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턴(John Milton, 1608-1674)의 대서사시(大敍事詩). 영문학 사상 유명한 고전에 속하는 비극 작품의 하나. 광대한 사상성과 주제의 웅장한 처리는 근대 문학에서는 단테의 ≪신곡≫에 비길 수 있다. 작품 안에 내포된 신학은, 그의 사상에 아리아니즘의 흔적이 있으며, 유기적인 종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함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 주제는 그리스도교의 교의(敎義)의 주류를 이루는 것으로서, 인간의 타락과 참회, 그리고 그 구원을 다루고 있다. 1658년부터 1665년 사이에 쓰여져서 1667년에 출판되었는데, 뒤에 연작(連作) ≪되찾은 낙원≫(Paradise Regained)과 ≪삼손 아고니스테스≫(Samson Agonistes) 등이 출판되었다.
