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사도적 기원

 

5. 사도신경




5.1. 사도적 기원


사도신경은 그리스도교의 근본교리를 요약하고 있는 기도문이며 동시에 신앙고백문이다. 우리는 매 주일과 대축일미사에서 <사도신경>을 공동으로 고백하며, 특히 세례성사에서 이 신경을 토대로 하여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사도신경>의 명칭에서 ‘사도’란 표현은 이 신경이 주님의 12사도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뜻으로 사용된 것인가? 4세기 말경에 루피누스는 <사도신경>을 주석하면서 사도적 기원을 주장하였다.


즉 사도들이 성령을 받아 복음을 전파하러 떠나기에 앞서 그리스도교의 교리와 신앙의 기본 골격을 정했다는 것이다. 성 암브로시오도 이에 동조하면서,한 걸음더 나아가 신경의 12항목과 12사도를 연결시켜 생각하였다. 그래서 이미 6세기 경에는 12사도가 각각 한 항목의 신조를 고백하였다는 주장이 널리 퍼져있었다. 이러한 주장은 중세기의 서방교회에 별다른 이의 없이 전해져 왔는데, 페라라 공의회(1438년)에서 에페소의 대주교 말쿠스 에우제니쿠스는 그러한 사도신경과 그 사도적 기원에 대해 동방교회에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말하여 서방교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근세기에 와서 사도신경의 기원에 대해 많은 연구가 있었는데 그 결과들에 의하면, 사도신경에 나타난 신조와 사도들의 가르침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사도신경은 여러세기에 걸쳐 신앙공동체의 전례기도문과 세례예식의 발전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즉 사도신경은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고백문과 성삼에 대한 신앙고백문이 종합되는 과정을 거쳐 6세기에 와서 비로서 오늘의 형태로 정착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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