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임이 [한] 金任伊

김임이(1811~1846). 성녀(聖女). 축일은 9월 20일. 동정녀(童貞女). 세례명 데레사. 서울의 교우가정에서 태어나 7세 때 수정(守貞)을 결심하고 그 뒤 오직 신앙생활에만 전념하였다. 20세 때 부친이 사망하자 오빠 베드로와 함께 친척들의 집을 전전하며 살았고, 1839년 기해(己亥)박해 후에는 이문우(李文祐)의 양모 오 바르바라의 집에서 살았으며, 1845년부터는 김대건(金大建) 신부의 처소를 돌보며 살았다. 1846년 5월, 김대건 신부가 체포되자 신부집에 남아 있던 여교우들과 함께 현석문(玄錫文)이 마련한 새 집으로 피신했으나 결국 7월 11일 현석문, 정철염(鄭鐵艶), 이간난(李干蘭) 등과 함께 체포되어 9월 20일 매를 맞아 거의 반죽음이 된 몸으로 6명의 교우와 함께 교수형을 받고 순교하였다. 1925년 7월 5일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교황 성 비오 10세에 의해 복자위에 올랐고, 이어 1984년 5월 6일 한국 천주교 200주년 기념을 위해 방한(訪韓)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성인의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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