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성사를 집전하는 사제가 참회자에게 죄를 사(赦)하는 뜻을 표시하는 형식. 초대교회에는 공적인 표시에 의하여 죄의 용서를 받았으므로 일정한 사죄경이 없었다. 사죄경은 중세기에 이르러 사용되었는데 이는 성사 집전사제가 하느님께 참회자의 죄를 용서해 주기를 비는 기도형식이었다. 스콜라 철학의 융성기에 와서 사죄경은 “나는 당신의 죄를 사합니다”라는 단언적인 형식으로 대치되어 서방교회에서 이 형식을 사용해 왔는데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전례개혁의 결과 다음과 같이 변경하여 사용하고 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을 용서하기 바라며, 나도 그분의 권한을 가지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당신의 죄를 사합니다. 아멘.” 이 사죄경은 개별고백을 한 참회자에게 개별사죄를 해 주는 형식이며, 공동사죄를 베풀 때에는 이 사제경의 문귀를 복수형으로 고쳐 사용하게 하였다. (⇒) 사죄2, 고해성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