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인 교회 건설-공의회의 ABC

 

8. 공의회의 ABC




◈ 꿈.꿈.꿈…




‧신자는 어디에서나 정의와 평화를 위해서 일할 것이다.


‧모든 수도회는 시대의 징표와 창립자의 영성에 따라 예민한 감수성을 가지고 자신들을 쇄신하게 될 것이다.


‧교회 안의 교육은 삶의 단계에 맞춰 신자를 양성하게 될 것이다.




◈ 도덕적 선택




교회와 더불어 생각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선택이 아니다; ‘너희도 떠나가겠느냐?’ (요한6,67)는 주님의 말씀은 이것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던져지는 물음이다. 그러므로 공의회 자체가 윤리적인 딜레마에 봉착한다는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기쁘고 신명나게 새로운 선견을 받아들였으나, 아무래도 교회 생활의 구체적인 현실에서는 실망했을 것이다. 한편 다른 사람들은 새로운 가르침과 통찰을 흥미 있게 수용할 수 없었을 것이고, 변화를 수용하는데 주저했을 것이다. 그래서 실망한 열심한 사람이나, 거부하는 신중한 사람 모두 교회와 함께 하기로 작정한다는 것은 깊은 도덕적 선택의 여지를 남겨 두고 있다.




교회가 직면한 임무에 대한 공의회 자신의 견해가 앞에서 인용한바 있는 다음과 같은 기억할 만한 문장에 표현되어 있다: ‘생의 의의와 희망의 근거를 다음 세대에 전해 줄 수 있는 사람들 손에 인류의 미래 운명이 달려 있다’(GS 31).


공의회는 교회가 이러한 임무를 어떻게 다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일련의 지침을 제공해 준다. 어떤 것들은 새로운 통찰들이고 어떤 것들은 과거에 거부되었던 통찰들이다. 우리는 이것들을 공의회의 ABC라 부르자.




수용


공의회는 교회 삶의 어떤 특징들을 수용하도록 신자들에게 요청한다.


•교회는 세상을 위해 생명을 바치는 그리스도의 성사라는 것을 인정하라.


•성서를 읽고, 전례를 거행하며 그리고 경험 안에서 성령의 활동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 드려라. 그렇게 함으로써 교회의 생명은 하느님 안에 뿌리를 내린다.


•평신도든 성직자든 모든 하느님의 백성은 각기 수행해야 할 사도직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하라. 이렇게 함으로써 교회가 온전히 살아 있게 되고 누구나 자신의 소명을 완수하게 된다.


•지역 주교의 지도력을 받아들이고, 교황의 지도력과 마찬가지로 주교단의 보편적 지도력을 받아들여라. 이것이 지역교회와 세계교회 모두를 건설하는 길이다. 이렇게 하여 교회는 교회의 상징인 사랑의 일치 안에서 성장하게 된다.


•교회가 자신의 지역 문화에 합당하게 복음을 전파하도록 촉진함으로써 지역교회의 다양성을 인정하라. 그래야 교회가 진정으로 보편적이 되는 것이다.




주의


공의회는 정의와 평화를 위협하는 현대의 어떤 요소들에 주의하도록 신자들에게 요청한다.


•대량 파괴 무기들이 더 이상 사용되어서는 안되며, 군비축소가 긴급히 이루어져야 한다.


•반 유대주의는 강하게 거부되어야 하고 이스라엘 민족은 하느님의 첫 번째 선민으로 존중되어야 한다.


•종교 자유의 침해는 있을 수 없으며 복음은 어느 곳에서나 원하는 누구에게나 전파되어야 한다.




변화


공의회는 모든 신자들에게 신앙생활의 일부를 변화시킬 것을 요청한다. 이런 내용들이다.


•시대의 징표에 창조적으로 대응하라.


•죄를 멀리해야 할 필요성을 인정하고, 쇄신되어야 할 필요성을 인정하라. 언제나 개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교의 도덕과 교의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새로운 과학을 이해하라.


•대중 매체를 이용한 문화의 복음화에 창조적으로 임하라.




대화


공의회는 신자들이 선의의 모든 사람들과 대화하도록 촉구한다.


•그리스도교 신자들과의 대화는 기도와 토론을 함께 해야 한다.


•하느님을 인정하거나 찾고 있는 사람들과의 대화는 특별한 가치가 있다.


•현대 세계는 복음을 들을 필요가 있고 교회 또한 세상의 견해를 들을 필요가 있다. 이것이 현대 세계의 복음화의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발전


성령의 보우하심으로 교회 삶의 어떤 모습은 오늘의 세계에 발맞추어 발전되어야 한다.


•쇄신된 전례는 깊은 이해와 적극적인 참여로 파스카의 신비를 거행하도록 신자들을 돕게 될 것이다.


•주교, 사제, 부제의 직무는 교회 자신의 새로운 이해에 따라 발전될 것이다.


•평신도는 교회의 삶과 전교활동에 있어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하도록 초대될 것이다.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공의회는 마치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하느님의 백성들이여,


받아들이시오 당신들 안에 계신 주님을, 그리고


주의하시오 온전한 인간 삶의 위협 요소들을;


변화를 받아들이고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시오, 그래야 교회의 삶이


오늘의 세계의 필요에 발맞추어 발전되겠지요.




☞ ABC만들기




재2부에서 문헌들을 읽게 되면, 이 ABC를 상기하게 될 것이고 다른 것을 추가하거나 삭제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문헌들을 공부하는 중에 -혼자나 혹 그룹으로- 2차 바티칸 공의회의 메시지를 기억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자기 자신의 ABC를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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