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7,24-30:세례자 요한에 관하여 말씀하시다

 

세례자 요한에 관하여 말씀하시다.

1. 말씀읽기: 루카 7,24-30

세례자 요한에 관하여 말씀하시다 (마태 11,7-11)

24 요한의 심부름꾼들이 돌아가자 예수님께서 요한을 두고 군중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너희는 무엇을 구경하러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25 아니라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고운 옷을 입은 사람이냐? 화려한 옷을 입고 호화롭게 사는 자들은 왕궁에 있다.

26 아니라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예언자냐?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예언자보다 더 중요한 인물이다.

27 그는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는 사람이다.‘보라, 네 앞에 나의 사자를 보낸다. 그가 네 앞에서 너의 길을 닦아 놓으리라.’

2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없다. 그러나 하느님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이라도 그보다 더 크다.

29 요한의 설교를 듣고 그의 세례를 받은 백성은 세리들까지 포함하여 모두 하느님께서 의로우시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30 그러나 요한에게서 세례를 받지 않은 바리사이들과 율법 교사들은 자기들을 위한 하느님의 뜻을 물리쳤다.



2. 말씀연구



24 요한의 심부름꾼들이 돌아가자 예수님께서 요한을 두고 군중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너희는 무엇을 구경하러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세례자 요한의 제자들이 물러간 뒤에 예수님께서는 요한을 칭찬하십니다. 없는 데서 칭찬하는 예수님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나 또한 없는데서 상대방을 칭찬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질문을 던지시어 사람들에게 무엇을 찾으러 떼를 지어 요르단 강으로 갔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하십니다. 세례자 요한은 바람 따라 이리저리 나부끼는 갈대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바람이 어느 쪽으로 부는가를 기다려 보고 있다가 오늘은 저쪽에, 내일은 이쪽에 달라붙는 그런 부류의 사람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메시지를 조작함 없이 똑바로 전했으며, 사람들의 지위 여하를 막론하고 심지어는 왕에게까지 그의 잘못에 대해서 직언을 하였습니다.



25 아니라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고운 옷을 입은 사람이냐? 화려한 옷을 입고 호화롭게 사는 자들은 왕궁에 있다.

세례자 요한은 부드러운 천으로 된 화려한 옷을 입고 이목을 끌지도 않았습니다. 낙타털옷과 들꿀을 먹으면서 광야에서 자신의 사명을 완수해 나갔습니다.



26 아니라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예언자냐?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예언자보다 더 중요한 인물이다.

 그들은 예언자를 찾고 있었으며 예언자를 발견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세례자 요한을 통하여 백성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를 사랑하여 메시아를 보낸다는 것을 …” 그래서 “회개하고 세례를 받아야 함을.” 사람들은 세례자 요한을 잊지 않았을 것입니다. 비록 지금 감옥에 갇혀 있지만 그 어느 예언자 보다 훌륭한 예언자임을 그들은 알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다시 한번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그리고 세례자 요한이 누구인지, 그의 사명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십니다.

오직 요한만이 자기보다 더 뛰어나시고 자기 뒤에 오시게 되어 있는 예수님을 위해(3,11) 백성들을 준비시키고 그분께로 인도할 소명을 받았기에 더욱 막중한 사명을 부여받은 예언자 입니다. 그는 하느님의 목소리를 그대로 전달하는 자(예언자)이며 하느님의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전해 주는 중개자일 뿐만 아니라, 스스로 구원의 전달자이며 구원의 인물이기 때문에 더더욱 훌륭한 예언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의 인품이나 수덕적인 생활에 의해서가 아니라 처음부터 그의 활동은 다른 예언자들의 활동보다 더 위대한 것이기에 남다른 의미를 갖는 것입니다.



27 그는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는 사람이다.‘보라, 네 앞에 나의 사자를 보낸다. 그가 네 앞에서 너의 길을 닦아 놓으리라.’

이사야 예언자는 이미 그 길의 준비에 대해 말했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을 포로 생활에서 이끌어 내시어 기쁨으로 인도하시며, 이 백성은 곧고 평탄한 길을 따라 행진해 갈 것이라는 것을. 그 행군은 노예살이로부터 자유를 향한 행군임을(이사야40,3-4; 마태3,3). 말라기 예언자는 그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종말에 그들을 구원하기 위한 것임을 예언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몸소 오실 것입니다. 그리고 한 선구자가 그분보다 앞서 옵니다. “보아라. 나 이제 특사를 보내어 나의 행차 길을 닦으리라”(말라기3,1). 이러한 예언적인 말들은 하느님의 구원 계획안에서 세례자 요한을 바라보게 하고, 더 나아가 바로 예수님께서 메시아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2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없다. 그러나 하느님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이라도 그보다 더 크다.

요한은 메시아의 길을 준비하는 그의 임무에 있어서 위대한 인물일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도 위대한 인물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 정말 멋지지 않습니까? 예수님께서는 당대의 어느 누구보다도, 과거의 어느 누구보다도 뛰어난 사람으로 세례자 요한을 높여 주고 계십니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여자의 몸에서 태어난 사람은 예수님도 마찬가지가 아닙니까? 그럼 예수님 다음이어야지 왜 첫째입니까?”왜냐하면 예수님의 탄생은 인간적인 영역을 초월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하늘나라에서 가장 작은이라도 그 사람보다는 크다.” 세례자 요한이 위대하기는 하지만 하늘 나라에 있는 자와는 비교할 수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세례자 요한은 예언자로서는 구약시대에 속하고 선구자로서는 구약과 신약을 연결하는 교량입니다. 그런데 복음위에 서 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본다면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명과 신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시작하시는 은총의 시대는 요한이 머물고 있는 율법의 시대보다 뛰어난 것이기 때문이고, 세례자 요한은 단지 그 길을 준비하는 사람이기에 자신도 그것을 인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29 요한의 설교를 듣고 그의 세례를 받은 백성은 세리들까지 포함하여 모두 하느님께서 의로우시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30 그러나 요한에게서 세례를 받지 않은 바리사이들과 율법 교사들은 자기들을 위한 하느님의 뜻을 물리쳤다.



3. 나눔 및 묵상

1.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듣고 본 대로 요한에게 가서 알려라“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나는 예수님에 대해서 어떻게 알리고 있습니까? 내가 예수님한테 본 것은 무엇이고, 예수님께 들은 것은 무엇입니까? 또 말을 함에 있어서 어디에 기준을 두고 말을 하고 있습니까? 있는 그대로입니까? 아니면 시기와 질투에 기준을 두고 비방을 하고 있습니까?



2. 예수님의 길을 준비한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의 사자였습니다. 대림시기를 보내면서 나는 예수님의 길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해서 내가 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세례자 요한의 삶에 비추어 내가 해야 될 것을 결심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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