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식 때 사용하는 성수(成水)를 담는 그릇. 보통 돌이나 금속. 혹은 나무로 만든다. 초대 교회에서는 보통 영세자를 세례반 속에 침수(侵水, immerison)시켜 세례를 주었기 때문에 그에 따라 세례반도 상당히 컸다. 이때의 세례반은 성인용과 유아용 두 가지가 있었고, 성인용은 지표면보다 낮게, 유아용은 지표면보다 약간 높은 곳에 설치되어 세례성사를 집전하는 사제가 영세자의 머리에 물을 붓기 쉽도록 하였다. 세례반은 세례당(洗禮堂, baptistery)이 따로 있는 성당에는 세례당에 설치되었지만 보통은 성당에 설치되었다. 그러나 세례의 형식이 작은 양의 물을 영세자의 머리에 붓는 것으로 바뀌면서 세례반도 점차 축소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