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전례(성무일도)의 거행 (3)-각 시간경의 본성과 정신

 

시간전례(성무일도)의 거행


각 시간경의 본성과 정신


‘시간을 따르는’ 시간전례의 특성은 각 시간경들이 하루를 따라 사다리처럼 나누어 펼쳐졌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그 시간들에 연결된 구원의 신비들과 관련을 갖는 각 시간경들의 주제에 따라서도 드러난다.




가) 아침찬미


아침찬미는 전통적으로 밤을 마감하고 새날을 시작하는 시간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것은 “신랑을 깨우는” 신부인 교회의 목소리이다. 「총지침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아침찬미는 그것이 지닌 많은 요소에서 나타나듯 아침시간을 성화시키는 데 목적이 있고 또 그렇게 구성되어 있다”(38항). 아침찬미의 많은 요소들은 실제로 아침, 여명, 빛, 솟아 오르는 태양, 하루의 시작과 관련되어 있다. 그것은 통상 찬미가, 많은 시편들, 후렴, 응송, 청원기도, 마침기도, 즈가리야의 노래의 후렴 들에서 확인된다.


아침찬미는 새벽에 일어난 그리스도의 부활을 상기시킨다. 아침찬미는 ‘솟아나는 태양’이시고, 세상을 비추시며 “높은 데서 우리를 찾아” 하루의, 모든 활동 안에서, 하루의 순례길에서 우리를 인도하러 오시는 빛이신 그리스도를 노래한다.


또한 아침찬미는 창조(우주의 아침)와 자유롭고 지혜로운 활동을 통하여 역사의 틀(인류의 시작이며 아침)을 짜라는 하느님의 명령과 함께 세상을 다스리라고 인간한태 주신 사명을 기억한다.


동시에 아침찬미는 ‘찬미의 제사’(sacrificium laudis)이다. 그것은 믿물의 봉헌이고 활동적인 하루를 아버지 하느님께 헌정하는 것이며 정확한 싸움을 하려는 의지이기 때문이다.


아침찬미에 대해서 우리는 그것이 시간의 성화라는 목적과 함께 하느님의 도움을 통해서 전교회의 청원과 구원의 신비들을 기념하는 성사적 본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나) 저녁기도


저녁기도는 낮의 끝이며 밤의 시작인 저녁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로마인들의 옛 분리법에 따르면, ‘전야’(vigilia vespertina), 곧 저녁은 밤을 넷으로 나눈 그 첫 부분이었다. 로마인들은 밤을 저녁, 자정, 닭이 우는 새벽, 그리고 아침의 넷으로 나누었다. 로마인들은 어두운 그림자가 지기 시작할 때 보이기 시작하는 저녁의 및나는 별을 ‘vesper'(venus : 금성)이라고 불렀다.


“저녁기도는 그날에 우리에게 주어진 은총과 우리가 올바로 행한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리기 위하여 낮이 기울어 저녁이 될 때 바치는 것이다”(총지침서), 39항)


교회는 하루를 마감하며 자녀들의 죄로 하느님의 깨끗한 옷을 더럽힌데 대해 하느님께 용서를 청한다(통상 3주간 월요일과 목요일 저녁기도의 마감기도 참조).


저녁기도는 (저녁에 거행된) 주님의 만찬의 신비를 기념하고, 당신의 지상생애를 마감한 그리스도의 죽음을 기억한다(총지침서, 39항). 저녁기도는 복된 희망과 세상 종말에 있을 하느님의 나라의 결정적 도래의 기다림을 표현한다. 그러므로 영원한 빛의 은총을 우리한테 가져다주실 그리스도의 마지막 오심과 관련하여 종말론적 의미를 지닌다(총지침서, 39항).


저녁기도는 교회의 포도밭의 일꾼들을 상징한다. 그 일꾼들은 하루의 끝에, 하루의 노동에 해당하는 보상 이상의 주님 사랑의 큰 선물을 받기 위하여 주님과 만난다(마태 26,1-6 참조). 낮 동안 그리스도에 의해서 인도된 교회는 엠마우스의 제자들처럼 저녁이 되어 “저녁때가 되었으니 우리와 함께 머무소서.”라고 말한다(루가 24,29; 통상 4주간 월요일 저녁기도의 마감기도).




다) 독서기도


독서기도는 ‘ 시간의 성화’라는 시간전례의 목적과 관계없이 “하느님 백성에게 그리고 특히 특별한 방법으로 주님께 봉헌된 사람들에게 성경은 물론 영성 저술가들의 저서에세 가장 훌륭한 부분들을 풍부한 묵상자료로 제공해 주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총지침서,55항). 그래서 독서기도는 “더 적은 수효의 시편과 더 긴 독서로 이루어져야 한다.”(총지침서, 57항)고 하면서 “하루 중 어떤 시간에나 바칠 수 있으며, 또한 전날 저녁의 저녁기도 후에 바칠 수도 있다.”(총지침서, 59항)고 하였다.


이 ‘독서기도’라는 이름은 성무일도서를 개정하기 전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이름이다. 이 기도는 본래 밤중기도의 성격을 지녔던 것으로 ‘Matutinum’이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그러기에 밤중탄미의 성격을 그대로 유지하려고 하는 수도공동체들은 이 독서기도를 밤중에 드릴 수도 있다. 이 기도의 첫째 독서는 교부들이나 교회 저술가들의 전기나 저서에서 따온 것이다.


이처럼 말씀의 봉독과 시편으로 짜여진 이 기도는 찬미의 성격과 함께 주님의 말씀과 교부들 그리고 교회 저술가들의 작품을 통해서 주님과 교회의 신비를 우리에게 가르쳐주고자하는 목적을 지닌 기도이다. 그리고 이 기도에서 듣게 되는 성서말씀은 그뒤에 따르는 응송을 통해서 하나의기도가 된다.


라) 삼시경, 육시경, 구시경 또는 낮기도


그리스도인들은 아주 일찍부터 사도시대의 모범을 따라 일하는 하루 중 여러 시각에 기도를 바치곤 하였다. 이에 따라 동․서방 교회의 전례 관습은 삼시와 육시 그리고 구시에 기도를 바쳐홨는데, 이 시각들은 주님의 수난사건들과 최초의 복음선포와 관련되어 있다.


육시, 곧 정오는 에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시각이며, 구시(오후 세시)는 예수께서 숨을 거두신 시각이다. 또 삼시(오전 아홉시)는 오순절에 성령을 받은 베드로 사도가 세계각지에서 온 군중들 앞에서 복음 선포한 시각이다.




마) 끝기도


‘끝기도’는 그 이름이 뜻하는 대로 하루를 마감하며 잠자러 가기 전에 드리는 기도이다. 이 기도는 “자정이 지난 후라도 밤의 휴식을 취하기 전에 바치는 하루의 마지막 기도이다”(총지침서,84항).


이 끝기도는 하루 중의 마지막 행위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기도를 마칠 때에 “전능하신 천주여, 이 밤을 편히 쉬게 하시고, 거룩한 죽음을 맞게 하소서.”라고 하느님께 강복을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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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전례(성무일도)의 거행 (3)-각 시간경의 본성과 정신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시간전례(성무일도)의 거행

    각 시간경의 본성과 정신

    ‘시간을 따르는’ 시간전례의 특성은 각 시간경들이 하루를 따라 사다리처럼 나누어 펼쳐졌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그 시간들에 연결된 구원의 신비들과 관련을 갖는 각 시간경들의 주제에 따라서도 드러난다.


    가) 아침찬미

    아침찬미는 전통적으로 밤을 마감하고 새날을 시작하는 시간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것은 “신랑을 깨우는” 신부인 교회의 목소리이다. 「총지침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아침찬미는 그것이 지닌 많은 요소에서 나타나듯 아침시간을 성화시키는 데 목적이 있고 또 그렇게 구성되어 있다”(38항). 아침찬미의 많은 요소들은 실제로 아침, 여명, 빛, 솟아 오르는 태양, 하루의 시작과 관련되어 있다. 그것은 통상 찬미가, 많은 시편들, 후렴, 응송, 청원기도, 마침기도, 즈가리야의 노래의 후렴 들에서 확인된다.

    아침찬미는 새벽에 일어난 그리스도의 부활을 상기시킨다. 아침찬미는 ‘솟아나는 태양’이시고, 세상을 비추시며 “높은 데서 우리를 찾아” 하루의, 모든 활동 안에서, 하루의 순례길에서 우리를 인도하러 오시는 빛이신 그리스도를 노래한다.

    또한 아침찬미는 창조(우주의 아침)와 자유롭고 지혜로운 활동을 통하여 역사의 틀(인류의 시작이며 아침)을 짜라는 하느님의 명령과 함께 세상을 다스리라고 인간한태 주신 사명을 기억한다.

    동시에 아침찬미는 ‘찬미의 제사’(sacrificium laudis)이다. 그것은 믿물의 봉헌이고 활동적인 하루를 아버지 하느님께 헌정하는 것이며 정확한 싸움을 하려는 의지이기 때문이다.

    아침찬미에 대해서 우리는 그것이 시간의 성화라는 목적과 함께 하느님의 도움을 통해서 전교회의 청원과 구원의 신비들을 기념하는 성사적 본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나) 저녁기도

    저녁기도는 낮의 끝이며 밤의 시작인 저녁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로마인들의 옛 분리법에 따르면, ‘전야’(vigilia vespertina), 곧 저녁은 밤을 넷으로 나눈 그 첫 부분이었다. 로마인들은 밤을 저녁, 자정, 닭이 우는 새벽, 그리고 아침의 넷으로 나누었다. 로마인들은 어두운 그림자가 지기 시작할 때 보이기 시작하는 저녁의 및나는 별을 ‘vesper'(venus : 금성)이라고 불렀다.

    “저녁기도는 그날에 우리에게 주어진 은총과 우리가 올바로 행한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리기 위하여 낮이 기울어 저녁이 될 때 바치는 것이다”(총지침서), 39항)

    교회는 하루를 마감하며 자녀들의 죄로 하느님의 깨끗한 옷을 더럽힌데 대해 하느님께 용서를 청한다(통상 3주간 월요일과 목요일 저녁기도의 마감기도 참조).

    저녁기도는 (저녁에 거행된) 주님의 만찬의 신비를 기념하고, 당신의 지상생애를 마감한 그리스도의 죽음을 기억한다(총지침서, 39항). 저녁기도는 복된 희망과 세상 종말에 있을 하느님의 나라의 결정적 도래의 기다림을 표현한다. 그러므로 영원한 빛의 은총을 우리한테 가져다주실 그리스도의 마지막 오심과 관련하여 종말론적 의미를 지닌다(총지침서, 39항).

    저녁기도는 교회의 포도밭의 일꾼들을 상징한다. 그 일꾼들은 하루의 끝에, 하루의 노동에 해당하는 보상 이상의 주님 사랑의 큰 선물을 받기 위하여 주님과 만난다(마태 26,1-6 참조). 낮 동안 그리스도에 의해서 인도된 교회는 엠마우스의 제자들처럼 저녁이 되어 “저녁때가 되었으니 우리와 함께 머무소서.”라고 말한다(루가 24,29; 통상 4주간 월요일 저녁기도의 마감기도).


    다) 독서기도

    독서기도는 ‘ 시간의 성화’라는 시간전례의 목적과 관계없이 “하느님 백성에게 그리고 특히 특별한 방법으로 주님께 봉헌된 사람들에게 성경은 물론 영성 저술가들의 저서에세 가장 훌륭한 부분들을 풍부한 묵상자료로 제공해 주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총지침서,55항). 그래서 독서기도는 “더 적은 수효의 시편과 더 긴 독서로 이루어져야 한다.”(총지침서, 57항)고 하면서 “하루 중 어떤 시간에나 바칠 수 있으며, 또한 전날 저녁의 저녁기도 후에 바칠 수도 있다.”(총지침서, 59항)고 하였다.

    이 ‘독서기도’라는 이름은 성무일도서를 개정하기 전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이름이다. 이 기도는 본래 밤중기도의 성격을 지녔던 것으로 ‘Matutinum’이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그러기에 밤중탄미의 성격을 그대로 유지하려고 하는 수도공동체들은 이 독서기도를 밤중에 드릴 수도 있다. 이 기도의 첫째 독서는 교부들이나 교회 저술가들의 전기나 저서에서 따온 것이다.

    이처럼 말씀의 봉독과 시편으로 짜여진 이 기도는 찬미의 성격과 함께 주님의 말씀과 교부들 그리고 교회 저술가들의 작품을 통해서 주님과 교회의 신비를 우리에게 가르쳐주고자하는 목적을 지닌 기도이다. 그리고 이 기도에서 듣게 되는 성서말씀은 그뒤에 따르는 응송을 통해서 하나의기도가 된다.

    라) 삼시경, 육시경, 구시경 또는 낮기도

    그리스도인들은 아주 일찍부터 사도시대의 모범을 따라 일하는 하루 중 여러 시각에 기도를 바치곤 하였다. 이에 따라 동․서방 교회의 전례 관습은 삼시와 육시 그리고 구시에 기도를 바쳐홨는데, 이 시각들은 주님의 수난사건들과 최초의 복음선포와 관련되어 있다.

    육시, 곧 정오는 에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시각이며, 구시(오후 세시)는 예수께서 숨을 거두신 시각이다. 또 삼시(오전 아홉시)는 오순절에 성령을 받은 베드로 사도가 세계각지에서 온 군중들 앞에서 복음 선포한 시각이다.


    마) 끝기도

    ‘끝기도’는 그 이름이 뜻하는 대로 하루를 마감하며 잠자러 가기 전에 드리는 기도이다. 이 기도는 “자정이 지난 후라도 밤의 휴식을 취하기 전에 바치는 하루의 마지막 기도이다”(총지침서,84항).

    이 끝기도는 하루 중의 마지막 행위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기도를 마칠 때에 “전능하신 천주여, 이 밤을 편히 쉬게 하시고, 거룩한 죽음을 맞게 하소서.”라고 하느님께 강복을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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