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노사(1784~1839). 성녀(聖女). 세례명 로사. 외교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과부가 된 후에 입교하여 그 때부터 열심히 수계하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1839년 1월 16일(음력 1838년 12월 2일) 권득인(權得仁) 일가와 함께 체포되었다. 포청에서 형구(刑具)를 내보이며 배교를 강요하는 포장에게 “천주는 신인만물(神人萬物)의 대주(大主)이시라 결코 배반할 수 없습니다”라고 배교를 거부한 후 혹형과 고문을 이겨 냈다. 그 뒤 형조로 이송되어 그 곳에서도 여러 차례의 혹형과 고문을 당했으나 모두 이겨내고 7월 20일 서소문 밖 형장에서 7명의 교우와 함께 참수형을 받아 순교하였다. 1925년 7월 5일 교황 비오 11세에 의해 복자위에 올랐고, 그 뒤 1984년 5월 6일, 한국 천주교 200주년 기념을 위해 방한(訪韓)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성인의 반열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