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조 도일(馬祖道一) *
馬祖道一이 깨달음을 얻고 세상의 모든 집착을 끊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한 일화이다. 馬祖道一이 잠시 귀성해서 고향을 방문했을때, 그는 고향 사람들로부터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의 이웃이었던 한 노파가 아래와 같이 이야기했다.
“나는 대단한 양반의 방문 때문에 이렇게 소동이 난 중 알았더니, 다름 아니라 쓰레기 청소부 馬씨의 아들 녀석이 왔구먼 !”
이 말을 듣고 마조는 장난 반, 감상 반으로 아래와 같은 즉흥시를 지었다고 한다.
권하노니 그대여 고향엘랑 가지 마소.
고향에선 누구도 성자일 수 없나니,
개울가의 옛 할머니
아직도 옛 이름만 부르누나 ! <선학의 황금시대p172>
——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인 고향에서는 예언자가 존경받지 못한다는 이야기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