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집 [한] 朴順集

박순집(1983~1911). 세례명 베드로. 1868년 3월 23일 양화진(楊花津)에서 순교한 부친 박 바오로는 1839년 새남터에서 순교한 앵베르(Imbert, 范世亨) 주교와 모방(Maubant, 羅佰多祿) 신부의 시신을 노고산(老姑山)에 매장하였다가 삼성산(三聖山)에 이장한 뒤, 순교하기 직전 아들 순집에게 그 묘소를 알려 주었으므로 훗날, 즉 1901년 11월 2일 세 성직자의 유해를 찾을 때, 그의 고증으로 유해는 발굴될 수 있었다. 16명의 순교자를 배출한 철저한 천주교 가문에서 태어난 그는 아버지의 유지(遺志)를 받들어, 1866년 박해 때 순교한 베르뇌(Berneux, 張敬一) 주교와 4명의 성직자 그리고 다른 치명자의 시체를 목숨을 걸고 새남터에서 와고개[瓦署峴, 현재 용산우체국 뒤]로 이장했을 때의 주동인물이었다고 ≪병인순교복자증언록≫(丙寅殉敎福者證言錄)에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정부문헌인 우포청(右捕廳) 박순지(朴順之)의 초사(招辭)[문초기록]에는 박순집의 이름은 보이지 않아, 그 진부의 여부는 확실치 않다. 그는 말년에 인천으로 이사하여 인천교회 창설에 여생을 바치다가 1911년 6월 10일 82세로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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