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 영적 복귀와 세습무의 쇠퇴

 무의 영적 복귀와 세습무의 쇠퇴衰退


1.1.  단골의 주기능은 제의의 지배기능, 명두의 주기능은 영통술에 있다. 호남지역에서 서로 의존하여 별개의두 기능이 공존. 단골판끼리 상호연대 존직에 의해 사제권 행사. 명두는 단골과 무관하게 점복만을 행사. 이원체제 형성 서로 분화되며 서로 협조하는 무속상의 유대를 지님.


단골이 굿할 날짜는 언제나 ‘점바치·점쟁이’인 명두가 잡아준다. 치병을 위한 굿 혹은 위급한 운이 닦치면 점바치가 영계를 탐지해서 단골에게 알으켜 준다. 단골은 지시대로 굿을 한다.


1.2.  단골과 명두의 이원적 기능이 한계에 이르르 단골의 제도화한 조직이 파괴됨. 점바치가 굿을 하기 시작, 명두가 단골의 조직을 무시하게 되면서 단골은 쇠퇴 된다.


이유: ① 한국의 사회근대화로 일반인의 종교적 관심이 다른 종교로 이관되어 단골의 종교적 기반이 쇠퇴시작, 단골의 제도화의 균형을 상실.


② 단골의 자녀가 무로부터 탈피하여 단골판을 고수하려는 의욕이 없기 때문. 


③ 명두가 성하여 명두의 수적 우세, 명두에 호응하는 일반인의 관심이 커지기 때문.


명두는 공시적 시간선상에서 경쟁적 난립체제로 언제나 신과 수직 관계가 이루어지는 영력을 얻으면 명두로서 등장이 가능 수적 증가가 빠름. 단골은 세습적이어서 한계가 있다.


④명두에 일반인의 관심 증가는 영력 없는 단골보다 영력의 소유자에게 제의 까지 맡겨 보다 직접적인 영험을 보자는 종교적 관심인 것으로 생각된다.


∴ 영적 카리스마가 제도적 카리스마로 정착되어 조직화되고, 이 장구한 시간의 제도적 카리스마와 그 조직의 억압에서 다시 영적 카리스마로 환원되어 가는 신으로의 자연적 복귀현상이라 볼 수 있다.  이러한 역사적 주기성은 불교계 신흥종교, 유교계 신흥종교에서도 기성의 제도적 카리스마조직에서 벗어나 신비적 영험으로의 복귀로 기성체제에 대한 도전이라는 점으로 보아 동일한 원리로 설명이 가능하다.


▶ 무속의 신비현상은 인간이 자연으로 되돌아가 신을 직접 만나려는 신으로의 자연복귀이다. 이것은 또 인간이 그들 스스로 만든 인위적 속박에서 탈피하려는 원질로의 복귀순환이라 볼 수 있는 동시에 인간의 심층 속에 신이 종교적 원질(arche)로 영원히 존재하고 있다는 종교적 현실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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