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그노전쟁(1562-1598년)이 전개되고 있던 1572년 대학살이 일어난 바르톨로메오 축일의 밤을 지칭한다. 당시 프랑스 국왕 샤를르 9세의 어머니이자 섭정인 카타리나는 위그노파의 지도자인 나바라 출신의 앙리와 화해하기 위해 그의 딸을 앙리에게 시집보내기로 하였다. 결혼일은 8월 23일로 결정되었다. 그러나 카타리나는 생각을 바꾸어 기즈가(家)가 공모하여 위그노파에 대한 학살을 시도하였다. 결혼식은 그야말로 ‘유혈의 결혼식’이 되었다. 파리에 이어 지방에서도 위그노파에 대한 무서운 학살이 진행되었다. 이로써 화해는 깨어지고 위그노 전쟁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