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주술적 방법 사용
천지공사에서 또 하나의 특징이라면 천지공사를 수행하는 방법을 들 수 있다. 증산이 천지공사를 행하는 과정에서 사용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의식들은 천지공사의 목적이나 내용, 또는 그것을 행하는 장소에 따라 각각 달랐다. 그러나 대체로 고유의 민간신앙에서 나타나는 방법들과 기성종교의 방법들을 차용하였다. 다음 단락에서 자세히 언급되겠지만, 증산은 천지공사의 방법으로 부적과 부록(符籙)을 사용하였으며, 淸水를 떠놓고 시천주, 태을주 등의 많은 주문을 외우면서 수련공부도 하였고 고사, 기우제 또는 굿을 행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은 방법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무속에서 사용되는 주송(呪頌)과 소부(燒符) 등의 주술적 방법이었다. 9년동안 천지공사를 집행하면서 불사른 종이의 양은 실로 엄청날 정도였다고 한다.
3) 地上仙境의 建設
천지공사에서 해원과 상생을 통해 이룩하고자 하는 것은 지상선경이다. 증산사상의 핵심은 현세에서 지상선경(지상천국, 현세낙원, 또는 후천 선경과 같은 同義語)을 이룩하려는 후천개벽사상(後天開闢思想)에 있는 것이다. 증산에게 있어 현세가 구원된다는 것은 현세 낙원이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 모순과 혼란, 복멸에 빠진 지금까지의 세상(先天)을 개벽적으로 뜯어 고쳐 묵은 기운을 없애버리고 전혀 새로운 낙원을 현세에 건설하는 것을 천지공사의 목적으로 두고 있는 것이다.
증산이 죽음을 말하지 않은 것은 아니나, 죽음 이 후의 세상에 대해 말한 것은 극히 미미하다. 증산사상의 전 체계는 현세에서 어떻게 낙원을 하루빨리 건설해야 하느냐는데 그 초점이 모아져 있는 까닭이다. 현세낙원을 통한 전 사회, 전 인류, 전 우주의 구원을 말하고 있는데, 영과 육이 유리되지 않는 영육병진과 신과 인간의 합력통일인 신인합발 사상을 그 바탕으로 하고 있다. 곧 현세와 내세가 다르지 않기에 現世에 곧바로 천국과 낙원을 이룬다는 것이다.
지상선경에서는 聖과 俗, 聖과 雄, 敎化와 權化, 神과 人, 靈과 肉이 분별되지 않고 한 갈래로 통일이 이루어져야만 한다고 한다. 따라서 증산교는 宗敎의 俗化, 俗의 聖化가 그 당연한 모습으로 형상화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결국 거의 통째로 현세사상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세없는 내세나 육체를 무시한 영, 인간 없는 신의 존재가 하등의 존재이유가 없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大巡典經에 나타난 지상선경의 구체적인 모습은 “계급과 빈부의 차별이 없으며, 천한 사람이 우대 받고, 식록(食祿)이 고르게 되고, 벼슬아치의 분의(分義)에 넘치는 폐단이 없으며, 위무(威武)와 형벌(刑罰)을 쓰지 않게 되며, 모든 족속들의 분난쟁투가 없고, 천하가 한 집안이 되고, 만고원신(만고寃神)의 원통과 억울함이 풀려 영원히 안정을 얻게 되고, 인계(人界)에도 해악(害惡)이 없으며, 기후가 순하여 수화풍(水火風) 삼재(三災)가 없으며, 모든 생물이 고루 잘살게 되며, 천혜(天惠)와 지리(地利)를 똑같이 누릴 수 있는 천지동등시대(天地同等時代)”로 나타난다.
또한 증산은 후천선경에서도 문명이 계속 발전한다고 본다. 즉 진보적 문명관을 가지고 있다. 증산교에서는 현대의 과학문명은 천상의 모형을 본떴으나, 단지 물질과 사리에만 정통하여 병폐적 요소를 안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그 문명은 역시 지하신과 문명신들이 서로 왕래하여 인간에게 열어준 알음귀 때문이며, 알음귀가 열린 인간이 고도의 물질문명을 이룩한 것은 오히려 당연하고 앞으로도 계속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증산 진법이 구현되어 선천 문명의 병폐가 사라진 후천선경에서의 과학문명의 모습은 다음과 같다.
“앞으로 오는 좋은 세상에는 불때지 않고 밥을 지어 먹으며, 손에 흙을 묻히지 않고 농사지으며, 도인의 집마다 등대 한 개씩 세우는데 온 동학이 크게 밝아 햇빛과 같으리니 전등은 이제 그 표본에 지나지 못하는 것이니라. 또 기차도 화통없이 몇 만리를 삽시간에 통행케 되며 또 문고리와 옷걸이도 황금으로 만들며, 신발도 금당혜(金唐鞋)를 신으리라. 또 곡식 종자도 한 번 심어서 베어 들인 뒤에 해마다 그 뿌리에 움을 길러서 거둬들이는 것이 생기리니 이제와 같이 심고 거두기에 큰 힘이 들지 아니하며 또 아무리 박토(薄土)라도 옥토(沃土)가 되게 하리니라. 모든 일은 자유욕구에 응하여 신명이 수종들며 雲車를 타고 공중을 날아 먼 데와 험한 데를 다니며 하늘이 나직하여 오르내림을 뜻대로 하며, 지혜가 밝아서 과거, 현재, 미래, 시방(十方) 세계의 모든 일을 통달하며, 淸和明麗한 낙원으로 화하리라.”
이와 같이 증산의 문명진보에 관한 확신은 명백하다.
결국 천지공사는 上帝로서의 化權에 의해 우주적 원리에 대한 일대 혁명적 전환을 단행하여 위와 같은 지상선경을 이룩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이 혁명적 전환은 단지 형이상학적인 것이 아니라 “돈의 눈까지 틔워 돈도 선한 사람을 따르게 하는” 구체적인 것이며, 그 일반적 원리는 선천을 지배한 개인과 개인, 종족과 종족, 국가와 국가, 인간과 신(종교)간에 얽힌 모순, 대립 ,투쟁, 상극의 원리가 아니라 상생, 보은, 협동, 화해의 원리라고 보고 있다. 증산교에 의하면 이러한 원리의 완전한 실현이 곧 후천선경이요, 지상낙원이며, 증산의 得道와 동시에 혁명은 단행되었고 지금 혁명은 진행 중에 있다고 한다. 후천원리의 완전한 실천과 실현은 이제 인간과 신명 모두의 권리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4) 주술적 방법 사용
천지공사에서 또 하나의 특징이라면 천지공사를 수행하는 방법을 들 수 있다. 증산이 천지공사를 행하는 과정에서 사용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의식들은 천지공사의 목적이나 내용, 또는 그것을 행하는 장소에 따라 각각 달랐다. 그러나 대체로 고유의 민간신앙에서 나타나는 방법들과 기성종교의 방법들을 차용하였다. 다음 단락에서 자세히 언급되겠지만, 증산은 천지공사의 방법으로 부적과 부록(符籙)을 사용하였으며, 淸水를 떠놓고 시천주, 태을주 등의 많은 주문을 외우면서 수련공부도 하였고 고사, 기우제 또는 굿을 행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은 방법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무속에서 사용되는 주송(呪頌)과 소부(燒符) 등의 주술적 방법이었다. 9년동안 천지공사를 집행하면서 불사른 종이의 양은 실로 엄청날 정도였다고 한다.
3) 地上仙境의 建設
천지공사에서 해원과 상생을 통해 이룩하고자 하는 것은 지상선경이다. 증산사상의 핵심은 현세에서 지상선경(지상천국, 현세낙원, 또는 후천 선경과 같은 同義語)을 이룩하려는 후천개벽사상(後天開闢思想)에 있는 것이다. 증산에게 있어 현세가 구원된다는 것은 현세 낙원이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 모순과 혼란, 복멸에 빠진 지금까지의 세상(先天)을 개벽적으로 뜯어 고쳐 묵은 기운을 없애버리고 전혀 새로운 낙원을 현세에 건설하는 것을 천지공사의 목적으로 두고 있는 것이다.
증산이 죽음을 말하지 않은 것은 아니나, 죽음 이 후의 세상에 대해 말한 것은 극히 미미하다. 증산사상의 전 체계는 현세에서 어떻게 낙원을 하루빨리 건설해야 하느냐는데 그 초점이 모아져 있는 까닭이다. 현세낙원을 통한 전 사회, 전 인류, 전 우주의 구원을 말하고 있는데, 영과 육이 유리되지 않는 영육병진과 신과 인간의 합력통일인 신인합발 사상을 그 바탕으로 하고 있다. 곧 현세와 내세가 다르지 않기에 現世에 곧바로 천국과 낙원을 이룬다는 것이다.
지상선경에서는 聖과 俗, 聖과 雄, 敎化와 權化, 神과 人, 靈과 肉이 분별되지 않고 한 갈래로 통일이 이루어져야만 한다고 한다. 따라서 증산교는 宗敎의 俗化, 俗의 聖化가 그 당연한 모습으로 형상화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결국 거의 통째로 현세사상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세없는 내세나 육체를 무시한 영, 인간 없는 신의 존재가 하등의 존재이유가 없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大巡典經에 나타난 지상선경의 구체적인 모습은 “계급과 빈부의 차별이 없으며, 천한 사람이 우대 받고, 식록(食祿)이 고르게 되고, 벼슬아치의 분의(分義)에 넘치는 폐단이 없으며, 위무(威武)와 형벌(刑罰)을 쓰지 않게 되며, 모든 족속들의 분난쟁투가 없고, 천하가 한 집안이 되고, 만고원신(만고寃神)의 원통과 억울함이 풀려 영원히 안정을 얻게 되고, 인계(人界)에도 해악(害惡)이 없으며, 기후가 순하여 수화풍(水火風) 삼재(三災)가 없으며, 모든 생물이 고루 잘살게 되며, 천혜(天惠)와 지리(地利)를 똑같이 누릴 수 있는 천지동등시대(天地同等時代)”로 나타난다.
또한 증산은 후천선경에서도 문명이 계속 발전한다고 본다. 즉 진보적 문명관을 가지고 있다. 증산교에서는 현대의 과학문명은 천상의 모형을 본떴으나, 단지 물질과 사리에만 정통하여 병폐적 요소를 안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그 문명은 역시 지하신과 문명신들이 서로 왕래하여 인간에게 열어준 알음귀 때문이며, 알음귀가 열린 인간이 고도의 물질문명을 이룩한 것은 오히려 당연하고 앞으로도 계속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증산 진법이 구현되어 선천 문명의 병폐가 사라진 후천선경에서의 과학문명의 모습은 다음과 같다.
“앞으로 오는 좋은 세상에는 불때지 않고 밥을 지어 먹으며, 손에 흙을 묻히지 않고 농사지으며, 도인의 집마다 등대 한 개씩 세우는데 온 동학이 크게 밝아 햇빛과 같으리니 전등은 이제 그 표본에 지나지 못하는 것이니라. 또 기차도 화통없이 몇 만리를 삽시간에 통행케 되며 또 문고리와 옷걸이도 황금으로 만들며, 신발도 금당혜(金唐鞋)를 신으리라. 또 곡식 종자도 한 번 심어서 베어 들인 뒤에 해마다 그 뿌리에 움을 길러서 거둬들이는 것이 생기리니 이제와 같이 심고 거두기에 큰 힘이 들지 아니하며 또 아무리 박토(薄土)라도 옥토(沃土)가 되게 하리니라. 모든 일은 자유욕구에 응하여 신명이 수종들며 雲車를 타고 공중을 날아 먼 데와 험한 데를 다니며 하늘이 나직하여 오르내림을 뜻대로 하며, 지혜가 밝아서 과거, 현재, 미래, 시방(十方) 세계의 모든 일을 통달하며, 淸和明麗한 낙원으로 화하리라.”
이와 같이 증산의 문명진보에 관한 확신은 명백하다.
결국 천지공사는 上帝로서의 化權에 의해 우주적 원리에 대한 일대 혁명적 전환을 단행하여 위와 같은 지상선경을 이룩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이 혁명적 전환은 단지 형이상학적인 것이 아니라 “돈의 눈까지 틔워 돈도 선한 사람을 따르게 하는” 구체적인 것이며, 그 일반적 원리는 선천을 지배한 개인과 개인, 종족과 종족, 국가와 국가, 인간과 신(종교)간에 얽힌 모순, 대립 ,투쟁, 상극의 원리가 아니라 상생, 보은, 협동, 화해의 원리라고 보고 있다. 증산교에 의하면 이러한 원리의 완전한 실현이 곧 후천선경이요, 지상낙원이며, 증산의 得道와 동시에 혁명은 단행되었고 지금 혁명은 진행 중에 있다고 한다. 후천원리의 완전한 실천과 실현은 이제 인간과 신명 모두의 권리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