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권 11-15

 


11. 유대의 불행에서 유래한 반 유대 논쟁



 그런데 아피온은 참으로 비범하고 똑똑한 인물이라서 심히 놀라울 지경인 것을 말하려고 합니다. \”유대인들은 좋은 율법이없었을 뿐만 아니라 올바른 방법으로 하느님을 섬기지도 않고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은 지배자라기보다 오히려 수시로 여러이민족(異民族)들에게 지배를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의 도시(알렉산드리아)가 오랜 옛날부터 황제의 도시였으며로마의 지배를 당해 본 적이 없었던 반면 유대의 도시인 예루살렘은 수많은 외국의 침입을 받았다.\” 아피온의 이런 허풍은 듣고 참고 있을 로마인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피온을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그의 말이 스스로 자신을 깎아내리는 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수 세대를 걸쳐 내려오면서 정권을 계속 유지할 만큼 운이 좋은 민족들이 과연 얼마나 되겠습니까? 인간사의 변화무쌍함 때문에 많은 민족들이 타민족의 지배와 통치를 받아왔던 것이 세계의 현실입니다. 그런데 애굽인들만큼은 아시아와 유럽을 정복한 군주들로부터 한번도 지배당하지 않은 유일한 민족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이유로 애굽인들은 마치 신들이 자기 나라를 피난처로 삼고 야생동물의 형상으로[㈜ 참). Ovid, \’Metamorph.\’ⅴ. 321-331.] 변모하여서 자기의 나라와 국민들을 구해주었던 것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애굽 사람들이야말로 과거의 모든 시대를 통하여 볼 때 주위 군주들로부터는 물론이지만, 단 하루도자유의 날을 누려보지 못한 백성임을 알아야 합니다. 바사인들(Persians)이 애굽의 도시들을 황페케 하고 신전들을 파괴하며그들이 신처럼 떠받드는 동물들의 목을 잘라내었는데 저는 그것을 비난하지 않을 것이며, 그것도 한 두 번이 아니라 수차에 걸쳐서 애굽인들을 못살게 굴었던 사실은 다 잘아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헬라인들 가운데서 아덴인들은 가장 경건한 사람들이요. 라케다이모니아인들은 가장 용감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는 사람들인데도 그들이 당한 불행에 대해서는 모른 척하며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저는 그대로 모방하지 않을 것입니다.[㈜ 참). 행 17:22(사본의 여백에서 인용).] 크레수스(Cresus)와 같이 경건하기로 유명한 왕들이 당한재앙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하겠습니다. 아덴의 성과[㈜ 아하수에로(Xerxes)에 의해 불탐. 헤로도투스, ⅷ. 321-331.] 에베소의 신전,[㈜ 알렉산더왕이 출생한 곳으로 알려진 아데미(,Artemis)의 신전. 헤로스트라투스(Herostratus)에 의해 야간에 소실됨.] 그리고 그밖의 수많은 신전들이 소실된 것에 대해서도 상술하지 않겠습니다.[㈜ 옛 성전은 주전 약 548- 547년경에 우연히 소실되었음. 요세푸스 는 다소 이후의 방화사건을 언급하고 있다.] 어느 누구도 재앙을 당한 사람들을 비난하지 않고 그 신전들을 파괴한 자들에게 비난을 퍼붓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아피온은 자기 민족인 애굽이 당한 불행에 관하여는 일언 반구도 없이 다만 우리 유대 민족만을비난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아마도 아피온은 애굽의 왕인 세소스트리스(Sesostris)의 빛나는 업적에 눈이 가리워져서 애굽인의 불행을 보지 못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소스트리스와 그의 아들(헤로도투스, ⅱ.111)은 모두 다 소경이 었던 것으로 알려짐.] 반면 저희는 우리의 왕인 다윗과 솔로몬(Solomon)이 많은 민족들을 정복했다는 것을 내세울 수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우리는 길게 그들에 대해 이야기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아피온이 무시하는 중요한 사건들만 언급하겠습니다. 그러나아피온은 애굽인들이 한때 바사의 하수인 노릇을 하였으며 나중에는 마게도냐인들이 아시아를 제패할 때에도 그들은한낱 노예의 삶을 살았었다고 하는 만인이 다 아는 사실에 대해 무지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그 당시 우리 유대인들은 우리나라 인근의 성읍들을 지배하였으며 폼페이 대왕(Pompey Magnus)때까지 거의 120년 동안이나[㈜ 마카비의 반란으로부터 톨레미의 입성까지의 시기에 대해 다소 과장된 추산(주전 168-63). \’주전 약 143년부터 80년간\’이라 는 추산이 더 정확함(마카비 1서 13:41).] 지배를 계속하였던 것입니다. 또한 로마사람에 의해 모든 제왕들이 정복당했을 때에도 우리 유대 조상들만은 로마인들에 대한 신실성때문에 동맹이자 우방으로 계속 간주되었던 유일한 백성이었던것입니다.



 12. 유대인은 천재가 없다는 것에 대한 논쟁



 또한 아피온은 다음과 같이 주장합니다. \”유대인들 가운데는뛰어난 기술자나 발명가 또는 뛰어난 사람들이 없었다.\”[㈜ 아폴로니우스 몰론이 반복하는 비난. 아피. 2권. 14(148).] 그러면서 그는 소크라테스(Socrates), 제노(Zeno), 클레안데스(Cl-eanthes),[㈜ 제노(Zeno)가 설립한 스토아 학교의 교장으로 제노의 뒤를 승 계한 클레안데스(Cleanthes), 주전 263년.] 그리고 이들과 유사한 몇몇 다른 사람들의 이름을나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러한 이름들과 함께 자기 자신의 이름도 덧붙이고 있는데 이야말로 그가 기록한 내용 중에서 가장 기막힌 사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그는 알렉산드리아가 행복한 곳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아피온 자신과 같은 사람이 시민으로 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아피온이야말로 사악한 사기꾼이며 부도덕한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거짓 증언을 하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데도 아피온은 스스로 자기의 공을 내세우며 자화자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알렉산드리아시가 정말로 아피온과 같은사람을 시민으로 두고 있음을 자랑한다면 아마도 사람들은 알렉산드리아시를 불쌍하게 여길 것입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이 칭찬을 받을 만하다면 우리 유대인들도칭찬을 들을 만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유대고대사\'(An-tiquities)를 읽어보신 분이라면 이러한 사실을 잘 알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13. 동물제사, 돼지고기 먹지 않음, 할례 등 다른 비난들



 이 외에도 그가 기록한 여러 가지 사실을 볼 때 반박할 내용이많이 있지만 그냥 놔두도록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그대로 놔둬도 그의 말은 자기 스스로를 비난하게 될 뿐만 아니라 나머지 애굽인들도 비난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피온은우리 유대인들이 가축을 제물로 삼으며. 돼지고기를 먹지 않고,할례를 한다는 사실을 조롱하며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가축으로 희생제물로 삼는 것은 유대인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나라에서도 보편화된 것입니다. 아피온이 그런 것을 비난하는 걸보면 자신이 애굽인인 것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가(자기 주장대로) 헬라인이나 혹은 마게도냐인이었다고 하면유대 민족이 설사 동물로 희생을 삼는다고 해서 그처럼 불편한심정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헬라인과 마게도냐인들은 신들에게 수많은 황소를 제물로 바쳤으며[㈜ 참). 호머의 \’오딧세이\’ⅹⅶ. 50.] 그러한 제물로연회를 베푸는데 이용하였기 때문입니다. 설사 많은 동물을 잡아 제사를 드린다 해도 이 세상에서 아피온이 염려한 대로 동물들이 멸종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애굽인의 방식을 따랐다면 그들은 동물들을 신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인간은 살아남지 못하고 동물들은 점차 번성해질것이며 거치른 야수들이 이 세상에 가득차게 될 것입니다. 한편아피온에게 애굽인 가운데서 누가 가장 현명하고 가장 경건한사람으로 생각하느냐고 묻는다면 틀림없이 그는 제사장들이라고 대답을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애굽왕들이 이 제사장들에게명령하여 두 가지 일, 즉 신들에게 제사를 지내며 교육을 담당하도록 했다는 사실이 역사적으로도 증명되고 있는 것을 보더라도이들의 비중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제사장들은 할례를 행하며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애굽인들의 할례 행위에 관한 내용을 알기 위해서는 헤로도투 스 ⅱ. 37. 104 ;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돼지고기를 삼갔던 사실에 관하여는 아피. 2권. 4(47)을 보라.] 또한 다른애굽인들도 신들에게 제사드릴 때 돼지를 잡아 드리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따라서 아피온은 많은 애굽사람들을 옹호하려다보니 그의 마음의 눈이 멀어버린 나머지 유대인들을 계획적으로 비난하였고, 또한 유대인들의 삶의 방식을 따르는 사람들은물론 헤로도투스(Herodotus)의 말에 의하면[㈜ 헤로도투스 ⅱ. 104(아피. 1권. 22(169)에서 인용됨).] 그러한 할례를다른 민족에게 이제까지 가르쳐왔던 애굽사람들은 강도 높게 헐뜯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아피온은 오히려 자기 나라의 율법을 비난한 죄를 짓게 되었고 따라서 이에 상당하는 벌을 받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피온은 그의 은밀한 부위에 생긴 종양 때문에 어쩔 수없이 할례를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할례를 받아도 아무런 좋은 점이 없었고, 차츰 그의 은밀한 부분은 썩어갔으며 결국말할 수 없이 고통스러워 하면서 죽고 말았습니다. 종교에 관한율법은 성격이 좋은 사람들에 의해 철저히 지켜져야 하는 것이며 잘 보존되어야 합니다. 또한 다른 민족의 율법들을 쉽사리 비판해서는 안되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아피온은 자기 민족의 율법을 내동댕이 쳐버리고, 또한 우리 유대 민족의 율법에 관하여 거짓말을 하다가 이렇게 죽었던 것입니다. 이제 저는 그에 관한 이야기를 더 이상 하지 않고 여기에서 결말을 지을 것입니다.



 14.[율법을 비난한 자들을 반박함]



 이제부터 저는 우리에게 율법을 전수한 모세와 또한 우리 율법에 관하여 학술 논문을 쓴 아폴로니우스 몰론(Apllonius Mol-on)과 리시마쿠스(Lysimachus), 그리고 다른 몇몇 저자들에관하여 언급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그들의 이러한 저술들은 옳지도, 참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무지에서 비롯되기도 했지만그보다는 우리에 대한 악감정에서 주로 비롯된 것입니다. 또한 그들은 모세를 사기꾼이나 협잡꾼으로 매도하면서 마치 우리 율법이 유대인들로 하여금 사악한 행동을 종용하고 있으며 선한내용은 하나도 없다는 듯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능력이 닿는 한도내에서 우리 유대의 전체 구성과 상세한 세목(細目)에 관하여 간단히 설명을 하고자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우리가 지닌 율법이 경건의 향상을 위해서, 국민 화합과 전인류에 대한 사랑, 정의. 끈기있는 노동의 장려, 그리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위하여 최상의 것이라는 사실을 명백히 증명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또한 저는 저의 저서를 숙독하시는 분들에게 편견[㈜ 혹은 \’시기심\’.]없이 읽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왜냐하면 저는 이 저서에서 다만 우리 유대 민족을 자화자찬하는데 목적을두기보다는 단지 이 졸저를 통하여 우리 유대 민족에 관한 수없이 많은 비난을 정당하게 변호하려고 합니다. 가장 좋은 변호 방법은 우리 민족의 일상 생활을 지배하는 율법속에서 우리 민족의 삶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아폴로니우스의 우리 민족에 대한 비난은 아피온과 달라서 처음부터 끝까지 비난을 가하지 않고 단지 책의 첫부분과 군데군데에서 우리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그의 비난 내용을 보면 그가 무신론자이며 인간을 혐오하는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그는 때때로 우리 민족이용기가 부족한 점을 들어 맹비난하면서도, 반대로 어떤 때는 우리 민족이 지나치게 용기가 있으며 미친 행동을 하고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는 유대 민족이 야만인들 중에서도 가장 어리석은 사람들이며, 그렇기 때문에 유대인들만이 유독 문화적향상에 기여하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 유대 민족들이 자발적으로 준수하고 있는 유대의 율법이 정확하게 인식되게 된다면 그들의 주장과 정면으로 상치된다는 것이 드러나므로 그런 비난은 확실하게 거절되리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혹시 제가 우리 유대인의 율법과 반대되는 다른 민족의 율법들에 관해 언급하게 될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의 율법과 자기네 것을 대조하면서 상대적으로 유대의 율법이 하등한 것이라는 사실을 주장하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저의 이와같은 비교분석에 의해 발생하는 비난을 들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그들은 저자가 유대인의 율법에 대한 개요를 독자들에게 제시하면 유대인들에게는 그런 율법이 없다느니, 또는 그런 율법을 지속적으로 지켜지지도 않는다느니 하는 말을 할 여지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15. 율법 대 무법



 약간 곁길로 뻐졌지만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저는 다음과같은 말로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질서와 법(모든 사람을 위한 한 가지 법)을 지지하고 사람들에게 처음으로 소개했던 살람들은 법도 없이 무질서하게 사는 사람들보다 훨씬 문명화되고 도덕적이라는 것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사실상 각 나라는 그들의 법이야말로 타민족의 것을 모방한 것이 아니라 매우 오래된고대의 것으로 인정을 받으려 애를 씁니다. 오히려 그 법을 통해 타민족들에게 건전한 생활 방식을 전해준 것처럼 보이고 싶어할것입니다. 그러므로 법수여자는 어떤 것이 최선인가를 분별할수 있는 안목이 있어야 하고 또 그가 제시하는 법을 국민들이 수용하도록 할 수 있어야 하며 번영할 때나 어려운 역경에 처하더라도 언제든지 그 법을 따라 변함없이 살아가게 해야 합니다.

 여기서 감히 유대의 율법전수자야말로 전세계에서 기록된 어 떤 율법의 전수자들보다도 가장 고대의 사람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리쿠르구세스(Lycurguses)와 솔론스(Sol-ons), 그리고 로크리안(Locrians)에게서 율법을 수여한 잘류쿠스(Zaleucus) 그리고 그 이외에도 헬라인 가운데에서 높이 존경을받는 여러 율법전수자들은 우리 유대의 율법전수자와 비교해 보면 단지 어제 태어난 사람들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율법이라는 말 자체도 옛날에는 헬라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것으로 봐도 알 수가 있습니다. 이 사실에 대한 증인으로는 호머를들 수가 있겠는데 그의 모든 작품을 통틀어 이 율법이라는 단어는 단 한마디도 사용되지 않았다고 하는 사실만으로도 그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 율법(novmo\”)이란 단어는 헤시오드(Hesiod)에서 맨 처음 나타난다. 그 이전에는 법령이란 뜻의 qevmiste\”qesmoiv가 쓰였다.] 사실 그 당시 헬라인들에게 율법이란단어가 없었으며 국민들을 통제하는 수단은 단지 결언이나 왕의명령 따위뿐이었음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또한 오랫동안 이러한 불문률(不文律)이 상황에 따라 적당하게 수시로 변화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율법전수자는 다른 어느 누구보다도 훨씬오래 전에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이러한 사실은 심지어 우리유대인들을 사사건건 비방하는 사람들 마저 입을 모아 인정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피온은 모세가 주전 8세기 경의 인물이라고 계속 주 장한다(아피. 2권. 2(17).] 그는 스스로 백성들에게 최고 지도자요 최고의조언자로서 군림하였으며, 그의 율법에다 유대인들의 모든 행동양식을 내포시켰으며 그것을 백성들로 하여금 기꺼이 수용하도록 했습니다. 그리하여 그의 율법에 친숙하게 된 사람들로 하여금 그 율법을 매우 신중하게 준수하도록 하였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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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권 11-15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11. 유대의 불행에서 유래한 반 유대 논쟁


     그런데 아피온은 참으로 비범하고 똑똑한 인물이라서 심히 놀라울 지경인 것을 말하려고 합니다. “유대인들은 좋은 율법이없었을 뿐만 아니라 올바른 방법으로 하느님을 섬기지도 않고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은 지배자라기보다 오히려 수시로 여러이민족(異民族)들에게 지배를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의 도시(알렉산드리아)가 오랜 옛날부터 황제의 도시였으며로마의 지배를 당해 본 적이 없었던 반면 유대의 도시인 예루살렘은 수많은 외국의 침입을 받았다.” 아피온의 이런 허풍은 듣고 참고 있을 로마인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피온을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그의 말이 스스로 자신을 깎아내리는 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수 세대를 걸쳐 내려오면서 정권을 계속 유지할 만큼 운이 좋은 민족들이 과연 얼마나 되겠습니까? 인간사의 변화무쌍함 때문에 많은 민족들이 타민족의 지배와 통치를 받아왔던 것이 세계의 현실입니다. 그런데 애굽인들만큼은 아시아와 유럽을 정복한 군주들로부터 한번도 지배당하지 않은 유일한 민족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이유로 애굽인들은 마치 신들이 자기 나라를 피난처로 삼고 야생동물의 형상으로[㈜ 참). Ovid, ‘Metamorph.’ⅴ. 321-331.] 변모하여서 자기의 나라와 국민들을 구해주었던 것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애굽 사람들이야말로 과거의 모든 시대를 통하여 볼 때 주위 군주들로부터는 물론이지만, 단 하루도자유의 날을 누려보지 못한 백성임을 알아야 합니다. 바사인들(Persians)이 애굽의 도시들을 황페케 하고 신전들을 파괴하며그들이 신처럼 떠받드는 동물들의 목을 잘라내었는데 저는 그것을 비난하지 않을 것이며, 그것도 한 두 번이 아니라 수차에 걸쳐서 애굽인들을 못살게 굴었던 사실은 다 잘아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헬라인들 가운데서 아덴인들은 가장 경건한 사람들이요. 라케다이모니아인들은 가장 용감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는 사람들인데도 그들이 당한 불행에 대해서는 모른 척하며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저는 그대로 모방하지 않을 것입니다.[㈜ 참). 행 17:22(사본의 여백에서 인용).] 크레수스(Cresus)와 같이 경건하기로 유명한 왕들이 당한재앙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하겠습니다. 아덴의 성과[㈜ 아하수에로(Xerxes)에 의해 불탐. 헤로도투스, ⅷ. 321-331.] 에베소의 신전,[㈜ 알렉산더왕이 출생한 곳으로 알려진 아데미(,Artemis)의 신전. 헤로스트라투스(Herostratus)에 의해 야간에 소실됨.] 그리고 그밖의 수많은 신전들이 소실된 것에 대해서도 상술하지 않겠습니다.[㈜ 옛 성전은 주전 약 548- 547년경에 우연히 소실되었음. 요세푸스 는 다소 이후의 방화사건을 언급하고 있다.] 어느 누구도 재앙을 당한 사람들을 비난하지 않고 그 신전들을 파괴한 자들에게 비난을 퍼붓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아피온은 자기 민족인 애굽이 당한 불행에 관하여는 일언 반구도 없이 다만 우리 유대 민족만을비난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아마도 아피온은 애굽의 왕인 세소스트리스(Sesostris)의 빛나는 업적에 눈이 가리워져서 애굽인의 불행을 보지 못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소스트리스와 그의 아들(헤로도투스, ⅱ.111)은 모두 다 소경이 었던 것으로 알려짐.] 반면 저희는 우리의 왕인 다윗과 솔로몬(Solomon)이 많은 민족들을 정복했다는 것을 내세울 수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우리는 길게 그들에 대해 이야기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아피온이 무시하는 중요한 사건들만 언급하겠습니다. 그러나아피온은 애굽인들이 한때 바사의 하수인 노릇을 하였으며 나중에는 마게도냐인들이 아시아를 제패할 때에도 그들은한낱 노예의 삶을 살았었다고 하는 만인이 다 아는 사실에 대해 무지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그 당시 우리 유대인들은 우리나라 인근의 성읍들을 지배하였으며 폼페이 대왕(Pompey Magnus)때까지 거의 120년 동안이나[㈜ 마카비의 반란으로부터 톨레미의 입성까지의 시기에 대해 다소 과장된 추산(주전 168-63). ‘주전 약 143년부터 80년간’이라 는 추산이 더 정확함(마카비 1서 13:41).] 지배를 계속하였던 것입니다. 또한 로마사람에 의해 모든 제왕들이 정복당했을 때에도 우리 유대 조상들만은 로마인들에 대한 신실성때문에 동맹이자 우방으로 계속 간주되었던 유일한 백성이었던것입니다.


     12. 유대인은 천재가 없다는 것에 대한 논쟁


     또한 아피온은 다음과 같이 주장합니다. “유대인들 가운데는뛰어난 기술자나 발명가 또는 뛰어난 사람들이 없었다.”[㈜ 아폴로니우스 몰론이 반복하는 비난. 아피. 2권. 14(148).] 그러면서 그는 소크라테스(Socrates), 제노(Zeno), 클레안데스(Cl-eanthes),[㈜ 제노(Zeno)가 설립한 스토아 학교의 교장으로 제노의 뒤를 승 계한 클레안데스(Cleanthes), 주전 263년.] 그리고 이들과 유사한 몇몇 다른 사람들의 이름을나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러한 이름들과 함께 자기 자신의 이름도 덧붙이고 있는데 이야말로 그가 기록한 내용 중에서 가장 기막힌 사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그는 알렉산드리아가 행복한 곳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아피온 자신과 같은 사람이 시민으로 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아피온이야말로 사악한 사기꾼이며 부도덕한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거짓 증언을 하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데도 아피온은 스스로 자기의 공을 내세우며 자화자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알렉산드리아시가 정말로 아피온과 같은사람을 시민으로 두고 있음을 자랑한다면 아마도 사람들은 알렉산드리아시를 불쌍하게 여길 것입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이 칭찬을 받을 만하다면 우리 유대인들도칭찬을 들을 만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유대고대사'(An-tiquities)를 읽어보신 분이라면 이러한 사실을 잘 알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13. 동물제사, 돼지고기 먹지 않음, 할례 등 다른 비난들


     이 외에도 그가 기록한 여러 가지 사실을 볼 때 반박할 내용이많이 있지만 그냥 놔두도록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그대로 놔둬도 그의 말은 자기 스스로를 비난하게 될 뿐만 아니라 나머지 애굽인들도 비난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피온은우리 유대인들이 가축을 제물로 삼으며. 돼지고기를 먹지 않고,할례를 한다는 사실을 조롱하며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가축으로 희생제물로 삼는 것은 유대인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나라에서도 보편화된 것입니다. 아피온이 그런 것을 비난하는 걸보면 자신이 애굽인인 것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가(자기 주장대로) 헬라인이나 혹은 마게도냐인이었다고 하면유대 민족이 설사 동물로 희생을 삼는다고 해서 그처럼 불편한심정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헬라인과 마게도냐인들은 신들에게 수많은 황소를 제물로 바쳤으며[㈜ 참). 호머의 ‘오딧세이’ⅹⅶ. 50.] 그러한 제물로연회를 베푸는데 이용하였기 때문입니다. 설사 많은 동물을 잡아 제사를 드린다 해도 이 세상에서 아피온이 염려한 대로 동물들이 멸종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애굽인의 방식을 따랐다면 그들은 동물들을 신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인간은 살아남지 못하고 동물들은 점차 번성해질것이며 거치른 야수들이 이 세상에 가득차게 될 것입니다. 한편아피온에게 애굽인 가운데서 누가 가장 현명하고 가장 경건한사람으로 생각하느냐고 묻는다면 틀림없이 그는 제사장들이라고 대답을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애굽왕들이 이 제사장들에게명령하여 두 가지 일, 즉 신들에게 제사를 지내며 교육을 담당하도록 했다는 사실이 역사적으로도 증명되고 있는 것을 보더라도이들의 비중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제사장들은 할례를 행하며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애굽인들의 할례 행위에 관한 내용을 알기 위해서는 헤로도투 스 ⅱ. 37. 104 ;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돼지고기를 삼갔던 사실에 관하여는 아피. 2권. 4(47)을 보라.] 또한 다른애굽인들도 신들에게 제사드릴 때 돼지를 잡아 드리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따라서 아피온은 많은 애굽사람들을 옹호하려다보니 그의 마음의 눈이 멀어버린 나머지 유대인들을 계획적으로 비난하였고, 또한 유대인들의 삶의 방식을 따르는 사람들은물론 헤로도투스(Herodotus)의 말에 의하면[㈜ 헤로도투스 ⅱ. 104(아피. 1권. 22(169)에서 인용됨).] 그러한 할례를다른 민족에게 이제까지 가르쳐왔던 애굽사람들은 강도 높게 헐뜯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아피온은 오히려 자기 나라의 율법을 비난한 죄를 짓게 되었고 따라서 이에 상당하는 벌을 받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피온은 그의 은밀한 부위에 생긴 종양 때문에 어쩔 수없이 할례를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할례를 받아도 아무런 좋은 점이 없었고, 차츰 그의 은밀한 부분은 썩어갔으며 결국말할 수 없이 고통스러워 하면서 죽고 말았습니다. 종교에 관한율법은 성격이 좋은 사람들에 의해 철저히 지켜져야 하는 것이며 잘 보존되어야 합니다. 또한 다른 민족의 율법들을 쉽사리 비판해서는 안되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아피온은 자기 민족의 율법을 내동댕이 쳐버리고, 또한 우리 유대 민족의 율법에 관하여 거짓말을 하다가 이렇게 죽었던 것입니다. 이제 저는 그에 관한 이야기를 더 이상 하지 않고 여기에서 결말을 지을 것입니다.


     14.[율법을 비난한 자들을 반박함]


     이제부터 저는 우리에게 율법을 전수한 모세와 또한 우리 율법에 관하여 학술 논문을 쓴 아폴로니우스 몰론(Apllonius Mol-on)과 리시마쿠스(Lysimachus), 그리고 다른 몇몇 저자들에관하여 언급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그들의 이러한 저술들은 옳지도, 참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무지에서 비롯되기도 했지만그보다는 우리에 대한 악감정에서 주로 비롯된 것입니다. 또한 그들은 모세를 사기꾼이나 협잡꾼으로 매도하면서 마치 우리 율법이 유대인들로 하여금 사악한 행동을 종용하고 있으며 선한내용은 하나도 없다는 듯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능력이 닿는 한도내에서 우리 유대의 전체 구성과 상세한 세목(細目)에 관하여 간단히 설명을 하고자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우리가 지닌 율법이 경건의 향상을 위해서, 국민 화합과 전인류에 대한 사랑, 정의. 끈기있는 노동의 장려, 그리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위하여 최상의 것이라는 사실을 명백히 증명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또한 저는 저의 저서를 숙독하시는 분들에게 편견[㈜ 혹은 ‘시기심’.]없이 읽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왜냐하면 저는 이 저서에서 다만 우리 유대 민족을 자화자찬하는데 목적을두기보다는 단지 이 졸저를 통하여 우리 유대 민족에 관한 수없이 많은 비난을 정당하게 변호하려고 합니다. 가장 좋은 변호 방법은 우리 민족의 일상 생활을 지배하는 율법속에서 우리 민족의 삶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아폴로니우스의 우리 민족에 대한 비난은 아피온과 달라서 처음부터 끝까지 비난을 가하지 않고 단지 책의 첫부분과 군데군데에서 우리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그의 비난 내용을 보면 그가 무신론자이며 인간을 혐오하는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그는 때때로 우리 민족이용기가 부족한 점을 들어 맹비난하면서도, 반대로 어떤 때는 우리 민족이 지나치게 용기가 있으며 미친 행동을 하고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는 유대 민족이 야만인들 중에서도 가장 어리석은 사람들이며, 그렇기 때문에 유대인들만이 유독 문화적향상에 기여하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 유대 민족들이 자발적으로 준수하고 있는 유대의 율법이 정확하게 인식되게 된다면 그들의 주장과 정면으로 상치된다는 것이 드러나므로 그런 비난은 확실하게 거절되리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혹시 제가 우리 유대인의 율법과 반대되는 다른 민족의 율법들에 관해 언급하게 될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의 율법과 자기네 것을 대조하면서 상대적으로 유대의 율법이 하등한 것이라는 사실을 주장하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저의 이와같은 비교분석에 의해 발생하는 비난을 들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그들은 저자가 유대인의 율법에 대한 개요를 독자들에게 제시하면 유대인들에게는 그런 율법이 없다느니, 또는 그런 율법을 지속적으로 지켜지지도 않는다느니 하는 말을 할 여지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15. 율법 대 무법


     약간 곁길로 뻐졌지만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저는 다음과같은 말로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질서와 법(모든 사람을 위한 한 가지 법)을 지지하고 사람들에게 처음으로 소개했던 살람들은 법도 없이 무질서하게 사는 사람들보다 훨씬 문명화되고 도덕적이라는 것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사실상 각 나라는 그들의 법이야말로 타민족의 것을 모방한 것이 아니라 매우 오래된고대의 것으로 인정을 받으려 애를 씁니다. 오히려 그 법을 통해 타민족들에게 건전한 생활 방식을 전해준 것처럼 보이고 싶어할것입니다. 그러므로 법수여자는 어떤 것이 최선인가를 분별할수 있는 안목이 있어야 하고 또 그가 제시하는 법을 국민들이 수용하도록 할 수 있어야 하며 번영할 때나 어려운 역경에 처하더라도 언제든지 그 법을 따라 변함없이 살아가게 해야 합니다.

     여기서 감히 유대의 율법전수자야말로 전세계에서 기록된 어 떤 율법의 전수자들보다도 가장 고대의 사람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리쿠르구세스(Lycurguses)와 솔론스(Sol-ons), 그리고 로크리안(Locrians)에게서 율법을 수여한 잘류쿠스(Zaleucus) 그리고 그 이외에도 헬라인 가운데에서 높이 존경을받는 여러 율법전수자들은 우리 유대의 율법전수자와 비교해 보면 단지 어제 태어난 사람들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율법이라는 말 자체도 옛날에는 헬라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것으로 봐도 알 수가 있습니다. 이 사실에 대한 증인으로는 호머를들 수가 있겠는데 그의 모든 작품을 통틀어 이 율법이라는 단어는 단 한마디도 사용되지 않았다고 하는 사실만으로도 그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 율법(novmo”)이란 단어는 헤시오드(Hesiod)에서 맨 처음 나타난다. 그 이전에는 법령이란 뜻의 qevmiste”qesmoiv가 쓰였다.] 사실 그 당시 헬라인들에게 율법이란단어가 없었으며 국민들을 통제하는 수단은 단지 결언이나 왕의명령 따위뿐이었음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또한 오랫동안 이러한 불문률(不文律)이 상황에 따라 적당하게 수시로 변화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율법전수자는 다른 어느 누구보다도 훨씬오래 전에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이러한 사실은 심지어 우리유대인들을 사사건건 비방하는 사람들 마저 입을 모아 인정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피온은 모세가 주전 8세기 경의 인물이라고 계속 주 장한다(아피. 2권. 2(17).] 그는 스스로 백성들에게 최고 지도자요 최고의조언자로서 군림하였으며, 그의 율법에다 유대인들의 모든 행동양식을 내포시켰으며 그것을 백성들로 하여금 기꺼이 수용하도록 했습니다. 그리하여 그의 율법에 친숙하게 된 사람들로 하여금 그 율법을 매우 신중하게 준수하도록 하였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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