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박물관 [한] ∼博物館 [라] Musea Vaticana [영] Vatican Museums [독] Vatikanische Museen

로마 바티칸에 소재한 교황청 박물관. 하나의 건물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각각의 기원이 다양하여 17개의 관 및 국(局)으로 구성되어 있다. ① 고대 유물들이 17세기 후반에 바티칸에 소장되기 시작했지만, 박물관이라 하여 독립된 기관이 설립된 것은 18세기 베네딕토(Benedictus) 14세 때이다. 그리스도교 고대박물관 또는 성물박물관이라고 했는데, 당시에는 바티칸 도서관에서 관리토록 하였다. 이후 많은 교황들은 소장품들을 증대시키는 데 기여하였고, 아울러 각 분야별, 소장품의 내용과 성격, 박물관의 설립자 등에 의해서 여러 개의 박물관이 바티칸 궁내뿐만 아니라 그 외 여러 곳에 설립되었다. 고전적인 조각품들을 주로 소장하고 있는 비오 글레멘스 박물관, 로마 지하묘지에서 발굴된 미술품들이 소장되어 있는 치아라몬티 박물관, 주로 고대 이집트의 조각 및 예술적 문서들이 소장되어 있는 그레고리오 박물관 등이 그것들이다. 이들 박물관 및 화랑들은 비오(Pius) 11세(재위 : 1922-1939)에 의해 현대화되었고, 오늘날엔 박물관 각 분야별로 전문가들을 고용하여 연구 · 고증 작업에 임할 뿐만 아니라 기록 및 인증도 계속하고 있다. 바티칸 박물관 중 아마도 가장 유명한 시스티나 부속성당은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시킨 식스토(Sixtus) 1세(재위 : 1471-1484)의 이름을 따른 성당으로 구석구석에 미켈란젤로의 벽화가 그려져 있다. 제대 뒤쪽 <최후의 심판> 벽화로도 유명하지만, 교황을 선출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1963년까지 라테란궁에 위치하고 있다가 바티칸 시내 새로운 장소로 이전한 라테란 포교 및 민속박물관에는 세계 각 포교지역에 있어서의 포교활동 문서들이 소장되어 있고, 1925년 라테란에서 개최된 포교박람회에 출품된 각국의 전시품들이 소장되어 있다. 이곳에 소장되고 있는 한국관계 소장품들은 약 170점에 달하고, <황사영 백서>(黃嗣永帛書)는 산하 민속박물관 내 9402번으로 소장되어 있다.

이 글은 카테고리: 신학자료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