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르뚤리아누스-신학사상(성삼론과 그리스도론)

 

19.4.3. 성삼론과 그리스도론


떼르뚤리아누스가 이룩한 신학적 공헌은 특히 성삼론과 그리스도론 분야에 있다. 그는 「성삼」(Trinitas)이란 용어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존재를 「위격」(Persona)이란 이름으로 부른 첫번째 교부이다. 「같은 하나의 신성을 지니신 성삼은 곧 성부, 성자, 성령」(수치론21)이시며, 「삼위는 하나의 본체와 하나의 신원(身元)과 하나의 능력을 지니고 계신다」(수치론2)고 설파함으로써, 성삼안에 하나의 신적본성과 세 위격이 있음을 분명히 하였다. 그는 「양태론」 또는 「성부 수난설」을 주장하는 쁘락세안을 논박하면서 삼위의 성서적 근거를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ꡔ성삼이란 숫자가 순수한 단일성과 연결되지 않는 양 아직도 너에게 걸림돌이 된다면, 유일하고 단일한 분께서 「사람을 우리의 모상과 유사함에 따라 만들자」(창세 1,26)하고 복수(複數)로 말하셨는지 그 까닭을 묻겠다. 유일하고 단일한분이시라면 「사람을 내 모상과 유사함에 따라 만들겠다」고 말씀하셔야 하지 않았겠느가? 또 이어서 나오는 구절에서, 「이제 이 사람이 우리들 둥에 한처럼 되었다」(창세 3,22)고 하는데, 유일하고 단일한 분이심에도 불구하고 복수로 말씀하셨다면, 우리를 속이고 있거나 희롱하고 있다는 말인가? 아니면, 성자를 인정하지 않는 유다인들이 해설하는 것처럼 그분이 천사들에게 하는 이 말씀을 하셨단 말인가? 아니면, 말씀하신 분 자신이 동시에 성부이며 성자이며 성령이셨기 때문에 자신을 복수로 표현하시면서 자기 자신에게 말씀하셨단 말인가? 그렇지 않다. 그분 곁에 계셨던 분들은 그분의 「말씀」이신 제2위 성자와, 그 「말씀」안에 계신 제3위 성령이셨기 때문에 「만들자」, 「우리의」, 「우리들 중에」등 복수로 말씀하신 것이다. 그분께서 누구와 함께 그리고 누구와 비슷하게 인간을 만드셨겠는가? 그분은 장차 인간을 입게 되실 성자와, 인간을 장차 성화 시키실 성령에게 말씀하고 계셨으며, 성삼의 일치에서 나온 봉사자들과 중재자들과 더불어 말씀하셨던 것이다ꡕ(쁘락세안12). 또 그는 그리스도론에서 하나의 위격안에 두 개의 본성 즉 신성과 인성이 결합되어 있다고 명확히 설파하였다. 이러한 그의 성삼론과 그리스도론은 「종속론」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약점은 있지만, 후대의 신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을 뿐 아니라, 니체아 공의회(325년)와 칼체돈 공의회(451년)의 교의 결정에 기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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