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 계시한 진리를 신비라 하는데, 신비는 계시되기 이전에 그러한 신비가 일어나리라는 가능성을 인간의 이성으로는 파악할 수 없으며, 계시된 이후에도 그 내적 본질을 유한한 지성을 가진 인간이 완전하게 이해할 수는 없다. 계시된 신비가 이해 불가능한 것은 그것이 무한의 존재이자 창조된 지식으로는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존재인 하느님의 표현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신비에 대한 완전한 이해는 불가능하지만 어느 정도의 이해는 가능하다. 따라서 신자들의 주요 의무의 하나는 기도와 연구와 체험을 통하여 계시된 하느님의 진리, 즉 신비에 대한 이해를 깊이고 넓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