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예수의 신성 부정
여호와의 증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정한다. 그 교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①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이 아니고 하느님의 첫 피조물이다. 다시 말해 하느님의 아들이지 하느님 자신은 아니다. 하느님은 이 영적 피조물을 통해 다른 만물을 창조하신 것이다.
② 예수 그리스도는 최고의 영적 지위에 있던 영적 피조물인 미카엘 대천사가 대천사의 성품을 벗어 버리고 인간의 모습으로 오신 분이다. 결국 예수 그리스도는 미카엘 대천사이다.
여호와의 증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천주성을 부인하고 그 피조성을 주장하기 위하여 성서의 여러 부분을 인위적으로 해석하고 있는데 몇가지 사례를 들면 다음과 같다.
① 요한 14,28 – “아버지는 나보다 크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구절은 예수 그리스도 당신안에 계시는 하느님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하여 당신을 더욱 감추고 작아지려는 자발적인 순명.자기비하를 의미한다. 나아가 이러한 순종을 통해 아버지와 온전히 일치하고 계심을 보여주고 있는 구절이다. 결국 아버지와의 완전한 일치를 의존의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② 요한 묵시록 3,14 – 여호와의 증인은 요한 묵시록 3,14절 하반부, 즉 ‘하느님의 창조의 시작’이라는 구절을 예수 그리스도가 피조물이라는 그들의 교리를 입증하기 위해 인용한다. 그들은 이 구절을 ‘하느님으로 말미암은 창조의 근본’이라고 번역하면서 그리스도를 하느님의 창조의 시작.첫 피조물로 보고 있다. 그런데 속격의 의미는 ‘하느님의(of God)이지, ’하느님으로 말미암은(by God)이 아니다. 만일 요한 묵시록의 저자가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으로 말미암아 창조되어졌다는 것을 가르쳐 주려고 했다면, 그는 ‘하느님의’ 라는 뜻을 잦는 ‘του θεου’보다는 전치사 ‘ὺπο(에 의해서)’를 사용했을 것이다.
③ 골로사이서 1,15 – “모든 조물의 맏이시로다, 먼저 나신 자로다”.
여호와의 증인은 이 구절을 ‘제일 처음 창조되어진 자’라는 의미로 해석한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과는 달리 성서는 ‘그리스도께서 만물의 창조자가 되시며’(1,16.17)라고 하며 그 분이 피조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언급하고 있다. 그러므로 15절의 ‘모든 조물의 맏이’라는 지칭은 그 분의 탁월한 지위를 의미하는 것이지, 그 분이 첫 피조물이심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아야 한다. 교부들도 사도 바오로가πρωτοχτιοι(먼저 창조된)를 사용하지 않고 πρωτοκος(먼저 나신)를 사용한 사실에 대해깊은 관심을 보였다. 결국 그리스도는 ‘나셨고’, 우주는 ‘창조’되었다는 것이다. 더구나 그들은 그들의 교리를 위해 1,16-17에 ‘다른’이라는 말을 삽입시켜 놓고 있다.
④ 여호와의 증인들은 마태오 4,1의 예수께서 사탄의 유혹을 받으신 대목을 예로 들면서 “만일 예수께서 하느님이라면 하느님이 하느님을 유혹할 수 있겠느냐?”면서 이 구절을 예수께서 자유의지를 가진 천사나 인간처럼 유혹을 당할 수 있는 별개의 개체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구절이라고 한다. 이뿐만 아니라, 여호와의 증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사적 의미를 논하면서 예수님을 아담과 똑같은 인간적 존재로 격하시키고 있다. 즉, “완전한 인간 아담의 불순명으로 상실한 완전한 생명을 되찾기 위해서는 아담과 동등한 또 다른 인간 영혼, 곧 인류를 위해서 자기의 완전한 생명을 희생으로 바칠 영혼이 필요했다.그러나 아담의 후손은 모두 불완전하게 출생했으므로 자격이 없고 오직 하느님으로 부터 출생한 완전한 인간 이상도, 이하도 아닌 예수만이 아담이 상실한 것을 회복시킬 정확한 대속물이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여호와의 증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인간의 수준으로 격하시키는 것외에 예수는 대천사 미카엘과 같은 분이라고 주장한다. 그들은 “데살전 4,16에 부활을 개시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이 ‘천사의 소리’로 언급되어 있다고 하면서 그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결국 여호와의 증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인하며, 그 분을 아담과 같은 존재로 격하시켜 버리고 만다. 이와 같은 오류는 아리우스 이단과 그 맥을 같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