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찬의 전례 서두에 신자들이 미사성제에 쓸 제물을 바치려고 하느님의 제단으로 행렬하여 나갈 때 부르는 노래. 옛말로는 제헌경(祭獻經)이라고 하였다. 이는 초대교회 2세기 이래 미사 중 성체와 성혈을 이루는 데 필요한 빵과 포도주를 평신도들이 집에서 가져 와서 행렬을 하며 제대 앞에 바칠 때 시편을 노래했던 관습에서 유래한다. 이 제물 봉헌의 행렬은 10세기에 이르러 사라졌다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부활되었다. 맞갖은 제물을 정성으로 준비하여 봉헌하도록 봉헌자의 심신을 북돋아 주는 이 봉헌송은 당일 미사의 현의가 반영되어 있으며 회중(會衆)에 의하여 봉송되거나 노래로 불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