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동정(童貞) 순교자. 축일은 12월 13일. 304년경 디오클레티아누스(Diocletianus) 박해 때 시칠리아의 시라쿠사(Siracusa)에서 순교. 거절당한 구혼자에 의해 고발되어 육체적 능욕과 불로부터 기적적으로 구출되었지만, 결국 칼에 찔려 살해되었다. 5세기의 한 그리스어 비문(碑文)은 시라쿠사에서 루시아에 대한 공경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후에 젤라시오 전례와 그레고리오 전례 속에 소개되었고 예로니모(Jerome)의 ≪순교록≫에도 기록되었다. 6-7세기에 루시아의 공경은 로마, 밀라노, 라벤나로 전파, 교황 성 그레고리오 1세는 성 아가토(St. Agatho)와 함께 미사에 소개한 듯이 보인다. 눈의 수호성녀로서 접시에 두 눈을 담아 들고 있는 모습으로 종종 묘사되었고, 또는 순교자의 종려잎, 등불(혹은 책) 등을 들고 있거나 목에 칼이 꽂힌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