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유스띠노-신학사상(로고스(말씀)이신 그리스도)

 

9.3. 신학사상


9.3.1. 「로고스」(말씀)이신 그리스도


유스띠노는 하느님의 초월성을 강조하면서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중재자인 「로고스」에 관한 신학을 전개한다. 로고스는 요한복음 1장에 나오는 하느님의 「말씀」이신 성자 그리스도이다. 이 로고스는 하느님이 만물을 창조하실 때에 함께 역사하셨으며, 구약의 성조들과 예언자들에게 나타나셔서 계시하셨고, 인간으로 강생하셔서 만민을 구원하셨으며, 세상 마지막 날에 심판하러 오실 분이다. 따라서 로고스는 창조, 구원, 종말에 이르기까지 전 구세사에 역사하신다. 유스띠노는 이 로고스 그리스도론의 근거로 요한 묵시록 1,8에 나오는, ꡔ그분은 지금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분ꡕ이라는 말씀을 제시한다. 희랍의 옛 철학자들은 그들보다 훨씬 앞서 살았던 모세의 율법에서 영향을 받았는데, 모세는 바로 로고스로부터 계시를 받았다는 것이다. 유스띠노는 「계시하시는 로고스」와 「계시를 받는 인간」과의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로고스를 계시의 「씨앗을 주는 로고스」(Logos spermatichos)라 하고, 인간이 받은 게시를 「로고스의 씨앗」(spermata tou Logu)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계시 자체이신 로고스께서 친히 강생하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그분으로부터 직접 가르침을 받은 신약의 그리스도교는 완전한 진리의 계시를 받은 것이다. 따라서 계시의 강도에 있어서 그리스도교는, 부분적으로 받은 구약의 유대교, 그리고 그 유대교로부터 영향을 받은 희랍의 철학자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완전한 계시와 진리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교의 우월성을 강조하는 이 「로고스 그리스도론」은 후기 교부들의 그리스도론 신학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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