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베다니아 마을의 마리아와 나자로의 형제. 성서에는 마르타란 이름이 루가의 복음서(10:38-42)와 요한의 복음서(11:1-12:11) 두 곳에 나온다. 마르타는 예수와 상당한 친분관계를 맺고 있었으며 예수를 신뢰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의 오빠인 라자로가 죽었을 때 “주님, 주님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제 오빠는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주님께서 구하시기만 하면 하느님께서 다 이루어 주실 줄 압니다”(요한 11:21-22)라고 말하여 예수로 하여금 눈물을 흘리게 하고 라자로를 살리게 하였다. 한편 마르타는 활동적인 여성으로 예수가 마르타의 집을 방문했을 때의 이야기에서 마르타의 부지런함을 엿볼 수 있다.
프로방스 지방의 전설에 따르면, 마르타를 포함한 3명의 형제자매들은 로네(Rhone) 강 하구에 상륙하여 살다가 타라스콩(Tarascon)에 묻혔다고 전해지는데, 역사적인 근거는 희박하다. 가정주부의 수호성인으로 축일은 7월 29일이다. 어원은 부인이라는 뜻의 아람어 mart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