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율리오 1세 교황 Julius I. 337~352
율리오 1세는 337년 2월 6일에 교황으로 선출되었다. 재임 기간 동안에 교황 율리오 1세는 그 당시에 발생하였던 신학적인 논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아리우스주의의 영향을 깊게 받은 콘스탄티우스 황제는 올바른 믿음을 고수한다는 빌미로 알렉산드리아의 총대주교 아타나시오를 추방시켰고, 또한 안치라(Ancyra)의 주교 마르첼로도 추방시켰다. 아타나시오와 마르첼로는 로마에서 은신처를 찾았다. 그러나 아리우스주의를 따르는 니코메디아의 주교 에우세비오는 교황에게 은신처를 제공할 것을 거부하도록 요구했다. 341년 초에 율리오 1세 교황은 로마에서 시노드를 소집했고, 시노드에 참석한 50명의 서방 주교들에 대해 교황은 아타나시오와 마르첼로를 옹호하였다. 교황 율리오 1세는 아리우스주의를 추종하는 동방 주교들에게 서한을 보내어 아타나시오에 대해서 판단을 내리기 전에 먼저 교황에게 이의를 제기했어야만 했다는 사실을 지적하였다. 아울러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 먼저 로마에 편지를 보내는 것이 오랜 법률적 관습이라는 것도 지적하였다. 이로써 교황은 로마의 전통과 로마 주교의 수위권을 주장했다.
아리우스주의 추종자들은 율리오 1세 교황에게 파문의 처벌을 내렸으나, 나머지 주교들은 교황으로서의 그의 지위를 승인하였다. 교황 율리오 1세는 사후(352년 4월 12일)에 즉시 성인으로서 공경을 받았고, 그의 전례 기념일은 사망일인 4월 12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