환경 중에서  방해되는 것은 무엇이 있고,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② 나는 하느님의 자녀로서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길을 걸으며, 주님의 다시오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다리는 삶을 살아가는 나에게 참된 기쁨으로 다가오는 것은 무엇이 있습니까?


    4. 말씀으로 기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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