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론-구약시대(구약성서에 나타난 사제적 직무-희생 제의)

 

2. 3. 3. 희생 제의(犧牲 祭儀)


가장 본질적이라고 할 수 있는 사제의 직무는 희생의 제물과 공경의 제물을 바치는 일이다. 사제들은 제단 주위에 피를 뿌리고, 제단에 피를 바르고, 제단 위에서 희생제물을 불살라 그 제물이 연기가 되어 야훼 하느님께로 올라가게 했다.(레위 1-6장). 이에 결정적인 것은 희생 제시가 ‘야훼의 마음에 들었는지’의 여부와 그것이 정식 예식으로 봉헌되었는가에 대해 사제가 확인 결정해야 했고 또한 선포해야 했다. 그리고 모든 개별적인 희생 제사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그 결정은 사제만이 할 수 있었다.


특히 ‘속죄 예식’에 있어서 사제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행위는 속죄 제물을 먹는 것이었다(레위 10, 17 이하). ‘죄를 떠맡은 동물의 고기’를 거룩한 장소에서 먹음으로써 사제들 자신이 악의 제거를 완수한 것이다. 그들은 중개자로서 ‘공동체의 죄악을 짊어지고 (그럼으로써) 야훼 앞에서 그들의 죄를 벗겨(속죄해)주기’ 위해 그러한 임무가 그들에게 주어진 것이다.


제사 절차에 있어 사제의 선언은 아주 중요하다. 사제는 봉헌물에 대해 “받아들여질 수 없는 것이다” 혹은 “부정한 고기다”라고 선언한다(레위 19, 7). 이와 같은 선언들로서 “그것은 번제이다”(출애 29, 18), “그것은 곡식 봉헌이다”(출애 29, 14)는 말과 “그것은 아주 거룩하다”(레위 6, 18. 22), “그것은 역겨운 것이다”(레위 11, 41)등의 형식이 있다.


제사에 관한 사제의 판단은 개개의 경우 전통의 바탕에 근거해서 결정지어 지는 것이지만 분명한 것은 사제가 하느님의 대변자로서 제사 봉헌을 받아들이기도 하고 거절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같이 추가되는 신적인 말은 물질적인 제사 집행을 하느님과 그 백성 사이의 실재적 구원 사건으로 만든다. 제사는 그 자체로서가 아니라 사제의 선언에 의해서만 하느님의 은혜로운 행위가 되었다.1) 제물을 받아들이거나 거부하는 이는 궁극적으로 하느님이시지만 하느님의 마음에 들지 않음(혹은 마음에 듦)을 알리는 것은 사제의 권한에 맡겨져 있다. 사제는 신의 명령에 따라서 그리고 대변자로서 말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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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론-구약시대(구약성서에 나타난 사제적 직무-희생 제의)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2. 3. 3. 희생 제의(犧牲 祭儀)

    가장 본질적이라고 할 수 있는 사제의 직무는 희생의 제물과 공경의 제물을 바치는 일이다. 사제들은 제단 주위에 피를 뿌리고, 제단에 피를 바르고, 제단 위에서 희생제물을 불살라 그 제물이 연기가 되어 야훼 하느님께로 올라가게 했다.(레위 1-6장). 이에 결정적인 것은 희생 제시가 ‘야훼의 마음에 들었는지’의 여부와 그것이 정식 예식으로 봉헌되었는가에 대해 사제가 확인 결정해야 했고 또한 선포해야 했다. 그리고 모든 개별적인 희생 제사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그 결정은 사제만이 할 수 있었다.

    특히 ‘속죄 예식’에 있어서 사제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행위는 속죄 제물을 먹는 것이었다(레위 10, 17 이하). ‘죄를 떠맡은 동물의 고기’를 거룩한 장소에서 먹음으로써 사제들 자신이 악의 제거를 완수한 것이다. 그들은 중개자로서 ‘공동체의 죄악을 짊어지고 (그럼으로써) 야훼 앞에서 그들의 죄를 벗겨(속죄해)주기’ 위해 그러한 임무가 그들에게 주어진 것이다.

    제사 절차에 있어 사제의 선언은 아주 중요하다. 사제는 봉헌물에 대해 “받아들여질 수 없는 것이다” 혹은 “부정한 고기다”라고 선언한다(레위 19, 7). 이와 같은 선언들로서 “그것은 번제이다”(출애 29, 18), “그것은 곡식 봉헌이다”(출애 29, 14)는 말과 “그것은 아주 거룩하다”(레위 6, 18. 22), “그것은 역겨운 것이다”(레위 11, 41)등의 형식이 있다.

    제사에 관한 사제의 판단은 개개의 경우 전통의 바탕에 근거해서 결정지어 지는 것이지만 분명한 것은 사제가 하느님의 대변자로서 제사 봉헌을 받아들이기도 하고 거절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같이 추가되는 신적인 말은 물질적인 제사 집행을 하느님과 그 백성 사이의 실재적 구원 사건으로 만든다. 제사는 그 자체로서가 아니라 사제의 선언에 의해서만 하느님의 은혜로운 행위가 되었다.1) 제물을 받아들이거나 거부하는 이는 궁극적으로 하느님이시지만 하느님의 마음에 들지 않음(혹은 마음에 듦)을 알리는 것은 사제의 권한에 맡겨져 있다. 사제는 신의 명령에 따라서 그리고 대변자로서 말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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