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말 프랑스 리용에서 창설된 신심단체. 1892년 6월 10일 교황 레오 13세의 인준을 받은 후 전세계 교회로 널리 보급되었다. 이 회의 목적은 교우 가정으로 하여금 나자렛의 성가정(聖家庭)을 특별히 공경하고 본답게 하여 교우가정을 성가정에 봉헌하도록 하는 데 있다. 입회는 개인적이 아닌 가정을 단위로 해서 이루어지고 입회 때에는 가족 전원이 성가정 상본 앞에서 성가회 고유의 봉헌경(奉獻經)을 외야 한다. 그리고 가입 후에는 회원의 의무로서 가족이 매일 성가정 상본 앞에 모여 성가회 고유의 기도문을 외어야 하고 매년 성가정축일에는 성가회 고유의 기도문과 봉헌경을 함께 외어야 한다.
우리나라에는 이 회가 인준된 이듬해인 1893년 뮈텔(Mutel, 閔德孝) 주교에 의해 도입되었는데 뮈텔 주교는 1893년 8월 12일자 사목서한 <경향 모든 교우들에게 효유하노라>에서 이 회의 취지, 특성, 특전대사 등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가입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도입된 이후 교우가정의 성화뿐만 아니라 신앙생활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