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현대 세계 안의 교회의 사명
교회는 그 구성원 개인이나 전 교회를 통하여 인간 가족을 형성하는데 공헌할 수 있고 보다 더 인간다운 역사를 만들 수 있음을 믿는다(40).
어떠한 인간의 법률도 교회에 맡겨진 그리스도의 복음만큼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를 보장해 줄 수는 없다(41).
그리스도께서 교회에 맡기신 고유의 사명은 정치, 경제, 사회에 관한 것이 아니고 교회에 정해 주신 목적은 종교적 질서에 관한 것이다. 이 종교적 사명에서 신법을 따라 건설하고 견고케 해야 할 인간 공동체에 이바지할 수 있는 직무와 빛과 힘이 나온다(42).
많은 사람들이 고백하는 신앙과 그들의 일상 생활 사이의 모순은 현대의 중요한 오류 중의 하나라 할 수 있다. 한편의 직업적 내지 사회적 활동과 다른 편의 종교 생활을 부당하게 서로 대립시켜서는 안 된다. 평신도들이 영적 빛과 힘을 사목자들에게 기대해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목자들이 모든 일에 정통하여 무슨 문제가 생기든지 아무리 중대한 문제가 생기든지 언제나 즉석에서 구체적인 해답을 줄 수 있다거나 또 그것이 그들의 사명이라고 생각하지는 말아야 한다. 평신도는 그들 자신이 수행해야 할 역할이 있는 것이다(43).
교회가 스스로 세상을 도와주고 세상의 많은 도움을 받음으로써 목적하는 것은, 하느님의 나라가 임하고 전인류의 구원이 성취되기 위한다는 한 가지뿐이다(45).
“이렇게 만드신 모든 것을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창세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