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메리카 유카탄 반도 남동부 연안에 남북으로 길게 뻗은 영국식민지. 원래 이름은 ‘영국령 온두라스’, 북쪽으로 멕시코, 서쪽으로 과테말라와 국경을 접하고, 남쪽으로 온두라스만, 동쪽으로 카리브해에 면한다. 도서부를 포함한 총면적은 2만 2,965㎢, 인구는 약 17만 명(1982년 추계)이다. 기원전부터 유카탄 반도에 번영하고 있었던 마야 원주민에 의한 문화는 14세기까지 급속히 쇠퇴하고, 16세기에는 스페인령으로 편입되었다가, 그 후 17세기에 영국인이 식민을 시작하여 영유권을 주장하는 스페인과 충돌 1798년에 이르러 영국이 스페인군을 격파하고 1862년 영국왕실 식민지로 편입시켜 자메이카 총독의 관할 하에 두었다. 1889년에는 자메이카에서 분리하여 직할 식민지가 되고, 다시 1954년 헌법을 제정하고 1964년 완전한 내각제도와 입법기관을 구비한 내정자치권이 인정되고, 다시 1973년에는 그때까지 사용해 왔던 명칭 ‘영령 온두라스’를 ‘벨리제’로 개정하였다. 가톨릭 신자 9만 3,000명(1982년 현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