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기 초대 교회의 이단자 마르치온(Marcion)과 그 지지자들에 의한 이단설. 구약성서를 인정하지 않고, 신약성서는 구약성서의 완성이라고 주장한 점에서 사도(使徒)들은 잘못을 저질렀다고 주장하였다. 마르치온 은사도 바울로의 가르침에 따라 순수한 그리스도교를 창도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루가복음서와 바울로의 편지 10통으로만 되어 있고, 그 밖의 복음서를 삭제한 신약성서 교정판(校訂版)을 편찬함으로써 물의를 일으켰다. 마르치온주의자들의 주요교리는, 그리스도교가 전면적으로 사랑의 가르침이며, 그 밖의 모든 규칙을 배제한다는 것이었다. 마르치온 파에서는, 기혼자는 절대로 세례지원자의 신분 이상이 도리 수 없고, 처녀와 미망인과 독신자만이 영세를 받을 수 있었다. 마르치온주의는 7세기 이후로는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