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한] 神性 [영] deity, divinity, Godhead [그] theion, theiotes, thotetos

일반적으로는 신의 성격이나 신과 같은 성격을 가리키며, ‘마음’, ‘정신’의 동의어로도 쓰여 왔는데, 이와 하나의 짝을 이루는 말로서 신격(神格)은 신의 위격 또는 신으로서의 자격을 가리킬 때 사용하였다. 그리스도교 신학에서는, 스스로를 드러내 보이는 하느님의 존엄성, 상태, 특질 등을 지칭하기 위해 사용되어 왔다.

세 가지의 헬라어 중 첫째 ‘테이온’(theion, 사도 17:29)은 성서의 한글 개역(改譯)에서는 ‘신’(神)으로 되었는데, 이는 ‘신성’의 뜻을 나타내는 보편적인 단어로서, 사도 바울로가 이교도들에게 행한 강론 중에 사용한 이 말은, 살아 있는 하느님을 믿을 것을 촉구하는 의미였다. 둘째 ‘테이오테스’(theiotes, 로마 1:20)는 공동번역에서 ‘신성’으로 번역되어 있고, 사도 바울로는 이 말을 모든 피조물이 의지하고 있는 창조주의 권능이라는 점과 연관지어 사용하고 있다. 셋째 ‘토테토스’(thotetos, 골로 2:9)는 공동번역에는 ‘신성’으로 되어 있고, 사도 바울로가 이 용어를 구현된 로고스, 즉 그리스도의 육체 안에 자리하는 모든 신성의 충만함을 가리키는 뜻으로 썼다.

현대에 와서는 날이 갈수록 그 사용 횟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러면서도 영어에서는 ‘Godhead’(神)가 ‘Godhood’(神格)보다는 자주 나타나고는 있어도 단순한 외연(外延)의 명사로 변해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워필드(B.B. Warfield)는 지적하였다. 신성이라는 말을 두 가지 뜻으로 나누어서 가톨릭적으로 풀이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① deity : 신학상의 용어로 사용되는 이 경우의 ‘신성’은, 신의 본질을 가리키는 말이다. 신이 무엇인가를 드러내 주며, 존재함이 그 본질이요, 무한적인 존재임을 나타내므로, 일체의 피조물과 구별되는 신임을 말한다.

② divinity : 신이라고 하는 속성을 지칭한다. 절대적인 의미에 있어서, 무한적인 신만이 신이다. 그러나 이 신이라는 말은, 잘못 쓰여져서, 혹은 신과 어떤 관계가 있다는 이유에서, 참된 신 이외의 자를 지칭하는 용어로서 대범하게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참고문헌] 聖書百科大事典, 聖書敎材刊行社, 서울 1979 / John A. Hardon, S.J., Modern Catholic Dictionary, New York l980.

이 글은 카테고리: 신학자료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