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사가. 축일은 10월 18일. ‘사랑하는 의사’(골로 4:14)요 바울로의 ‘동료’(필레 1:24)로서 바울로의 죽음 직전 함께 남아있던 유일한 사람(2디모 4:11)이었다. 초대 그리스도교 전승에 의하면 셋째 복음서와 사도행전의 저자이다. 이교도 출신의 개종자이며(골로 4:11 · 14 참조) 자신이 저술한 내용을 목격하지 않았으므로(루가 1:2) 일흔 두 제자의 하나도 아니고(루가 10:1) 엠마오로 가는 길에 글레오파와 동행한 자도(루가 24:18) 아니다. 토로아스에서 처음으로 바울로를 만났고(사도 16:10) 수년 뒤 필립비에서 다시 합류했으며(사도 20:5) 바울로를 따라 예루살렘에 갔고(사도 21:1-18) 체사레아와 팔레스티나와 로마에서 구금된 바울로와 함께 머물렀다(사도 27:1-28:16).
전승에 의하면, 루가는 미혼이었고 84세를 일기로 아카이아(비타니아 혹은 이집트)에서 별세했는데 그의 유해는 콘스탄티노플로 옮겨졌다. 그리스도교 회화에서는 대개 저술가 또는 소(牛)의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소의 상징(에제 10:14, 묵시 4:7)으로 표현한 것은 루가의 침착하고 강인한 성품 때문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