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록 [한] 朴保祿

박보록(?~1839). 순교자. 세례명 바오로. 충남 홍주(洪州) 출신. 순교자 박사의(朴士儀)의 아버지. 33세 때 주문모(周文謨) 신부로부터 세례를 받았다. 예비교우로 있을 때인 1794년에 체포되어 고문에 못 이겨 배교를 선언하고 석방되었다. 그는 이런 전비(前非)를 뉘우쳐 더욱 열심히 신앙을 지켜 나가기로 맹세하고, 외교인이 많이 사는 고향에서는 세정에 끌려 신앙생활에 지장이 있을 것을 우려하고 충청도 단양(丹陽)의 산골로 들어가 신앙생활에 몰두하였다. 그는 조용한 이곳에서 오로지 기도와 묵상으로 덕행을 쌓아 외교인을 찾아 복음을 전하고 많은 사람을 입교시켰다. 1827년 박해가 이곳까지 몰아치자 그는 가족을 데리고 경상도 상주로 피신했으나, 그 해 4월 그믐날 상주 포졸들에게 잡혀 상주 감옥에 투옥되어 갖은 고문을 다 당하고도 끝내 굽히지 않았다. 이에 대구(大邱)감영으로 이송되어 사형선고를 언도받고도 곧 집행되지 않은 채 여러 해 동안 옥고를 치르다가 그해 9월 27일(음) 71세로 옥사, 순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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