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원천-성서에서의 교회(구약성서)

 

2.3 성서에서의 교회


2.3.1 구약성서


교회는 신약 시대에 예수에 의해 갑작스럽게 생겨난 것이 아니다. 교회는 예수에 의해 가시적으로 세상에 드러나게 된다. 예수의 언행과 행적은 바로 이스라엘이라는 토양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아브라함을 그 뿌리로 하고 있으니 결국 교회에 대한 탐구는 구약에까지 소급될 수밖에 없다. 교회는 이미 창세기에 주어진 약속(창세기 12.3)이 구세사안에서 이루어지는 기나긴 성취의 도정 안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구약에 대한 교회론적 탐구는 교회에 대한 중요한 표지와 표상, 교회 조직의 사회적인 근본 모델을 밝혀 준다. 또한 나아가 그리스도교 교회의 구조가 이스라엘 백성의 종교적 사회성 안에서 하나의 근본적인 모델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렇게 해서 구약과 신약의 하느님 백성 사이에 기본적인 유대 관계가 주어진다.


일반적으로 먼저 주목해야 할 것은 하느님과 노아 및 그의 후손들 사이에 맺어진 계약이다(창 9.8 이하). 대홍수 후에 맺어진 이 계약의 특징은 민족들 사이의 어떤 한 특정 민족이 아니라 지상의 모든 살아 있는 생물들과 맺어진다는 것이다. 하느님 구원의 보편성이 이미 계약의 첫머리에 대명제로 주어진다.


하느님께서 옛 이스라엘과 예수의 교회의 주님으로서 하나의 특별한 조건부로 전체 인류에게 유효한 계약을 체결하신 것이 아브라함과 맺은 계약이다(창 17.4 이하). 아브라함과 그의 집은 계약의 표인 할례와 함께 하느님의 백성 곧 옛 계약의 교회로 대표되는 하느님의 공동체가 되었다.


시나이 사건으로 이제 옛계약의 교회는 역사적으로 계승되는 실재가 된다. 에집트로 부터의 탈출이라는 기적과 광야에서의 은총의 시기는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의 특별한 위치를 깨닫게 하는 자의식을 일깨워 주었다.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역사적 공동체, 하느님의 백성으로서의 자의식을 갖게 한 결정적인 역사 체험이 바로 출애굽, 이스라엘의 자의식, 즉 그들 백성이 하느님 백성으로 존재하게 되는 사건에 대한 인식이 신명기에 서술되어 있다.


“제 조상은 떠돌아다니던 아람인 이었습니다 그는 얼마 안되는 사람을 이끌고 에집트로 내려가서 몸붙여 살았습니다. 그가 거기서 크고 강하고 번성한 민족이 되자 에집트인들은 우리를 학대하고 괴롭히고 중노동을 시켰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우리 조상들의 하느님이신 주님께 부르짖었더니 주님께서는 우리의 외침을 들으시고 우리의 고통과 노역과 압제를 보시고 억센 손으로 팔을 뻗으시어 표징과 기적으로 두려워 떨게 하시고는 우리를 에집트에서 구출해 내셨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를 이곳으로 데려오시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셨습니다”(26,5-9).


이 출애굽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것이 시나이 계약(출 19.4 이하 ; 24.3 이하)으로 시나이 계악을 통해 비로소 이스라엘은 하느님의 선택된 백성으로 구세사의 일정한 임무를 부여받게 된다. “너희야말로 사제의 직책을 맡은 내 나라, 거룩한 내 백성이 되리라.”(출 19.6)


이러한 이스라엘의 중심 계약이 되었던 시나이 계약은 유배라는 이스라엘의 비극적 파멸을 거치면서 새로운 계약의 예언으로 갱신된다(예레31,31-34). 시나이 계약이 원래 의도했던 바는 종교의식과 기록된 율법에 의해 가려지고 말았던 반면 새 계약은 인간 존재의 내적인 중심인 마음에 기록될 것이다. 야훼의 백성인 새 공동체를 낳을 것이다. 이 새 공동체는 ‘내 목소리에 순종하라’고 말하는 하느님께 대한 응답으로부터 모인 공동체이다.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예레 31.33)라는 것이 이 계약의 특징적인 형식이다.


예레미아는 또한 하느님의 의도가 역사 내에 실현되고 난 뒤의 ‘최후의 사건’에 관한 예언을 다루고 있다. “보라 날들이 다가오고 있다.”(31,4-6) 새로운 시대가 올 시기는 이스라엘이 바라는 미래로서 하느님의 활동과 목적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유배 이후 하느님의 보편적 주권 사상과 메시아 사상이 발아했고 하느님의 보편적 주권을 강하게 인식하면서 하느님께서 세우실 메시아 왕국의 보편성을 인정했다(이사 45,14 ; 말라 1.11 ; 스바 3,9-10 ; 즈가 2.15 ; 8,20-23 ; 14,9-10 ; 다니 2.44 ; 7.9 ). 이러한 새 시대에 대한 기대는 이스라엘이 멸망한 뒤에 더욱 중요성을 띠게 되었고 결국 신약성서 시대에 와서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루가 22.20 ; Ⅰ고린 11.25 ; 히브 8,8-12).


이러한 야훼의 선택된 백성으로서의 이스라엘의 자기 이해는 역사 안에서 서로 다른 정치적, 사회적 조건들을 통하여 표현되었다.


① 야훼의 백성 또는 주님의 백성(출 19,4-7 ; 신명 4 ; 7,6-12 ; 32,8-14)


   이스라엘의 12지파(창 49,1-28 ; 신명 33)


국가 이전의 시기에 성조들로부터의 계약과 혈통의 계보를 기초로 한 구조를 지향하는 표현들이다. 이스라엘은 씨족 공동체, 혈족 공동체 그리고 야훼의 투사들이었다.


② 야훼의 왕국 또는 하느님의 왕국 (시편 102.19 ; 144,11.13) 또는 다윗의 왕국 (2사무 7,8-17 ; 23,1-7 ; 1역대 17.14) 이스라엘의 두 집안 (이사 8.14) 은 중앙집권적 사회 실재로서 왕조시대의 영토 국가적인 조직 형태를 지향하는 표현들이었다.


③ 거룩한 남은 자들 (2열왕 19.4 ; 이사 1.9 ; 에제키엘 9,8), 이방인들 속으로 흩어진 Diaspora(이사 49.6)는 유배 상황을 가정하고 있다.


④ 예배 공동체 또는 야훼 이름으로 모임(qahal Jahew도, 신명 9.10 ; 23,2-4,9 ; 민수 27.17 ; 31.16 ; 시편 73.2), 거룩한 도시 또는 예루살렘 또는 시온(이사야 1,8 이하 ; 46.13 ; 시편149.2)은 유배 이후 이스라엘의 재건과 새로운 희망을 기초로 한 표현이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자기 이해의 표현들은 야훼 신앙의 역동성을 통해 확대되고 여러 차원으로 풍부해지게 되었다. 이스라엘 신앙의 사회적 형태를 나타내는 이 표현들은 한편으로 구체적인 이스라엘이라는 경험적인 실재를 그려내고 있고 또 한편으로는 야훼의 이스라엘이라는 이상적 실재를  표시하고 있다. 또한 마침내 새로운 야훼 공동체의 희망이라는 종말적인 실재를 표현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이스라엘의 자기 이해 표현들은 야훼 체험 안에서 야훼 하느님의 계시로서 구원의 체험으로 이해되었다. 시나이 계약을 토대로 한 율법을 종합하는 근본 지향은 신명기 6.4이하에 표현되어 있다. “너 이스라엘아 들어라. 우리의 하느님은 야훼이시다. 야훼 한 분뿐이시다.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고 힘을 다해 너의 하느님 야훼를 사랑하여라.”


이러한 이스라엘의 신 체험은 유배 이후 초월적인 하느님과 세속 역사 사이에서 존재하는 깊은 간격을 체험하면서 점차 분명하게 신적 중재 형태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으로 변화되어 가게 된다(하느님의 말씀, 하느님의 영, 하느님의 지혜 등등).한편으로 절망적인 상황을 체험하면서 이스라엘은 인간적인 구원자, 하느님의 사자, 메시아에 대한 희망을 가지게 된다. 또한 하느님 백성으로서 이스라엘의 임무가 새롭게 재해석되었다. 즉 야훼 주권의 도구는 힘이나 권력이 아니라 대속, 비폭력, 그리고 평화라는 깨달음이었다. 이스라엘의 부르심은 세상 안에서 단순히 야훼 현존의 수동적 증거가 아니라 세상의 민족들 사이에서 구원을 이루는 중심으로 백상들을 위한 축복을 전달하는 임무로 해석되었다. 이러한 임무는 청원 기도나 백성들을 위한 축복기도의 형식 안에서 거행되는 예배를 통해 실현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신앙 체험 과정은 신앙을 점차 영적인  것으로 또 개인화, 인격화 그리고 보편화의 결과를 낳게 되고 이스라엘은 더욱 하나의 종교적 의미를 띤 공동체로 변화되어 가게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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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uest 님의 말:

     

    2.3 성서에서의 교회

    2.3.1 구약성서

    교회는 신약 시대에 예수에 의해 갑작스럽게 생겨난 것이 아니다. 교회는 예수에 의해 가시적으로 세상에 드러나게 된다. 예수의 언행과 행적은 바로 이스라엘이라는 토양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아브라함을 그 뿌리로 하고 있으니 결국 교회에 대한 탐구는 구약에까지 소급될 수밖에 없다. 교회는 이미 창세기에 주어진 약속(창세기 12.3)이 구세사안에서 이루어지는 기나긴 성취의 도정 안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구약에 대한 교회론적 탐구는 교회에 대한 중요한 표지와 표상, 교회 조직의 사회적인 근본 모델을 밝혀 준다. 또한 나아가 그리스도교 교회의 구조가 이스라엘 백성의 종교적 사회성 안에서 하나의 근본적인 모델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렇게 해서 구약과 신약의 하느님 백성 사이에 기본적인 유대 관계가 주어진다.

    일반적으로 먼저 주목해야 할 것은 하느님과 노아 및 그의 후손들 사이에 맺어진 계약이다(창 9.8 이하). 대홍수 후에 맺어진 이 계약의 특징은 민족들 사이의 어떤 한 특정 민족이 아니라 지상의 모든 살아 있는 생물들과 맺어진다는 것이다. 하느님 구원의 보편성이 이미 계약의 첫머리에 대명제로 주어진다.

    하느님께서 옛 이스라엘과 예수의 교회의 주님으로서 하나의 특별한 조건부로 전체 인류에게 유효한 계약을 체결하신 것이 아브라함과 맺은 계약이다(창 17.4 이하). 아브라함과 그의 집은 계약의 표인 할례와 함께 하느님의 백성 곧 옛 계약의 교회로 대표되는 하느님의 공동체가 되었다.

    시나이 사건으로 이제 옛계약의 교회는 역사적으로 계승되는 실재가 된다. 에집트로 부터의 탈출이라는 기적과 광야에서의 은총의 시기는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의 특별한 위치를 깨닫게 하는 자의식을 일깨워 주었다.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역사적 공동체, 하느님의 백성으로서의 자의식을 갖게 한 결정적인 역사 체험이 바로 출애굽, 이스라엘의 자의식, 즉 그들 백성이 하느님 백성으로 존재하게 되는 사건에 대한 인식이 신명기에 서술되어 있다.

    “제 조상은 떠돌아다니던 아람인 이었습니다 그는 얼마 안되는 사람을 이끌고 에집트로 내려가서 몸붙여 살았습니다. 그가 거기서 크고 강하고 번성한 민족이 되자 에집트인들은 우리를 학대하고 괴롭히고 중노동을 시켰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우리 조상들의 하느님이신 주님께 부르짖었더니 주님께서는 우리의 외침을 들으시고 우리의 고통과 노역과 압제를 보시고 억센 손으로 팔을 뻗으시어 표징과 기적으로 두려워 떨게 하시고는 우리를 에집트에서 구출해 내셨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를 이곳으로 데려오시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셨습니다”(26,5-9).

    이 출애굽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것이 시나이 계약(출 19.4 이하 ; 24.3 이하)으로 시나이 계악을 통해 비로소 이스라엘은 하느님의 선택된 백성으로 구세사의 일정한 임무를 부여받게 된다. “너희야말로 사제의 직책을 맡은 내 나라, 거룩한 내 백성이 되리라.”(출 19.6)

    이러한 이스라엘의 중심 계약이 되었던 시나이 계약은 유배라는 이스라엘의 비극적 파멸을 거치면서 새로운 계약의 예언으로 갱신된다(예레31,31-34). 시나이 계약이 원래 의도했던 바는 종교의식과 기록된 율법에 의해 가려지고 말았던 반면 새 계약은 인간 존재의 내적인 중심인 마음에 기록될 것이다. 야훼의 백성인 새 공동체를 낳을 것이다. 이 새 공동체는 ‘내 목소리에 순종하라’고 말하는 하느님께 대한 응답으로부터 모인 공동체이다.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예레 31.33)라는 것이 이 계약의 특징적인 형식이다.

    예레미아는 또한 하느님의 의도가 역사 내에 실현되고 난 뒤의 ‘최후의 사건’에 관한 예언을 다루고 있다. “보라 날들이 다가오고 있다.”(31,4-6) 새로운 시대가 올 시기는 이스라엘이 바라는 미래로서 하느님의 활동과 목적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유배 이후 하느님의 보편적 주권 사상과 메시아 사상이 발아했고 하느님의 보편적 주권을 강하게 인식하면서 하느님께서 세우실 메시아 왕국의 보편성을 인정했다(이사 45,14 ; 말라 1.11 ; 스바 3,9-10 ; 즈가 2.15 ; 8,20-23 ; 14,9-10 ; 다니 2.44 ; 7.9 ). 이러한 새 시대에 대한 기대는 이스라엘이 멸망한 뒤에 더욱 중요성을 띠게 되었고 결국 신약성서 시대에 와서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루가 22.20 ; Ⅰ고린 11.25 ; 히브 8,8-12).

    이러한 야훼의 선택된 백성으로서의 이스라엘의 자기 이해는 역사 안에서 서로 다른 정치적, 사회적 조건들을 통하여 표현되었다.

    ① 야훼의 백성 또는 주님의 백성(출 19,4-7 ; 신명 4 ; 7,6-12 ; 32,8-14)

       이스라엘의 12지파(창 49,1-28 ; 신명 33)

    국가 이전의 시기에 성조들로부터의 계약과 혈통의 계보를 기초로 한 구조를 지향하는 표현들이다. 이스라엘은 씨족 공동체, 혈족 공동체 그리고 야훼의 투사들이었다.

    ② 야훼의 왕국 또는 하느님의 왕국 (시편 102.19 ; 144,11.13) 또는 다윗의 왕국 (2사무 7,8-17 ; 23,1-7 ; 1역대 17.14) 이스라엘의 두 집안 (이사 8.14) 은 중앙집권적 사회 실재로서 왕조시대의 영토 국가적인 조직 형태를 지향하는 표현들이었다.

    ③ 거룩한 남은 자들 (2열왕 19.4 ; 이사 1.9 ; 에제키엘 9,8), 이방인들 속으로 흩어진 Diaspora(이사 49.6)는 유배 상황을 가정하고 있다.

    ④ 예배 공동체 또는 야훼 이름으로 모임(qahal Jahew도, 신명 9.10 ; 23,2-4,9 ; 민수 27.17 ; 31.16 ; 시편 73.2), 거룩한 도시 또는 예루살렘 또는 시온(이사야 1,8 이하 ; 46.13 ; 시편149.2)은 유배 이후 이스라엘의 재건과 새로운 희망을 기초로 한 표현이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자기 이해의 표현들은 야훼 신앙의 역동성을 통해 확대되고 여러 차원으로 풍부해지게 되었다. 이스라엘 신앙의 사회적 형태를 나타내는 이 표현들은 한편으로 구체적인 이스라엘이라는 경험적인 실재를 그려내고 있고 또 한편으로는 야훼의 이스라엘이라는 이상적 실재를  표시하고 있다. 또한 마침내 새로운 야훼 공동체의 희망이라는 종말적인 실재를 표현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이스라엘의 자기 이해 표현들은 야훼 체험 안에서 야훼 하느님의 계시로서 구원의 체험으로 이해되었다. 시나이 계약을 토대로 한 율법을 종합하는 근본 지향은 신명기 6.4이하에 표현되어 있다. “너 이스라엘아 들어라. 우리의 하느님은 야훼이시다. 야훼 한 분뿐이시다.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고 힘을 다해 너의 하느님 야훼를 사랑하여라.”

    이러한 이스라엘의 신 체험은 유배 이후 초월적인 하느님과 세속 역사 사이에서 존재하는 깊은 간격을 체험하면서 점차 분명하게 신적 중재 형태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으로 변화되어 가게 된다(하느님의 말씀, 하느님의 영, 하느님의 지혜 등등).한편으로 절망적인 상황을 체험하면서 이스라엘은 인간적인 구원자, 하느님의 사자, 메시아에 대한 희망을 가지게 된다. 또한 하느님 백성으로서 이스라엘의 임무가 새롭게 재해석되었다. 즉 야훼 주권의 도구는 힘이나 권력이 아니라 대속, 비폭력, 그리고 평화라는 깨달음이었다. 이스라엘의 부르심은 세상 안에서 단순히 야훼 현존의 수동적 증거가 아니라 세상의 민족들 사이에서 구원을 이루는 중심으로 백상들을 위한 축복을 전달하는 임무로 해석되었다. 이러한 임무는 청원 기도나 백성들을 위한 축복기도의 형식 안에서 거행되는 예배를 통해 실현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신앙 체험 과정은 신앙을 점차 영적인  것으로 또 개인화, 인격화 그리고 보편화의 결과를 낳게 되고 이스라엘은 더욱 하나의 종교적 의미를 띤 공동체로 변화되어 가게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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