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ux, Nicolas Joseph(1754-1801). 프랑스 출신의 선교수도회[일명 라자리스트(Lazaristae)회] 소속 신부. 중국 선교사. 중국명 나니각(羅旎閣). 1783년 2명의 라자리스트회원과 함께 프랑스를 떠나 마카오를 거쳐 1785년 북경에 도착, 북경 4천주당의 하나인 북당(北堂)의 주임신부 겸 라자리스트의 북경 책임자가 되어 해산된 예수회의 선교사업을 계승하였고, 청(淸) 건륭제(乾隆帝)와 친교를 맺고 흠천감부감(欽天監副監)으로 역산서의 편찬에 참여하는 한편 만주어를 연구, 만주어 문전과 사전의 편찬에도 참여하였다. 또한 1790년 초 동지사(冬至使) 일행을 따라 북경에 온 조선 교회의 밀사 윤유일(尹有一)을 만나 바오로라는 세례명으로 성세성사를 주고 윤유일을 북경교구장 구베아(Gouvea) 주교에게 소개시켜 이승훈(李承薰) · 권일신(權日身)의 편지와 함께 조선 교회의 소식을 전달하게 하였으며 그 후로도 여러 번 북경에 오는 조선 교우들을 만나는 등 조선 교회의 선교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참고문헌] 샤를르 달레 原著, 安應烈 · 崔奭祐 譯註, 韓國天主敎會史, 上, 분도出版社, 1979 / A. Thomas, Histoire de la Mission de Pekin, t. 2, Paris 1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