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신앙인의 공동체의 모델


“원시 초대 교회의 공동체의 삶”에 대한 고찰




1.서론




교회는 본질적으로 선교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교회의 선교는 다만 선교사들이나 신자들의 언어에 의한 전달로 사람들에게 복음의 씨앗을 뿌릴 수는 없다. 선교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부분은 신앙인 공동체에서 우러나오는 살아있는 성령의 작용과 신자들간의 다양한 역할을 통한 일치의 연대성이다. 제 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이러한 공동체적 표양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역설하고 있다.




“그러한 선교활동은 교회의 내적 본질 자체에서 흘러나옴이 명백하니, 선교 활동은 교회의 구원의 신앙을 선포하며 교회의 보편적 일치를 확장시킴으로써 완성되며, 교회의 사도 계승성으로 지탱되며, 교회의 교계의 공동 연대성을 실천케하며, 교회의 성성(聖性)을 전파하며 증진시킨다. 이와 같이 이교 백성 중에 있어서의 선교 활동은 신자들에 대한 사목활동과도 다르며,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일치를 재현하기 위해 행해야 할 일도 다르다. 그러나 이 두 활동은 매우 밀접히 교회의 선교 활동에 결부된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분열은 모든 조물에 복음을 전하여야 할 가장 성스러운 사명에 손해를 끼치며 많은 사람들에게 신앙에로 나아가는 길을 막는다. 이와 같은 선교의 필요성에서 성세를 받은 모든 사람들은 한 우리 안에 집합되기 위해, 또 그리하여 이교백성들 앞에 자기들의 주 그리스도께 대해 일치하여 증거할 수 있기 위해 불린 것이다. 아직 완전히 한 신앙을 증거할 수 없다면 적어도 상호존중과 사랑으로 살아가야 한다.”1)




따라서 세례를 받아 신앙공동체 안에 속해 있는 신자들이라면 공동체 안에서 성령의 은사로 주어지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될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근거하는 공동체적 일치를 위해 적극적인 자기 투신을 할 당위성이 주어지는 것이다. 이 작업에 어떠한 공동체 일원의 예외도 있을 수 없다. 주님은 진정으로 우리가 하나되길 유언으로 바라셨으며 2) 사도 바오로는 고린토 전서에서 고린토 교회의 분열을 꾸짖으면서 성령의 다양한 직무를 통한 공동체의 일치를 강조하고는 공동체의 근간은 사랑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셨다.3) 따라서 믿는 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속한 공동체 안에서 삶의 근거를 찾으며 그분의 부르심에 매순간 순명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가톨릭 통신인들의 공동체성에 대한 논의들에 앞서서 초대교회 공동체의 삶에 대해 고찰해 보는 것은 어느 정도 우리의 토론들의 전제로 필요조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실 우리 그리스도교 신앙에 있어서 원시 초대 교회의 공동체의 삶만큼 충만하고 모범적인 시대는 없었으며 이들의 이러한 공동체적 투신은 백성들로부터의 호감과 사도들의 기적과 표징, 신도수의 증가로 나타났다.4)


물론 통신이라는 현대의 과학문명의 발달로 생겨난 특별한 매체 안에서의 공동체라는 위상이 다시 정립 되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작업에 앞서 가장 기초적인 교회가 지향하는 공동체의 모습을 고찰한 후에 그 논의들이 이루어진다면 풍부한 교회 전통의 빛을 받아 더욱 풍요로운 결론들이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으며 본론에 들어가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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