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모습대로 창조된 인간

하느님께서는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후에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 또 집짐승과 모든 들짐승들과 땅 위에 기어 다니는 모든 길짐승을 다스리게 할”(창세 1,26) 사람을 당신의 모습대로 창조하셨다. 창세기 1장 27절은 우리 인간이 하느님의 모습대로 창조되었음을 분명하게 밝힌다. 비로 여기에 인간만이 가지는 존엄성이 있다. 창세기 1장 28절에서 30절까지는 또 우주만물이 모두 새로이 창조될 인간을 위하여 준비된 것들이었음을 말해 준다. 우주만물은 인간을 그 중심점으로 삼고 인간에게 질서지어져야 한다는 의견에는 믿는 사람들이나 믿지 않는 사람들 모두가 동의한다. 인간은 이렇듯 만물을 다스리고 그들의 주인이 되어야 하는 위대하고도 영광스러운 사명을 지니고 하느님의 모습을 따라 창조되었다. 인간은 확실히 위대한 존재이다. 세익스피어는 그의 희곡 「햄릿」에서 인간의 위대함을 다음과 같이 노래했다.
“인간, 얼마나 위대한 걸작인가. 이성은 고귀하고, 능력은 무한하고 행동은 천사와 같고, 이해는 신과 같다. 세계의 미요 만물의 영장이다.”
그렇다면 과연 인간이 하느님의 모습대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존엄하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인간은 지성을 가졌기에 만물을 초월한다. 이 인간의 지성은 창조주이신 하느님의 무한하신 지혜로부터 빛을 받고 있다. 그러므로 인간은 지성을 사용하여 과학과 예술의 놀라운 발전을 거듭해 왔다. 또한 인간은 다른 생물들이 갖지 못하는 자유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현대인은 이 자유를 높이 평가하고 열심히 추구한다. 자유야말로 인간 안에 새겨진 하느님의 모습을 나타내는 표지이다(사목 17 참조). 하느님은 인간을 자신들의 의사에 맡겨 두시기를 원하셨다(전도 15,14). 왜냐하면 하느님은 인간이 자원으로 창조주이신 당신을 찾아 따르며 자유로이 완전하고 행복한 목표에 이르기를 원하셨기 때문이다. 인간 존엄성의 가장 숭고한 이유는 하느님의 모습대로 창조된 인간이 이처럼 하느님과 결합되기 위하여 불리움을 받았다는 데에 있다(사목 19).
그런데 사실 이 방대한 우주에 비한다면 인간은 지극히 미약한 존재이다. 그러나 자신의 미약함과 우주의 광대함을 안다는 그것이 또한 다른 생물들과는 다른 인간의 위대함이다. “인간은 갈대, 즉 자연에서 가장 약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이다”라고 파스칼은 「팡세」에서 말하고 있다. 이렇게 볼 때 인간은 분명 육체 이상의 다른 그 무엇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이것을 영혼이라 한다. 하느님은 육체와 영혼의 결합체로서의 인간을 창조하셨다. 인간의 아름다움은 육체와 영혼이 결합된 단일체라는 점에 있다. 육체와 영혼으로 단일체를 이루고 있는 인간은 그 육체적 성격으로도 이미 물질 세계의 요소들을 한 몸에 지니고 있으므로, 물질 세계는 인간을 통해서 그 정점에 도달한다. 따라서 우리가 불멸의 영혼을 긍정하는 것은 지당하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우리의 육체적 생명을 천시해서는 안될 뿐 아니라 하느님께 창조된 것이므로 좋고 영예로운 것으로 알아야 한다. 일찍이 시편의 저자는 인간의 하느님의 모습대로 창조되어 만물을 다스리는 주인이라는 칭호를 얻은 데 대하여 다음과 같은 감탄의 노래를 불렀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생각해 주시며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보살펴 주십니까? 그를 하느님 다음가는 자리에 앉히시고 존귀와 영광의 관을 씌워 주셨습니다. 손수 만드신 만물을 다스리게 하시고 모든 것을 발 밑에 거느리게 하셨습니다.”(시편 8,4-6). 이제 하느님의 모습대로 창조된 인간이 해야 할 사명은 밝히 드러난다. 인간에게 맡겨진 우주만물을 하느님의 뜻대로 다스리고, 우리의 생명과 더불어 언젠가는 다시 주인이신 하느님께 돌려 드려야 하는 것이다,. 이 사명을 완수하려는 끊임없는 노력이야말로 인간의 가장 높고 고상한, 그러면서도 겸손한 태도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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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모습대로 창조된 인간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하느님께서는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후에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 또 집짐승과 모든 들짐승들과 땅 위에 기어 다니는 모든 길짐승을 다스리게 할”(창세 1,26) 사람을 당신의 모습대로 창조하셨다. 창세기 1장 27절은 우리 인간이 하느님의 모습대로 창조되었음을 분명하게 밝힌다. 비로 여기에 인간만이 가지는 존엄성이 있다. 창세기 1장 28절에서 30절까지는 또 우주만물이 모두 새로이 창조될 인간을 위하여 준비된 것들이었음을 말해 준다. 우주만물은 인간을 그 중심점으로 삼고 인간에게 질서지어져야 한다는 의견에는 믿는 사람들이나 믿지 않는 사람들 모두가 동의한다. 인간은 이렇듯 만물을 다스리고 그들의 주인이 되어야 하는 위대하고도 영광스러운 사명을 지니고 하느님의 모습을 따라 창조되었다. 인간은 확실히 위대한 존재이다. 세익스피어는 그의 희곡 「햄릿」에서 인간의 위대함을 다음과 같이 노래했다.
    “인간, 얼마나 위대한 걸작인가. 이성은 고귀하고, 능력은 무한하고 행동은 천사와 같고, 이해는 신과 같다. 세계의 미요 만물의 영장이다.”
    그렇다면 과연 인간이 하느님의 모습대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존엄하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인간은 지성을 가졌기에 만물을 초월한다. 이 인간의 지성은 창조주이신 하느님의 무한하신 지혜로부터 빛을 받고 있다. 그러므로 인간은 지성을 사용하여 과학과 예술의 놀라운 발전을 거듭해 왔다. 또한 인간은 다른 생물들이 갖지 못하는 자유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현대인은 이 자유를 높이 평가하고 열심히 추구한다. 자유야말로 인간 안에 새겨진 하느님의 모습을 나타내는 표지이다(사목 17 참조). 하느님은 인간을 자신들의 의사에 맡겨 두시기를 원하셨다(전도 15,14). 왜냐하면 하느님은 인간이 자원으로 창조주이신 당신을 찾아 따르며 자유로이 완전하고 행복한 목표에 이르기를 원하셨기 때문이다. 인간 존엄성의 가장 숭고한 이유는 하느님의 모습대로 창조된 인간이 이처럼 하느님과 결합되기 위하여 불리움을 받았다는 데에 있다(사목 19).
    그런데 사실 이 방대한 우주에 비한다면 인간은 지극히 미약한 존재이다. 그러나 자신의 미약함과 우주의 광대함을 안다는 그것이 또한 다른 생물들과는 다른 인간의 위대함이다. “인간은 갈대, 즉 자연에서 가장 약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이다”라고 파스칼은 「팡세」에서 말하고 있다. 이렇게 볼 때 인간은 분명 육체 이상의 다른 그 무엇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이것을 영혼이라 한다. 하느님은 육체와 영혼의 결합체로서의 인간을 창조하셨다. 인간의 아름다움은 육체와 영혼이 결합된 단일체라는 점에 있다. 육체와 영혼으로 단일체를 이루고 있는 인간은 그 육체적 성격으로도 이미 물질 세계의 요소들을 한 몸에 지니고 있으므로, 물질 세계는 인간을 통해서 그 정점에 도달한다. 따라서 우리가 불멸의 영혼을 긍정하는 것은 지당하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우리의 육체적 생명을 천시해서는 안될 뿐 아니라 하느님께 창조된 것이므로 좋고 영예로운 것으로 알아야 한다. 일찍이 시편의 저자는 인간의 하느님의 모습대로 창조되어 만물을 다스리는 주인이라는 칭호를 얻은 데 대하여 다음과 같은 감탄의 노래를 불렀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생각해 주시며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보살펴 주십니까? 그를 하느님 다음가는 자리에 앉히시고 존귀와 영광의 관을 씌워 주셨습니다. 손수 만드신 만물을 다스리게 하시고 모든 것을 발 밑에 거느리게 하셨습니다.”(시편 8,4-6). 이제 하느님의 모습대로 창조된 인간이 해야 할 사명은 밝히 드러난다. 인간에게 맡겨진 우주만물을 하느님의 뜻대로 다스리고, 우리의 생명과 더불어 언젠가는 다시 주인이신 하느님께 돌려 드려야 하는 것이다,. 이 사명을 완수하려는 끊임없는 노력이야말로 인간의 가장 높고 고상한, 그러면서도 겸손한 태도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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