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권 제 2장 고라와 백성들이 제사장직에 대해 모세와 아론에게 반기를 든 것에 대하여

 


제 2 장



 고라와 백성들이 제사장직에 대해 모세와 아론에게 반기를 든 것에 대하여



 1. 대반란



 매사에 일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 많은 무리들이 모이면[㈜ 참).전쟁. 2권. 6:2(92). tov te duvsarkton kai; to; duspeiqev\” .] 마음을 제어하지 못하게 되고 말을 잘 들으려 하지 않게 되는 것이 상례인데 유대인들 사이에서도 그러한 조짐이 일어났다. 순조로울 때 조차도 지배자의 말에 순종하지 않는 숫자가 60만명이나 되었는데 계속적으로 더 심한 곤경과 재난에 처하게 되자 백성들은 서로 상대방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지도자들에게도 성을내었다. 헬라인들이나 야만인들 사이에서도 일어난 적이 없었던반역이 그들 사이에서 일어나 파멸의 지경으로 몰고 갔다. 그런데 모세를 돌로 쳐죽이려고 했던 악한 행위에 대해서 모세가 그들을 용납하여 그에 의해서 모면 받을 수 있었다. 하느님께서도 그들이 위험한 지경에 처해 있는 것을 차마 보실 수가 없으셔서그들이 율법 수여자와 하느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명령하신 율법에 대해서 순종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모세의 돌봄이 없었다면 반란이 계속해서 일어나 벌써 옛날에 비참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을 그들을 구원해 주셨다. 나는 우선 반역이 일어나게 된 원인을 언급하고 이러한 반역 후에 모세가 취한 조처들을 설명하려고 한다.



 2. 고라의 시기 : 그가 레위 지파에게 열변을 토함 [민16:1]



 히브리인들 가운데 가문에 있어서나 재산에 있어서[㈜ 전승에 따르면 고라의 후손들의 재산이 증식되었는데, 이러한 재산증식은 그들이 요셉이 애굽에 묻어 뒀던 보물을 발견한 때문이었다(\’우대백과사전\’을 보라). 시49편(어떤 시편은 \”고라의 자손들\”, 타락한 후손들의 시이다)과 특히 17(16)절에서 \”사람이 치부하여 그 집 영광이 더할 때에 너는 두려워 말지어다\”는 고라와 그의 동료를 언급하는 것으로 미드라쉬(Midrash)에 의해 해석된다.] 매우 뛰어난 사람인 고라(Korah)[㈜ 헬라어로는 Korh\’\”: 히브리어로는 고라(Ksorah)(=담대함)70인역에는 ]는 능력 있는 웅변가로 군중들을 설득하는 연설을 했는데 모세가 가장 높은 명성을 얻게 되는 것을 보고 매우 시기하였다. 그는 모세와는 같은 지파였고 친척간이었다.[㈜ 그의 사촌. 그의 가계(출6:16,18 ; 민16:1)를 보면 다음과 같다.

                        레위

                         │

                        고핫

               │        │        │

             아므람    이사르    웃시엘

               │        │        │

           아론 모세    고라    엘리사반

]

 그리고 모세보다 더 부유했고 가문에서도 뒤질게 없었으므로 자신이 영광스런 자리에 오를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불만을 품게 되었다. 그래서 고라는 같은 지파인 레위 지파들 사이에서 특히 친척들 가운데서 모세를 비난하도록 하였다.그리고 모세는 자신의 영광만을 위해 터무니 없이 높은 곳만을 바라 보고 있으며 하느님의 이름을 내세워 자신의 영광을 얻으려고 악한 계략을 꾸미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모세는 율법을 어기며 백성들의 일반적인 투표에 의해서가 아니라 독재적인형태로 자신이 선출하여 그의 형 아론에게 제사장직을 주어 영광스런 자리에 오르게 하였다고[㈜ 전승에 따르면 고라의 가장 큰 슬픔은 \”고핫족속 방백의 사역\”이 엘리사반에게 부여되었다는 것이다. 엘리사반은 그보다 더 어린 가족의 지파에 속하였다(민3:30).] 말했다. \”이런 비밀스런 독재형태에 의한 선출은 폭력에 의한 것보다 더 심각한 것인데 왜냐하면 본인이 내키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그러한 계획도 알지못하는 사람에게 권력을 빼앗았기 때문입니다. 승진 할 생각이있는 사람은 폭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설득에 의해서 그 직위를얻어야 합니다. 그러나 영광스런 직위를 정당한 방법으로 획득해 내기가 불가능한 사람들은 권력을 획득하기 위해서 악한 계략으로 선량한 백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고 하기 때문에 반드시 폭력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백성들은 권력을 잡아서 적대행위를 하려는 자들이 그런 계획을 드러내 놓지 않고 있다 하더라도 그들에게 벌을 가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봅니다.\”라고하면서 계속해서 말했다. \”무슨 이유로 모세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제사장을 주었을까요? 만일 하느님께서 이런 제사장직을 레위 지파 중 한 사람에게 주시기로 정하셨다면 그것을받을 만한 권리가 나에게 더 있습니다. 가문에서도 모세 보다뛰어나지만 재산이나 연령 면에서도 우세합니다. 이와 반대로가장 연장자인 지파에게 제사장직을 주시기로 결정하셨다면당연히 르우벤(Rubel)[㈜ 르우벤<고대.1권.19:7(304)의 각주330)을 보라>] 지파가 받아야 할 것이며, 다단(Datham)과[㈜ 헬라어로는 Dathames(대부분의 사본들). 성경에는 다단(Dathan)으로 나와 있다.] 아비람(Abiram)과 발루(Phalaus)가[㈜ 출6:14에 나오는 르우벤의 둘째 아들로 언급되어 있는 발루(Pallu)(70인역은 Fallouv\”). 그러나 여기에 나오는 팔라우스(Phalaus)라는 이름은 아마도 요세푸스가 가지고 있었던 성경의 민16:1에 나오는 이름일 것이다.] 제사장직을받아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사람들은 그 지파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며 재산도 아주 많은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3. 반란의 확산



 고라는 이렇게 말을 하면서 공공의 복지에 관심이 있는 것 처럼 나타내 보이려고 했으나 실제적인 면에 있어서는 백성들에의해서 제사장직을 차지하려는 계략이 있었다. 고라는 이와 같이 음모를 꾸미고 있었으면서도 그럴 듯하게 그의 지파 사람들에게 연설을 하였다. 그의 말은 그 말을 믿으려는[㈜ 혹은 \”동의하는\”의 뜻.] 사람들 사이에서 점차적으로 퍼져 나갔으며 거기다가 아론을 비방하는 말이보태져서 이윽고 모든 백성들 사이에 널리 퍼졌다. 고라와 공모한 자들은 250명의 주요 인물들로서 아론에게서 제사장직을 빼앗고 모세에게 치욕을 주려고 하는데 흥분해 있었다. 그런데 백성들도 같이 흥분하여 모세를 돌로 쳐죽이려 하였다.[㈜ 성경에는 나와있지 않은 전승해 내려오는 이야기.] 무질서하게 모여들어 혼잡하고 소란스러운 상태가 된 가운데 백성들은 성막 앞에 서서 다음과 같이 외쳐댔다. \”하느님이란 이름을내세워서 독재적으로 명령을 따르게 하는 폭군을 제거하고[㈜ 문자적으로는 \”쫓다\” 혹은 \”박해하다\” : 대부분의 사본에는 \”폭군이 쳐들어 오게 하라\”로 되어 있다.] 그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납시다. 하느님께서 제사장이 될 사람을직접 선택하셨다면 제사장직에 가장 적합한 사람을 임명하셨지 우리보다 열등한 사람을 결정하여 제사장직을 주시지 않았을것입니다. 또한 하느님께서 아론에게 제사장직을 주시기로 결정하셨다면 모세에게 맡기는 대신에 백성들에 의해 임명되도록 하셨을 것입니다.\”



 4. 모세가 회중들에게 연설하다 [민4:11]



 모세는 고라의 비방과 사람들이 점점 흥분하고 있다는 사실을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으나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 왜냐하면모세에게는 자기가 한 일이 옳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아론이 제사장이 된 것은 자의에 의해서가 아니라하느님께서 선택하셨다는 것을 알고 회중들에게로 나아갔다. 그는 백성들에게는 아무 소리도 하지 않고 고라를 향하여 있는 힘을 다해 소리쳤다. 그리고 설득력 있는 언변으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고라여, 당신뿐만 아니라 이 곳에 있는 250명이나 되는사람들 모두가 제사장직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또 그들이 당신만큼 부유하고 뛰어나지 않을 지라도 이곳에 있는 모든 백성이 당신만큼 부유하고 뛰어나지 않을 지라도 이곳에 있는 모든 백성이 그런 제사장직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고생각합니다.[㈜ 베이(Weill)는 민11:29에 나오는 모세의 말을(요세푸스의 글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는 엘닷과 메닷의 예화에)적절히 가미시키고 있다. \”야훼께서 모든 주의 백성들이 선지자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그러나 아론이 제사장직을 받게 된 것은 당신이우리 두 사람의 재산 보다 더 많은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 만큼 굉장한 부자여서가 아닙니다. 또한 출신 성분이 좋아서도 아니고 하느님께서 우리들을 선조들과[㈜ 그들 공동의 조부인 고핫.] 같이 동등하게 태어나게하셨기 때문입니다. 형제간의 애정 때문에 나의 형에게 제사장직을 준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내가 하느님과 율법을 무시하고 이 제사장직을 주었다면 형제에게는 내 자신이 더욱 가깝고 애착을 느끼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겐 제사장직을 수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런 영예를 다른 사람에게 주면서까지 자신이 죄를 범하는 분별 없는 짓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결코 나는 그런 부당한 짓을 할 사람이 아닙니다. 또 하느님께서도 그 자신이 그런 터무니 없는 일을 참으시며 하느님의 영광을얻으려고 하는 당신들을 무시하고 내버려 두실 분이 아닙니다.그러므로 하느님께서는 제사장직을 맡을 사람을[㈜ 혹은 \”나를.\”] 스스로 선택하셔서 우리들 모두가 이런 문제에 대해서 책임지지 않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아론이 제사장직을 받게 된 것은 내 뜻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결정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제는 제사장직을 받기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경쟁을 벌여서정했으면 합니다. 아론은 기왕에 선택되어 권리가 없겠지만 현재 제사장직의 보유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경쟁을 벌였으면합니다. 그는 제사장직을 스스로 맡은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의결정에 따라 그것을 맡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 사이에서 분쟁이 일어나니 앞으로는 그렇게 되지 않기를 원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제사장직을 주셨지만 아론이 여러분들의 선의에따라 그것을 맡게 되었다고 생각한다면 그릇된 일이 일어나지않을 것입니다. 또한 하느님에 의해 제사장직을 받게 되었을 때이것을 거절한다면 불신앙이 되는 것입니다. 더구나[㈜ 혹은 \”이제 다시.\”] 하느님께서 그 제사장직을 계속해서 맡아도 될 것이라고 확신하셔서 그것을 주셨는데도 맡지 않게 된다면 그것은 하느님께 매우 불손한 일을 저지르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제사를 드리는 일과 예배 의식을 관할하는 일을 맡은 새로운 사람을 손수 결정하시도록 합시다. 제사장직을 몹시 탐내는 고라가 제사장직을 수여하는 권한을 가지고 계신 하느님으로부터 그것을 빼앗으려고 하는 것은 터무니 없는 일일 것입니다. 이제 이러한 반란과 소란을 중단하고 새벽녘에 제사장직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은 집에서 향로와 향과 불을 가지고 이곳으로 오시기 바랍니다. 고라여, 당신도 또한 하느님께 판결을 맡기고 그분의 결정을 기다려 봅시다.당신 자신을 하느님보다 더 높이지 말고 제사장직을 놓고 벌어지는 경쟁에서 정당한 판결을 받도록 이곳으로 오십시오. 아론도 당신과 같은 가문에 속해 있고 제사장직으로 있는 동안 비난의 대상이 될 만한 행동을 한 적이 없었으므로 그도 역시 경쟁상대로 나오도록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곳에 모여서 모든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향을 태우도록합시다. 향을 태워 하느님께 드릴 때 하느님께서 그 향을 가장기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제사장으로 선택될 것이며 그리고나면 아론이 나의 형이기 때문에 제사장직을 주었는지에 대한의문이 밝혀질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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