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긴회 [한] ∼會 [영] Begines

12세기 네덜란드 지방에서 창립된 여신자(女信者)들의 단체. 신체장애자들을 돌보고, 가난한 자들을 도우며, 교육활동에 종사한다. 수도생활과 비슷한 생활을 하지만 수도회는 아니다. 재산의 사유(私有)도 가능하고, 세속생활로 돌아가는 것도 완전히 개인의 자유다. 베긴회란 명칭은 창립자 베그(L. le Begue)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2-3인이 공동으로 생활하는 주거지는 beguinage라고 부른다. 이 주거지는 경제적으로 독립된 단위이고,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는 예배당이 마련되어 있다. 공동생활을 위한 규칙도, 그들을 관할할 원장도 없었으나 그들 중 일부는 프란치스코 제3회의 규칙을 채택하기도 하였다. 베긴회는 교육활동과 자선사업을 통하여 교회의 발전을 윙해 상당한 기여를 하였지만 당시 유행했던 오류와 이단에 빠져 빈 교회회의에 의해 배척당하였다. 프랑스혁명 이후 거의 소멸되었지만 오늘날까지 존속되어 내려온 회원들도 있다. 이들은 병자를 간호하고, 레이스를 짜면서 생활비를 조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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